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개의 갈림길
03.
“니가 안쪽으로 들어가.”
“응.”
얘가 오늘 무슨 일이래.. 재킷을 벗어서 덮으라고 옷을 주지 않나.. 그나저나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데. 무슨 일 있나? 어디 아픈가? 에이씨. 괜히 걱정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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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뭐야.”
“뭐가.”
“아니. 도대체 할 말이 뭐냐구. 너 아까부터 나한테 할 말 있었잖아. 아니야? 그래서 영화 보는 내내 내 얼굴 뚫어지게 쳐다봤잖아.”
“…”
“아닌데.”
“진짜 아니야?”
“어.”
“그래? 그럼 말고. 근데 너 어디 아픈건 아니지?”
“응. 안아파.”
“다행이다. 데려다줘서 고마워.”
“응. 연락 하고.”
탁_
“…”
카톡_
정국- 야.
지민- 왜.
정국- 아직도 펑크 난 자리 못 채움?
지민- 어. 너 덕분에 못 채움^^
정국- 그래? .. 그럼 내가 대신 채워줄게.
지민- 뭐? 진짜?
정국- 어. 어디서 빌빌거리고 있을 니가 너무 불쌍해서.
지민- 뭐라냐.. 아무튼 니가 나온다 했다? 나중에 귀찮다니 뭐라니 딴소리하면 너 진짜 죽는다.
정국- 아 안그래~
지민- 오케이~
... 잘 한 짓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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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집_
카톡_
카톡__
여주- 나 잘 들어왔어.
여주- 넌 잘 들어갔지?
정국- 또. 또 너라그런다 ㅡㅡ
여주- 아 왜.
정국- 언제까지 너라 부를 건데.
여주- 아 왜에 내 맘이야.
정국- ...그래라.
정국- 늦었어. 빨리 자. 내일 당직이잖아.
여주- 응...
정국- 어 그ㄹ....
여주- 오빠.
정국- 응.
여주- 고맙다고.
정국- 에이 뭘.
여주- 고마웠어 오늘. 오빠도 빨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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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이게 무슨상황인데?”
“그러게.. 왜 이렇게 됐을까.. 하하..”
“아 박지민~ 뭔데!! 왜 지금 내 앞에 오빠가 말한 사람이 아니라 전정국이랑 오빠가 있는데~!!”
“너 박지민한텐 오빠라하고 나한텐 전정국이라 한다?”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ㅡㅡ 왜 내 앞에 너희들이 있냐고.. 나 한껏 기대하고 나왔단 말이야. 설명해봐 오빠. 응?”
“아 여주야.. 그게.. 아니 걔네들이 진짜 사정이 있다고 못 나갈 것 같다고 말하고 바로 끊어버리는데 어떡하냐. 더군다나 시간도 약속한 시간 15분 전에 말해주는데...”
“에효. 기대한 내가 바보지..”
수정- “그..그래! 언니 너무 뭐라 하지 마 오빠도 사정이 있겠지~"
“역시 우리 수정이 밖에 없다..ㅠㅠ”
띵동_
정국- “이모 여기 소주 2병 맥주 2병이요~"
이모- “여기~"
그래. 무슨 이 나이에 소개팅에 연애냐.. 그냥 일 해야지.. 속이 탄다. 속이 타.
여주- “아 몰라 다 말꺼야. 니네도 예외없어. 비율은 소주7 맥주3. 다 마셔라.”
정국- “야 그래도 소주7은 아니지..;; 너 이틀 전에 기억 안....”
여주- ㅡㅡ .

그래.. 내가 무슨 수로 말려..ㅋㅋ
정국- “그래 마셔라 다 마셔.. (반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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