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허구입니다

부제:여주남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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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5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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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여주는 아침 일찍 동물병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범규는 영문도 모른 채 아침 산책하는 줄 알고 신나했다
그리고 잠시 후 범규는 무서움에 짖는다 속으로 잣됫다를 수만 번 외친다
내가 수인인 거 알 텐데 도망가려고 했지만 잡혔다 병원에 들어가서 접수를
하고 백설이란 이름이 불려지고 진료실에 들어가자 반갑게 인사하는 원장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백설이 보호자님
백설이가 어디가 안 좋아서 오신 걸까요?"
" 아 제가 며칠 전에 백설이를 주웠거든요 겉모습으로 볼 땐
애가 깨끗하고 아파 보이지 않는데 그래도 상태가 어떤지 보고
싶어서요 성별은 남자애 같기도 하고요"
" 음 어디 보자 대체적으로 건강하고 다른 이상은 없어 보여요"
낑낑, 두려움에 떨고 있는 범규 원장은 범규를 들더니 어디 보자 꼼꼼히 살펴본다 범규라는 이름이 각인된 목걸이를 보고 곤란한 표정의 원장이다
" 음 혹시 반인반수라고 들어보셨나요?"
" 네? 아 네네 알고 있어요 진짜 소수만 있다는 거 근데 그게 왜요?"
" 놀라지 말고 잘 들으세요 백설이는 성인 남자고
이름은 범규 나이는 26살 이 목걸이가 수인이라는 증거에요
수인을 알아볼 수 있게 태어나는 즉시 이름과 생년월일이
각인된 목걸이를 해줘요 근데 이걸 대부분 사람들이 모르기도 하죠 "
"..선생님 그게 무슨 소리에요? 백설이가 수인이라는 게"
" 보시다시피 백설이는 반인반수라는 거죠 "
" 아니..무슨.."
" 범규가 보호자님을 선택한 거 같네요"
너무 놀라 뇌정지가 온 여주다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아니 이건 무슨 개소린가.. 나를 상대로 하는 몰카인가라고 생각한다
여주가 그토록 예뻐하고 사랑한 백설이가 수인이었다니 상상 1도 못했는데
아니, 눈치도 못 챘는데 그저 강아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충격에 휩싸였다
그 모습을 본 원장은 안타까워했다 여주가 아닌 범규를 왜냐 버림받을 게
분명했으니까 범규는 낑낑되며 여주 품에 안기려 앞발로 여주 팔을 툭툭 쳤고
그때 정신을 차렸는지 범규를 빤히 바라본다 수인이라고?
그럼 혹시 메이드카페 순정만화 남자? 처음에 날 어디서 본 것 같다는
말을 했잖아? 연준 씨랑 수빈 씨도 알고 있었던 건가?
나한테 처음부터 왜 말하지 않은 거지? 표정이 점점 어두워진다
" 괜찮아요 보호자님?"
" ..네 이만 가볼게요"
범규를 안으며 병원을 나왔다 믿기지 않았다
범규는 버림받을 거란 확신을 하며 체념한 듯 여주에게 안겨있었다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몰랐다 멍한 채 집에 들어가자 점심을 먹고 있던
연준과 수빈이 놀라며 여주에게 다가가자 들킬까 안절부절못한다
" ㅇ, 여주 씨 이렇게 대놓고 들어오면 어떡해요? 숨겨도 모자랄 판에"
연준이 작게 말을 내뱉었지만 들릴 리 없는 여주는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을
바라볼 뿐이었다 연준과 수빈은 서로 마주보며 이상한 낌새를 차렸다 범규를
여주 품에서 떼어내고 어쩐 일인지 범규는 짖지 않고 순순히 연준 품에 안겼다
" 여주 누나 정신 차려 왜 그래요? 얼른 올라가라구요 이러다 들키겠어"ㅡ수빈
"..."
역시나 수빈이에게도 아무런 대꾸하지 않는다
연준이 방으로 안내하자 여주 엄마가 여주 인기척에 주방에서
나오고 연준과 수빈은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 이게 무슨 소리야? 숨기다니? 뭘 들켜? 아 서여주 네가 범인구만?"
강아지를 아주 대놓고 데리고 들어와 엄마 죽는 꼴 보고 싶어서 그래?"
"어?"
" 너 이 강아지 뭐야?"
"....주웠어"
" 뭐? 주워? 얘가 드디어 미쳤나 서여주! 정신 안 차리지?!
예전에도 몰래 강아지 데려왔던 거 기억 안 나?
그때만 생각하면 어우 "
" 어머니 저희가 데리고 왔어요 죄송해요 여주 씨 잘못없어요"
" 감싸줄 필요 없어 얘는 맞아도 싸"
여주 엄마는 한심한 듯 여주 등을 내려쳤지만 아픈 것보다 백설이가
수인인 게 믿기지 않았다 여주의 무반응에 세 사람은 할 말을 잃었다
여주는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아니, 쟤 왜 저럴까 혹시 여주한테 무슨 일 있나?
이상했다 여주의 행동이 아침까지만 해도 기분 좋아 보였는데 연준이 방으로
들어온 그들은 범규만 빤히 바라볼 뿐 인간으로 돌아오면 얘기라도
들어볼 텐데 돌아오기 싫은가 보다 몸을 말고 축 처져 있는 게
" 형 혹시 범규 수인인 거 들킨 거 아닐까?"
" 헐 지금 그런 상황일 것 같긴 해 "
" 그래서 저렇게 충격을 받은 걸 거야"
" 야 최범규 진짜 수빈이 말처럼 들킨 거야?"
연준이 말에 반응하는 범규였다 그제서야 안타까운 표정을 하는 그들이다
한편, 침대에 누워있는 여주다 백설이를 주웠던 날이 생각이 났다 각인된
목걸이를 봤다 그냥 주인 있는 강아진 줄로만 알았지 그게 수인 표시라는 걸
알았다면 데리고 오지 않았을 거다 수인일 때 앞에서 쌩쇼를 다했는데
배신감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내가 얼마나 예뻐했는데.. 평생을 함께
하자고 했는데 근데 눈물이 왜 흐르는 거냐고 왜
" 여주야 왜 울어 엄마가 나가라고 해서 우는 거야?"
" 아니야"
" 그 강아지 주인한테 보낼 거지 그렇지 응?"
" .... 응 보낼게"
/
하루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났다 여주는 어느 일상과 다름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아직 치우지 못한 백설의 장난감들과 사료 등이 여주 방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다 퇴근 후 문득 반인반수에 대해 검색을 하는 여주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불안정한 실험체 수인들 실험을 견디지 못하는
수인들은 버려지거나 죽음을 맞이했다 버려진 수인들은 대부분 인간들에게
키워졌지만 그마저도 버려졌다 처음엔 호기심이었지만 징그럽다며 버려지고
학대를 당하는 수인이 태반이었다 물론 주인을 잘 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수인도 있으며 결혼한 사례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기 의지로 인간으로
변할 수도 수인으로 변할 수도 있다 평생의 주인을 찾아다닌다 수인들이
주인을 선택하기도 한다 한편으로 또 버려질까 떠돌이 생활하는 수인들
그리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수인들도 있다]등등 좋은 기사보다 안 좋은
기사들이 더 많았다 눈동자가 흔들리는 여주 백설이가 가여웠다
그 힘든 실험을 견디며 버텼지만 결국 버려졌다는 게 괜히 마음이 아팠다
결국 인간의 잔인함으로 희생당한 수인들을 보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마른 침을 삼키며 무슨 결심이라도 한 듯 체념한 듯 연준이 방으로 올라갔다
똑똑 노크를 하며 얼굴을 내민 여주는 얘기하자며 2층 거실 소파에 앉는다
" 여주 씨 많이 놀랐죠?"
" ..네 엄청요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왜 미리 말 안 했어요?"
" 미안해요 범규가 말하자고 했지만 우리들이 말렸어요
알게 되면 또 버림받을까 봐서 우리 만나기 전에 학대당하고 버려졌어요
연구실에서도 죽다시피했고 다 죽어가는 거 살렸어요 태현이랑 카이도요"
" 어릴 때 수인이랑 친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집집마다 찾아가서 얘기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하나같이 다 도망갔대요 어떻게 가족을 버려요?"
" 여주 씨 울지 말아요"
" 백설이를 어떻게 대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아직도 혼란스럽고 믿기지 않아요 근데 백설이는 절 원망하겠죠?"
" 아뇨, 백설이는 언제나 여주 씨 기다리고 있어요"
" 연준 씨랑 수빈 씨가 아는 수인이라면
그 순정만화 남주처럼 생긴 직원이 맞죠?"
순간 멈칫하다가 입꼬리를 올리며 대답을 하는 연준
앞머리로 눈을 가리고 있어서 그런지 눈에 띄었다 라고 얘기하는 여주
이 틈을 타 연준이가 보러 가자는 말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인다
여주 엄마의 알레르기로 다시 태현. 카이와 산 지 일주일째다
일하는 내내 생기가 없는 범규 여자 손님들은 처연한 분위기를 더 좋아했다
그날 저녁 퇴근하는 네 사람은 바로 앞에 연준과 여주를 발견한다
범규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조용했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수인이 아닌
온전한 인간으로 마주한 범규 눈시울이 붉어지고 그저 바라보며 범규는
여주를 주저 없이 달려가 꽉 안아버린다 여주야 라며 목소리가 떨렸다
정신없이 안고 보니 민망해져 여주를 품에서 떨어트렸고 나머지 네 명도
덩달아 민망해지긴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얼굴이 새빨개진 여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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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반수물 잘 쓰고 있는지 모르게쓴😭
끝맺음을 잘해야되는데 왜이렇게 오글오글
재밌게 읽어주어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