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과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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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2020.03.30조회수 110
김석진 - 근데 팀장 년이 나만 빠지면 안 된다고 같이 가자고 하잖아
이여주 - 야 , 김석진
이여주 - 너 바보냐 ?
처음 듣는 여주의 반말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뭐라고 한 마디 했겠지만 적어도 오늘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이여주 - 왜 거절을 못해 ?
이여주 - 니가 얼마 전에 니 입으로 말했잖아
이여주 - 팀장 때문에 정 힘들면 C팀으로 옮기거나 우리 회사로 오면 된다고
이여주 - 그랬으면서 이제 그깟 팀장이 무서워서 클럽까지 가 ?
김석진 - 여주ㅇ ...
이여주 - 내 이름 부르지 마
이여주 - 너 내 이름 부를 자격 없으니까
이여주 - 진짜 다시는 보지 말자
이여주 - 끊어
뚝
그렇게 몇 분 뒤 , 석진은 클럽 밖으로 나갔다
여주의 말만 들어서는 이미 헤어진 거나 마찬가지였지만 , 마지막으로 얼굴 보고 사과는 해야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여주네 집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였다
11시에 남의 집 벨을 누르는 게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여주와의 관계가 잘못되지 않기를 바라며 벨을 꾹 눌렀다
여주는 고민하다가 문을 열었다
석진은 여주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꽉 끌어안았다
이여주 - 다시는 보지 말자고 했잖아
이여주 - 돌아가
김석진 - 미안해
김석진 -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어
김석진 - 나 이대로 너 포기 못해
김석진 - 한 번만 믿어줘
이여주 - 아니 , 별로 그러고 싶지 않네
여주는 문을 닫으려고 했다
하지만 석진이 자신의 손을 문 틈에 끼워넣어 막았다
김석진 - 후회 안 해 ?
이여주 - 뭘 ?
김석진 - 이대로 나 밀쳐내는 거 , 후회 안 하냐고
석진의 눈빛에 솔직히 흔들렸다
하지만 여주는 석진을 믿지 않았다
이번에 석진을 또 다시 받아줘도 , 싸움은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이여주 - 응 , 후회 안 해
이여주 - 우리 이제 정말 그만하자
김석진 - 니가 원한다면 그렇게 해
김석진 - 나 간다
이렇게 이 둘의 연애는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