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메이드 카페입니다

1화.하숙생

이 글은 허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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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여주남편찾기







EP.01
하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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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해리의 손에 이끌려 이곳은 젊은 여성 MZ들에게 핫플인
메이드카페 란다 그것도 남자직원들 뿐, 나는 죽어도 가기 싫다고
했지만 퇴근한 날 무작정 끌고 온 것이다











" 나 이런곳 딱 질색이야 기빨린다고 이런날 혼자 있고 싶다고"











"야 너 차였으니까 여기 오는게 맞아
얼굴들이 완전 폭력적이라니까?
조각상들이 막 돌아다녀 기대해도 좋을거야
완전 위로가 저절로 된다니까 나만믿어"










라고 신나게 말하는 해리, 얼굴이 폭력적이라고?
무섭단 얘긴..가?? 조각상들이 돌아다닌다고??
근데 차인게 아니고 내가 찼어! 찼다고!!
말귀 1도 못 알아듣는 착한 친구 해리 맨날 메이드 메이드 카페
노래를 부르더니 여기에 돈을 얼마나 쓴 거냐?
카페 외관 디자인도 독특했다 어질어질 난해한 디자인
그냥 내 스타일 아닌 곳 Y2K 컨셉인가

내 눈엔 촌스럽..근데 줄을 서야 했다 헐 카페 들어가는데
왠 줄이..어이가 없었다 저기, 친구야 오늘 입장할 수 있는 거니?
뭐 아이돌이 운영하는 곳인가? 죄다 눈에서 하트가 뿅뿅거리면서 나오는
여자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우리 차례가 되자 손을 뻗어 문을 열기도 전에
블링한 문이 자동문인 것처럼 열리고 순간 빛이 반짝였다 양쪽으로 서서
어서오세요, TXT 메이드카페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라는
오글거리는 멘트를 하며 나와 해리를 반기는

직원 2명이 보였다 카페 외부와는 다르게 내부는 여성 취향 저격의
공주풍으로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음 Y2K 추구미인 게 확실해
정말 언발란스하군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홀이 만석이었다
아 유니폼도 인테리어와 비슷하게 핑크 계열로 입었는데 참 난해하다
이게 먹힌다고? 자리를 빠르게 안내해주며 메뉴판을 전달해준

피부가 뽀얀 금발머리를 한 남자직원이었다
빛나는 얼굴을 보니 천사인 줄 옷은 거들뿐..얼굴을 자세히 보자 아까
해리가 얘기했던 말들이 납득됐다 진짜 얼굴이 폭력적이라 심장에 무리가
오는 것 같다 해리는 내 표정에 흡족해하며 내 의견은 상관없이
음료와 디저트를 막힘없이 주문했다












" 어때어때?"









" 나쁘진 않은데 너무 관심가져주니까 나는 부담스러워;;"








" 여긴 그런곳이야 공주님처럼 대접받는곳! 얼굴 진짜 폭력적이지?
웬만한 연예인 뺨친다니까? 여기 사라지기 전에 매일 오자
너 인생이 무료하다며 네 찌든 삶을 내가 구제해주겠다는데!"









" 아니, 사람 많은 곳은 싫어 난 침대에 당장 눕고 싶단말이야"










" 이년아 그래서 네가 연애를 못하는거야!
밖을 나와야 연애를 하지"











" 아니 이거랑 내 연애가 무슨 상관인데"










잠시 후,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다 맛있게 드세요 아가씨 라며 말하는데
커피 마시다가 뿜을 뻔했다 아가씨라니..좀 전에 금발머리 직원이 아닌 앞머리가
가려 눈이 잘 안 보이는데도 순정만화 남주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날 빤히
쳐다본다 응? 부담스러 죽겠네? 내가 조심히 물었다











" 저기 무슨 할 말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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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혹시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아요?"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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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본 적 없냐니..꽤 당황스러웠다
저는 님처럼 잘생긴 남자를 본 적이 없는데요??
해리는 정말 모르냐며 되물었고 그 직원은머릴 긁적이며 가버렸다
다른 사람을 착각한 거겠지 해리와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며 수다 떠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 해리와 헤어지고 집으로 들어온 나에게 엄마는
말도 안 되는 통보를 해버린 것! 일요일부터 집에 하숙생 들어오니까
2층 방들을 내일까지 모두 치우라는 명령이었다 엥? 지금이 어느 시댄데

하숙생을 받아????라고 맞받아쳤다 그랬더니 28살 쳐먹고 엄마한테
빈대붙는 네가 잘한거냐? 라며 들고 있던 국자로 위협하는 우리 엄마
우쒸, 빈대라니..깨갱 꼬리를 내리며 방으로 후다닥 들어갔다우리집은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엄마에게 물려준 유일한 재산이 2층집이다
년식은 오래됐어도 잘 가꾼 탓에 지금까지도 멀쩡했다 나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2층에 테라스까지 있어서 멍때리기 좋았는데
하숙생이 들어오면 맘대로 쓰지도 못할 테니까 주말 동안만 즐겨야겠다
1층은 방 2개 화장실 1개 그리고 주방. 거실 분리되어 있다 둘이 살기엔 굉장히
큰 집이라는 거다 2층 방은 2개 화장실 1개 거실도 조그맣게 있다
방 보니까 크게 치울 건 없었다 언제 침대까지 들여놨는 거야 씨, 나만 모르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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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삭신이야 하루 동안 2층 정리하느라 죽을 뻔 어깨를 주먹으로 치며
새벽에서야 겨우 끝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침대에 몸을 뉘였다
금방 잠이 들어버렸다 시계바늘이 정확히 10시가 되자 방문을 세차게
열며 나를 깨우는 엄마의 고함소리와 함께 이불이 허공으로 날아가고
내 미천한 몸뚱이는 추워서 움츠러들었다

일어나 하숙생 맞을 준비해야지! 나 2층 정리하느라 늦게 잤단말이야!
엄마가 들고 있던 국자로 맞을까 눈도 다 못 뜬 채 침대에서 좀비처럼 일어나
방밖을 나갔는데 왠 남자 두 명과 눈이 마주쳤다 헐 당황함에 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뭐지? 하..하숙생?! 뭔 아침댓바람부터 왔어??
아이씨, 내 그지같은 몰골 거울을 보며

빠르게 머리정리를 하며 잠옷 위에 가디건을 걸치며 나왔다
내가 이 나이에 몸사릴 일이 뭐가 있다고 왜 숨냐 여기 우리집인데
큰 한숨을 쉬며 거실로 나갔다 어색하게 눈인사를 했다
첫인상은 중요한거랬는데 나는 망했..








" 인사들해요 여기는 하나밖에 없는 내 딸 서여주에요
그리고 오늘부터 2층에서 하숙할 청년들이야 요즘 말로
쉐어 하우스라고 해야하나? 하숙비도 1년치 냈으니까
서여주 너는 청년들이랑 잘 지내 나이도 비슷한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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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최연준입니다 28살이구요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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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최수빈입니다 연준이형과는 사촌이에요 27살이에요"









둘 다 우리 엄마 취향이시네 한 명은 날티상에 또 한 명은 청순하다 청순해
참 잘생겼다 잠시만 저 둘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도 그럴 것이 그 둘도 나를 어디서 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하긴 내가 어딜 나가도 흔한 얼굴이지 에잇 최연준이 미간을 좁히며 얘기했다











" 여주씨, 혹시 어저께 저희 메이드카페 오시지 않으셨어요?"
ㅡ연준













" 그래 형 카페에서 본 것 같다니까?"ㅡ수빈










" ?? "









" 어머 우리 여주를 봤어요? 어디서요?"










" 아 저희가 모아사거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친구분이랑 놀러오셨더라구요" ㅡ수빈









" 어머 그래요? 아니 그걸 어떻게 기억을 해 그럼 사장님이세요?"













" 네, 연준이형이 사장이고 전 매니저입니다"ㅡ수빈













" 세상에 여주야 잘됐다 잘됐다 밥벌이하지 부모님이 좋아하시겠다"










엄마는 이미 그들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 같다
엄마가 낯설어 보이긴 처음이었다 근데 뭐가 잘됐다는 건데? 왠 호들갑이람..
나를 그런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면 참 좋겠는데 말이야
아, 카페라면 메이드카페!! 눈이 번쩍 뜨였다 오마이갓!! 그래! 생각났다!!
한번 본 게 다인데 기억력 하나는 끝내주네 엄마는 아침 준비를 해야 하니까
내게 집 소개를 하라며 등 떠밀었다 집소개 할게 뭐있다고 2층으로 올라갔다









" 와 이런 엔틱 너무 좋네요 관리 잘하셨나봐요 "ㅡ연준











" 네 뭐 엄마가 아끼는 집이라서 "













"와 형 여기 봐 테라스야 대박 감성 있다" ㅡ수빈












" 와 미쳤네 내가 꿈꾸던 집이야 "











테라스를 발견한 그들은 감탄을 했다 월세까지 저렴한데 집도
생각보다 꽤 좋고 넓은 테라스까지 있어서 감사한다는 얘길
나에게까지 했다 그렇게 웃으면 내 심장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이제 각자 방들을 소개해주었다 뭐 비슷비슷한 크기지만 각자
맘에 드는 방을 뽑은 그들이었다 맨 끝방은 최연준 계단 바로 보이는 방은
최수빈이었다 그럼 짐 풀고 쉬고 계세요 라고 말하고 1층으로 내려갔다
근데 왠 하숙이지? 카페랑 가까워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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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하숙생이 된 걸 환영해요
그냥 2층 안 쓰기엔 너무 아깝더라고 이렇게 딱 나타나줘서 고마워요
여자 둘 사는 집이라 불안했거든 이제야 마음이 좀 놓이네요
서로 지킬 건 지키면서 지내봐요 "











" 엄마 아무리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이랑 사는 건데 뭐가 편해"













" 조용히해 이것아 어차피 2층 방 남잖아 남을 바에
하숙하는게 낫지 돈도 벌고 호호"













" 저희 진짜 걱정 안하셔도 되요 카페 마감하고
들어오면 10시 넘구요 일요일 딱 하루 쉬어요
그리고 저희 직원들 가끔 놀러와도 되..죠?"ㅡ수빈












" 아유 그럼요 그런거 터치안해요 "












" 저희도 집 알아보는데 카페랑 가까운 곳은 죄다 비싸고 마음에 들었지만
부담스러웠거든요 근데 부동산 사장님이 여길 소개시켜주셔서 저렴한 가격에 방까지 따로 주시고 이런 하숙집 없다고 봐요 저희가 진짜 감사하죠" ㅡ연준










" 어머 세상에 말도 예쁘게 하시네 "










아 미숙이 아줌마한테(부동산 하시는 엄마 친구분) 하숙생
구할 거라고 공지를 했었구나 그런데 마침 저들이 운 좋게 들어온 거고?
대체 월세가 얼마기에 저렴하다고 한 걸까 각자 방까지 내어주고
여튼 이렇게 된 이상 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했다 아무리 1, 2층 나눠 산다고
하지만 남과 사는 게 불편한 일이었다 그것도 남자들과 말이다
그렇게 최씨 형제들과 조금은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이미지 찾기 힘듦😬
몇달 전 블로거에 올렸던 건데
팬플도 같이 연재하려구여

제목은 메이드카페라고
해놓고는;; 자유연재이긴 하나
어느 순간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주는 정하지 않았습니다?ㅎㅎ

이 글은 뇌빼고 써야 재밌을 것 같은데 뇌빼서
쓸 줄 모르는 나란 작가 훗😂 주저리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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