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있을때 왠지 모를 따가운 시선이 있었다.
혹시 선생님인가 해서 봤더니 다름이 아니라 최연준이 팔짱을 끼고 우리를 째려보고있었다.

최연준 시선에 난 당황해서 얼버무리고 있는데
박채영 이 자식은 눈치 드럽게 없이 계속해서 오늘 만나는 남자얘기를 이어갔다.
"아 참고로 4명이고 겁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랑 비슷하게 생겼다는 소문이 있음ㅋㅋㅋㅋ"
최대한 싫은척 대답하려 했지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같이 생겼대" 라는 한마디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년차 팬인 모아인 나는 목소리 톤이 올라갔다 아니, 올라갈수밖에 없었다
"헐 진짜?? 사진있어? 미친 나 감격스러워 울어도되냐?!"
그렇게 말하고 순간 아차했다 내 대각선에는 최연준이 있다는걸... 내가 곁눈질로 신호를 보내자 채영이는 단숨에 알아챘다. 이래서 3년친구가 좋다니까~ 아 이럴때가 아니지.. 채영아 뭐라도 말 좀 해줘 숨막힐것같아....
"음...ㅇ아니... 그렇게 많이는 아니고....ㅎㅎ 그...내가 잘못안것같아 안닮았대...."
역시 박채영 눈치 하나는 정말 좋다니까! 채영이가 말 하고나서는 채영이와 나는 최연준 눈치를 번갈아 가면서 보느라 바빴다.
정적이 얼마나 길었을까...말하는 법도 까먹었을때쯤 최연준이 말을 꺼냈다
"아~ 그렇게 잘생긴 분들이랑 소개팅을 할 생각에 너무 기쁜나머지 급식은 까먹으셨군요!"
저거 분명 맥이는거다... 최연준 한마디에 난 동공지진하며 최대한 삐지지않게 신속하게 대답을 했다 아니, 해야만 했다
"ㅇ..아니...~ 소개팅이라니! 우리 소개팅 안해~ 그치? 채영아?"
내 말에 박채영은 뭐랄거없이 말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주며 대답을 해줬다 아니, 박채영 역시 그렇게 해야만 했다
"당연하지!! 우리가 무슨 소개팅을 해~ 공부해도 모자를판에 ㅎㅎ 우리 그런거안해!!ㅎㅎ"
채영이 말에 난 겨우 숨을 쉬는듯했지만 최연준 말에 다시 한번 최연준 눈치를 봐야만 했다.
"그럼 아까 했던말들은 뭔데?"
이런 큰일났다...어떻게 말을 해야될지 사고회로 돌리는 도중 종이 쳤다. 기적의 타이밍!!
"어멋! 우리 종쳤네~ㅎㅎ우리 늦겠다 빨리 가잫"
나는 말함과 동시에 박채영과 최연준의 손목을 잡아 반으로 뛰쳐갔다.
근데 내가 뛰어갈때 뒤에서 최연준이 뭐라고 주절주절거렸던것 같은데 모르겠다 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