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은 연휴였어. 다른 멤버들은 모두 각자 부모님 집으로 내려갔어. 근데 여주네 부모님은 그때 잠깐 외국에 나가 계셔서 그냥 여주는 숙소에 남아 있기로 했지.
오빠들, 정수빈이!!! 잘갔다와여~~!!!
승우- 며칠 동안 혼자있는데 괜찮겠어?? 그냥 오빠네 같이 갈까??
아니요ㅎㅎ 부산까지는 너무 무리에요....ㅎㅎ
승우- 그럼 세준이네가 가까우니까 세준이네 가있어
아니에요~!! 그냥 있을게요!!
그래...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고!!!
네~~!!!!!!!
후..... 힘들어... 무슨 배웅 하나 했다고 힘드냐...
그나저나.. 며칠 동안 혼자 뭐하지.... 평소엔 8명이 있던 숙소에 나 혼자 있으니까 뭔가 허전하긴 하네...
에잇!! 몰라~~ 중간중간에 한강도 가고~ 심심하면 브이앱도 키고 해야지~~
그렇게 첫날 밤... 여주는 새벽까지 안자다가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잠을 잘 준비를 했다.
그때 현관문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기 시작했다
뭐야.... 이 새벽에 누가 시끄럽게...
그러다 갑자기 도어락이 천천히 열리는 소리가 났다.
뭐지.... 오빠들이랑 수빈이는 오늘 안올텐데..... 누구지?? 매니저 오빤가?? 아닌데... 매니저 오빠도 오늘 친가 간다고 했는데....
여주는 잔뜩 겁을 먹은 채 현관문 앞으로 갔다.
ㄴ.....누구세요.....
..........
밖에 아무도 없어요??
..........
ㅍ
여주는 문을 열어 보았다.
뭐야.... 아무도 없잖ㅇ,
워어~~!!!!!
까아아아ㅏ앙아어ㅓ어엉!!!!!!!!!!!!!!! 하...하...하...
ㅇ...여주야.... ㄱ...괜찮아??
여주는 놀란 마음에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 그런 여주에 놀란 찬이는 일단 여주를 데리고 들어가 거실 소파에 앉혔다.
그러고는 최선을 다해 빌고 또 빌었다.
다음에 또 이런 장난 치기만 해봐....
미안해.... 진~~짜!!!
그나저나... 왜 벌써 왔어??
아니, 집 갔는데 아무래도 너 혼자 집에 있는건 처음이라 너무 걱정이 돼서 그냥 다시 올라왔지!!
진짜????
여주 혼자 있다가 무슨 일이라도 나면 어쩔려고.....
치..... 나 애 아니거든??
오빠들한텐 애거든~~??
쳇.....
일로와.. 들어가서 자자.. 많이 늦었네
오빠가 아까 놀래켜서 잠 다 달아났어!!
그래서... 안잘거야??
응!!!! 안자!!
애는 빨리 자야지~~!!!
나 애 아니라니까!?!?
애 맞거드은~~~!?!?!
치..... 오빠나 들어가서 자!! 난 안자!!
난 여주 잘 때까지 안자!!!
뭐~~~!?!?! 그게 뭐야.....
그러자 갑자기 찬이가 여주를 들어 안아서 여주네 방 침대에 눕혔다
나 안잔다고오오오~~!!!!!!
우리 여주, 내 아재개그 듣고 잘래~ 아님 그냥 잘래??
크흠... 오빠 잘자!!!
그러고는 10초 만에 잠이 든 마법
ㅎㅎ 귀엽네 여주ㅎㅎ
우으움.....
그렇게 찬이는 아침까지 여주 옆에서 안자고 여주가 이불을 차내밀면 다시 이불을 덮어주고, 여주가 더워하면 에어컨도 틀어주고, 머리가 헝클어지면 머리 정돈도 해줬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