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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삶에 큰 미련이 없다.
온갖 불행도 다 겪어봤지만
누릴것도 다 누려봤으니.
하지만 차마 너를 두고 떠날 수 없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바꿀수 없는 사실인것을.
아직은 사실을 말할때가 아니다.
아직은 차마 말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마음의 정리를 할 시간을 줘야할것도 알지만
그러기가 싫다.
검사결과는 괜찮냐고 묻는 너의 질문에
좋다고 대답해버렸다.

나는 아직 너를 필요로 한다.
너는 아직 나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아직 서로를 필요로 한다.
어떻게 보면 단순 변명일지도..
하지만 이런 이기적인 날 용서해.
내게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너와 추억을 만드는데에 사용할수 있게 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