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린 친구잖아 [TALK] #08 - (3)
※이 회차에는 좀 폭력적인 내용과 욕이 많이 나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 ※
정국) 권여주!!!!!!
???) 뭐야, 넌.
정국) ㅅㅂ아 할 일이 없어서 여자를 납치하냐?
???) 다짜고짜 욕질이네 ㅅㅂ ㅋㅋㅋ
정국) 권여주 어디에 놨뒀어.
???) 그걸 내가 왜 알려줘야 되지? ㅋ
정국) ㅅㅂ아 그럼 너는 뭔데 권여주 납치했는데
???) 왜? 남친이라도 되나? ㅋ
정국) 남친인데?
???) 그럼~ (퍽) 남친인~ (퍽) 너가~ (퍽) 잘~ (퍽)
지켰어야지~ (퍽)
정국) 허ㅋ 너가 먼저 쳤다?ㅋ 알아서 해 ㅋ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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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ㅅㅂ.. ㅈㄴ 아프네 ㅅㅂ..
정국) 그러니까 선빵을 치지 말았어야지~ ㅋ (퍽)
정국) 자~ 그럼 이제 너의 신원을 알 시간이네~?
???) 이 새끼가 미쳤나 ㅋ
정국) 응. 내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선 물불 안 가려.
정국) 암튼 신원부터 까라고 ㅂㅅ아 (퍽)
정국) 지금부터 내 질문에 대한 답 안 하면 맞는 거야~
???) ...
정국) 이름?
???) ...
정국) 말 안 해? (살벌)
태래) 김태래..
정국) 학교나 직장
태래) 방탄고..
정국) 허?
정국) 몇 학년 몇 반
태래) 1학년 6반..
정국) 이 새끼가..! (손을 올리며)
정국) 하.. 됐다, 됐어.. (손을 내리며)
태래) 죄송합니다..
정국) 암튼 여주 누나 어딨어.
태래) 우리 집..
정국) 일단 기다려.
석진) 전정국!!!
정국) 형!!! (정색한 얼굴을 풀며)
석진) 너 어디 다친 데 없어?
정국) 네.. 근데 이 새끼가..
윤기) 정국아 좀 세게 때린 것 같아..
정국) 제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요..
정국) 그래도 이 미친 새끼가..!
호석) 아이~ 이제 그만해~! 이 사람도 많이 맞았어..!
석진) 근데 이 새끼 어디서 많이 봤는데..?
정국) 방탄고 1학년 6반이래요
순영) 너.. 우리 여주 좋다고 따라다니던 애 맞지?
태래) .. 네..
순영) 허. 이 개새끼ㄱ..!
석진) 에헤이~ 형..! 진정해..!
태래) 진짜 죄송합니다.. (무릎을 꿇으며)
순영) 지금 당장 여주 있는 곳 알려줘.
태래) 저희 집에 있어요..
순영) 그래서 너희 집이 어딘데.
태래) 여기요.. (골목에 있던 좁은 대문을 가리키며)
순영) 도어락 열어.
태래) 열었어요..
태래를 제외한 모두) 권여주!!!
태래) .. 그렇게 불러봤자 소용없어요..
태래를 제외한 모두) 뭐?!??
호석) 너 또 존나 큰 사고 일으킨 거 아니지 븅아 (정색)
태래) ... 죄송해요..
순영) ㅇ.. 이 새끼ㄱ..가..? (덜덜 떨며)
태래) 수면제 때문에 그래요..
태래를 제외한 모두) 하..
태래) 적어도 1시간 뒤면 깨어날 거예요..
순영) 너 이제 더이상 나랑 여주, 얘네 눈에 띄면 진짜 뒤지는 거야. 알아들어?
태래) 네.. 죄송합니다..
순영) 얘들아 우리 집 가자.
순영, 태래를 제외한 모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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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머니) 어머!!! 우리 여주 왜 이래!!
여주 어머니) 순영아 어떻게 된 거야!!
순영) 죄송해요.. 저는 이 상황을 잘 몰라요..
여주 어머니) 어.. 그래.. 일단 정국이? 정국아 여주 방 알지?
여주 좀 눕혀두고 와줄래?
정국) 네, 알겠습니다.
지민) 안녕하세요, 어머니. 저 여주 친구 박지민입니다.
여주 어머니) 어어 그래, 오랜만이야 지민아
지민) 제가 상황 설명할게요.
지민) 여주가 저희 단톡에 누가 자꾸 쫓아온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여주 폰 전원이 꺼졌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찾아다녔는데, 알고보니 범인이 저희 학교 1학년 남자애였어요. 심지어 여주 좋다고 따라다니던 놈이였어요.
여주 어머니) 혹시 그 애 이름이 태래니..?
지민) 네..
여주 어머니) 그 새끼를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
태형) 그리고 정국이한테 선빵 날렸대요..
여주 어머니) 그 새끼 17세니까 벌은 받지?
확실히 처리해야지..
남준) 근데 정국이도 같이 때렸다는데..
윤기) 이건 정당방위 아냐?
남준) 나도 그건 잘 모르겠어.. 쌍방인지 정당방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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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여주 누나, 아까 제가 그 새끼한테 누나 남친이라고 한 거 죄송해요..
정국) 알아요, 누나는 저를 친한 동생 이상도 이하도
아닌 관계로 생각하는 거.
정국) 근데 저는 진짜 누나 남친이 되고 싶은데..
그렇게 될 일은 없겠죠..? ㅎ..
정국) 그래도 저는 누나 계속 좋아할 거고, 계속 지켜줄거예요.
정국) 누나 잘 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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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여주 누나 조금 있으면 일어날 거예요
여주 어머니) 그래, 정국아 너무 고마워..
여주 어머니) 이제 다친 곳 좀 볼까?
정국) 아이~ 많이 안 다쳤어요~
여주 어머니) 그래도 약은 바르자~
석진) 정국이 아직 애기네 ㅋㅎㅋㅎ
정국) 애기 아니그등여 ㅡ3ㅡ
윤기) 아 근데 아까 그 새끼랑 싸운 거 보면 우리 정국이
다 컸더라
정국) 헤헤..
태형) 얘 아까 정색했을 땐 진짜 개무서웠는데.. ㅋㅋ
지민) 지금은 그냥 애기지, 애기 ㅋㅋ
정국) 애기 아니라니까여.. (뿌우 ㅡɞㅡ)
남준) 애기 맞잖아 ~

정국) 아 진짜 아닌뎅..
호석) 볼살 통통한 거 봐 ㅠㅠ
석진) 지금 또 권여주 있었으면 귀엽다고 난리 쳤다 ㅋㅋ
남준) 아 ㄹㅇ ㅋㅋ
태형) 근데 이렇게 귀엽고 순수한 애가
싸움질을 왤케 잘해 ㅋㅠㅋㅠ
정국) 저 안 순수한뎅?
정국) 저 방탼소년단 전국의 seven 가사 뜻 다 아는ㄷ
윤기) 아아잇..!! 그런 거는 몰라도 돼
정국) 그런 거라뇨.. 여주 누나가 전국 좋아하는데.. 😢
윤기) 앗..
여주 어머니) 얘들아, 너희 얘기할 때 끼어들어서 미안한데..
여주 어머니) 지금 시간 늦었으니까 우리 집에서 자고 가 ~
여주 어머니) 너희랑 너희 부모님께서 괜찮다고 하시면 내일 학교는 쉬고..!
여주 어머니) 오늘 여주 찾아주느라 고생 많이 했는데..
7명 모두) 정말요?!?
7명 모두) 저희 그럼 내일 학교 빠질 게요!!!
여주 어머니) 그래 ㅎㅎ 대신 너희 부모님께서
허락을 해주셔야 되는데.. ㅎㅎ
여주 어머니) 일단 내가 전화 드릴게 ㅎ
7명 모두) 네!!
여주 어머니) 아 그리고 학교에도 오늘 있었던 일 얘기할게?
7명 모두)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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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머니) 너희 부모님께서 허락은 다 해주셨고, 오늘 있었던 일은 내가 학교에 가서 말씀드리기로 했어
정국) 저는 형들이랑 같은 학교가 아닌데 어떡해요..?
여주 어머니) 에이~ 정국아 잊었어?
여주 어머니) 나 이 7명 애들 어머니랑 친구잖아 ~
여주 어머니) 아마 중학교 때부터였을 거야
정국) 아하!!
여주 어머니) 그럼 이제 자자 얘들아..!
여주 어머니) 너희도 피곤할 텐데
7명 모두) 네엡
<다음 날>
여주) ????????????????
여주) 뭐야, 얘네가 왜 여기에..???????
윤기) 얘네라니.. ㅡɞㅡ
윤기) 우리가 너 어제 구해줬는데? ㅡɞㅡ
여주) ? 뭔소리야..
7명) ???????
7명) 너 진짜 기억 못 해..?
여주) 아니 긍까 뭔 기억 ;;
여주) 나 어제 학교 갔다가 학원 갔었는데..
태형) 그 이후에 기억은..?
여주) 학원 갔다가 오는데.. 쓰읍.. 희한하게 그 이후는 기억이..
지민) 기억이 안 나..?
여주) ㅇㅇ..
7명) ???

드뎌 저희 학교가 방학을 햇어요!! 저희 학교 방학 개늦ㅇ (큼;;)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진짜 개덥고..
다들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시고,
에어컨 바람에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욧
저는 이번 여름에만 감기 3번 걸렷슴다.. 허허..;;
암튼 사담이 길엇네용ㅇ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영ㅇ 나가실 때 손팅 좀.. =͟͟͞͞ ͟͟͞͞𖤐
손팅 안 하시면 저랑 겨론하거나 제 부하가 되셔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