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네 집 벨이 울렸다
여주는 인터폰을 확인했다
인터폰에는 석진의 얼굴이 보였고 , 석진의 표정은 매우 좋지 않았다
당장이라도 문을 열어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화장을 안 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이여주 - 어떡하지 ?
여주는 급하게 쿠션으로 얼굴을 두드렸다
마지막으로 틴트를 대충 바른 후 , 문을 열어주었다
석진은 여주네 집 현관문 앞 벽에 기대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여주 - 아직 과외할 시간 아닌데 , 왜 오셨어요 ?
냉정한 여주의 말에 석진은 왈칵 눈물을 쏟으며 여주를 꼭 껴안았다
김석진 - 미안해
김석진 - 너 많이 서운했을 거 알아
김석진 - 앞으로는 안 그럴게
이여주 - 괜찮아요
이여주 - 나도 미안해요
이여주 - 어제 그렇게 밀치고 가 버려서
여주는 석진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입을 맞췄다
이여주 - 방금 그거 , 미안하다는 의미의 선물이에요
이여주 -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마요
김석진 - 하나도 안 이상해
김석진 - 오히려 좋았어
이여주 - 우리 오빠 하여간에 변태야
김석진 - 오빠한테 변태라니
김석진 - 너무해
이여주 - 됐고 , 빨리 들어와요
이여주 - 아빠 출장 가고 안 계셔요

김석진 - 그 말은 즉 , 한 판 뛰어도 된다는 말이지 ?
김석진 - 기대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