너를 스친 바람엔 꽃향기가 실려 있다. [BL]

38화 [시즌2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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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렇게 사냥 나오니까 좋지?"





"됐고 본론으로 들어가.

니가 정말 사냥만 하러 부르진 않았을테니."





"왜 그렇게 생각하지~?



난 내 친구 전원우랑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이렇게 나온건데~

벌써 잊은거야? 사냥 다니기 좋아했던 우리를?



순영이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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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애 이름을 꺼내야만 하나?"





"뭐 내 얘기가 듣고 싶지 않나봐?"





"... 해봐."





"이렇게 사람들 주렁주렁 달고 할 얘기는 아니고~...

어이 거기들 따라오지마~

여기부턴 우리끼리 갈게~"





"그...그래도..."





"하아... 석민아 다른 하인들을 데리고

내려가거라."





"ㄴ..네 도련님..."










석민과 하인들은 산을 내려갔다.










"ㅎ... 걸으면서 얘기하지~?"





"빨리 말하는게 좋을거야."





"성격좀 바꾸면 안돼?ㅋㅋ

이래서 다른 사람들이 널 마음에 안두지.

뭐 나같이 특이한 취향은 다르지만."





"하... 이상한 소리 할 거면

사냥이고 뭐고 그냥 갈거다."





"이거 큰일이네 이상한 소리일텐데.

너한텐 다 그런 거 아니야?"





"하..."





"그 스트레스 받는 거

사냥으로 풀자고 예전 처럼."





"..."










원우는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활을 보았다.










"난 니가 참 싫다."





"사냥 하겠다는 거지?ㅋㅋ"










내가 윤정한 이 자와 어떻게

아직까지도 친구인 거지.



이런 사이가 될 거였으면

차라리 집안에 따라 앙숙인 것이

덜 독할 것이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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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드르륵 -

자는 민규의 방에 누군가가 문을 열고 둘어왔다.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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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민규야아~ 흐끕..."





"에...?"





"추우어어..."










원우는 민규의 품을 파고 들어가 안겼다.










나리가 왜이러시지..?



요즘 많이 안기긴 하시지만...

이렇게 앙탈을 부리셨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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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나리..."





"흐끕... 헤헤..."










윽... 귀여워...



막걸리 냄새...?

술을 드셨나보네...










"우리 밍규우... 밥 먹엇느냐아..?"





"예...늦으실 것 같다길래 먼저 먹었습니다...

나리 술 드신거예요..?"





"우웅...

윤정한 그 놈이랑 사냥후에 막걸리 한 사발 하였지.. 

냄새가 시르냐..?"





"아니요... 냄새는 몰라도...

이런 나리는 좋아요...ㅎ"





"으음... 평소는 시르냐?"





"아니요..! 그럴리가요!!

술드신 나리, 안드신 나리 모두 좋습니다!



지금은... 더 귀여워요...///"





"귀엽다라... 처음 듣는 말인데..."





"앗... 죄송합니다 나리...

제가 감히..."





"아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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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다아~"





"ㅎㅎ... 그럼 다행입니다ㅎ"





"후움... 눈꺼풀이 내려오는 구나아..."





"얼른 방에 들어가서 쉬셔요!

씻기는 무리시려나...

그래도 산에 갔다 오셨는데 하인을 부를 까요?"





"실타!!

감히 누가 누굴 씻겨!"





"그치만..."





"더럽냐?"





"아니요..."





"그럼 안아"










원우는 두팔을 벌렸다.










하 진짜 미치겠네...










"내일 뭐라 하시면 안됩니다...

나리가 자초한 일이에요..."





"안거라!"





"히히..."










꼬옥 -

민규는 원우를 꽉 끌어안았다.










흙냄새...

나리에게서 이런 흙냄새가 나기는 또 처음이네.



좋다.










"민규의 이 단단한 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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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민규 몸이 좋다~

크고... 따뜻하구... 단단하구~"





"다른 건요? 다른건 어떤데요?"





"밍규... 얼굴도 잘생겼구우... 목소리도 좋다.

심성도 착하고... 민규가 좋구나..."





"...저 좋아요 나리?"





"웅... 민규가 좋다.



오늘 윤정한 놈이랑 무슨 말 했느냐."





"아잇참...

그건 나중에 말씀드린다 하지 않았습니까."





"오호라.. 그렇게 나온다?



이거 놓거라.

내 방에 가서 잘테니."





"아닛 나리... 갑자기 말을 또박또박...

아니 진짜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ㅠㅠ"





"왜?"





"... 그것도 말씀드리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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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갑자기 그렇게 정색을 하시면..."





"잘 알아따. 난 가서 잘거다."





"아잇참!!"










꽈악 -

민규는 원우를 더 세게 안았다.










"이거 놓거라!!

힘이 무식하게 왜이리 센 것이냐?!"





"오늘 정한 나리와 한 얘기는

정말 나중에...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그대신 이말은 지금 해드릴게요..."





"무슨말."










나리, 지금은 확실하게 말해드릴 수 없습니다.

저에겐 확신이 부족하거든요.



저의 행동으로 인해

혹시라도 나리를 잃게 될까봐

그게 너무 두렵습니다.



이런 저를 부디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이 말은 해드릴 수 있네요,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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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요 나리!"









이 말의 깊이가 그리 깊지 않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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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민규가 좋다."










제가 확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세요,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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