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그리고, 첫사랑

너와 어색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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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장. 너와 어색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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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를 구하기 위해 온 것일까, 망치기 위해 온 것일까.





김석진과 어색해졌다. 김석진은 나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고, 조용히 급식을 마저 먹고 먼저 급식실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점심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오늘 중 첫 담임 선생님의 수업시간. 전학생이 왔다고 자유시간을 주셨다. 이래서 단임 선생님 수업시간이 좋은 것 같다.





“너희는 어떻게 아는 사이야?”
“석진아, 전화번호 알려줄 수 있어?”





자유시간이 주어지자마자 나와 김석진 쪽으로 반 아이들이 몰려왔다. 아마 아침에 풀지 못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겠지. 대부분은 김석진에 대한 질문이었지만, 중간에 나와의 관계를 물어보는 질문도 있었다.










또다시 쉬는 시간, 선생님께서 부르셔서 교무실로 향했다. 뭐지, 나 잘못한 거 없는데…





“여주야, 석진이랑 친한 것 같던데. 네가 석진이 많이 도와주렴.”





응? 고작 이 말을 하실려고 나를 부르신 건가? 안 그래도 나 할 거 많아서 바쁜데… 그런데 그다음에 선생님께서 하신 말이 아까 김석진과 어색해진 이유를 알려주었다.





“석진이가 꼭 이 반으로 배정해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아… 네, 제가 석진이 잘 도울게요.”



“혹시 가봐도 될까요?” 김석진은 분명 내가 이 학교에 다니고 있고, 몇 반인지까지 알고 있었던 거다. 그리고 날 보기 위해서 여기로 온 것이다.





“하아… 김석진! 나와 봐!”










사실 전학생도 이 반에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들어가지는 게 아니지만, 우연히 여주네 반의 학생 수가 다른 반의 학생 수에 비해서 적었기 때문에 석진이가 여주가 있는 반으로 배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