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똑똑 -
조용한 집안에 다시 한번 노크 소리가 들렸다
" 여기 맞는거지? "
" 네, 맞습니다 "
" 근데 무슨 인기척 하나 안 느껴지지? "
" 벌써 죽었나?ㅋㅋㅋ "

" 그럼 좋겠다..ㅎ "
" .. 어? "
" ㅎ.. 뭐야 밖에 있었잖아? "
" 권순영, 맞지? "
" .. 누구신데요? "
" 오우~ 사람 잡아먹을거 같은 눈빛~ "
" 볼만한데? "

" ... "
" 내 이름 말하면 알려나? "
" 당연히 모르죠 "
" 오~ 당돌함 "
" 그럼 이렇게 말해줄게 "
" WZ조직 부보스 아이린 "
부보스라는 말에 순영의 눈동자는 흔들렸다
" 딱 표정 보니 알겠네 "
" 보스님께서 내 얘기를 하셨나~ "
" 흠.. 그럼 좀 영광인데? "
" 어어? 왜 그리 또 전투태세야?
그럼 내가 서운한데~ "
저번 통화에서 들었다시피
여전히 여유만만한 표정에
남을 깔본다는 듯한 말투..
" 뭐해? 안 잡고 "
" 뭘 잡ㅇ.. "
철컥 -
순영이 말하던 중 순간 장전된 총구가
순영이의 머리에 다았다
" 치사하게.. 뒤에서 노리네요 "
" 오~ 생각보다 여유만만인데? "
" 어머? 근데 네 몸은 아닌것 같다? "
여유만만한 순영의 목소리지만
순영의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 근데 그렇담 분명 보스님이 밖에 나오지 말라고
하고 가셨을텐데~ "
" 왜 밖에 있지? "
" ... 그건 알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
순영은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같은 타이밍
순영이의 뒷주머니에 있던 무전기가 울렸다
" 검거 완료했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
" 아, 맞다 경찰이랬지? "
" 웃기네- 우리 나라 경찰들은 조직 보스가 눈 앞에
있어도 안 잡고 좋다고 놀고만 있으니 "

" 너무 한심하지 않아?ㅎ "
" ... "
다 맞는 말이었다
경찰인 순영은 보스인 지훈을 잡아 감옥에 넣지
않았으니..
아이린은 덤덤한 표정으로 팩트를 여러번
날리고 있었다
" 그런데 보스말고 다른 사람들은 잡는다며? "
" 너 되게 양심없는 놈이구나 "

" 저 양심 없는거 알아요 "
" 그런데 걱정마세요 언젠간 꼭 넣어줄게 "
" 오, 너 사람 되게 많이 꼬셔본 솜씨다~ "
" 그럼 우리 보스 데려가는건가? "
" ... ㅎ 아뇨 "
" 당신 먼저 "
퍽 -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순영은 자신의 발을 뒤로 날려 자을 붙잡고 있던
조직원의 총을 날려버렸다
" 오호~ 쎄네 "
" 아주 재밌어ㅎ, 왜 이지훈이 널 안 죽이고
놔뒀는지 알겠네 "
" 가지고 놀만 하네 "
" 근데 부보스가 보스한테 이름 불러도 되는거예요? "
" 뭐..~ 나는 상관없어 "
" 원래부터 친했던 사이라서 말야 "
" 근데 어짜피 나 죽이러 온거 아니예요? "
" 왜에? 빨리 죽고 싶어? "
" 뭐.. 그렇다면야 "
" 너가 원하는데로 해주지 "
아이린의 한 마디에 옢에 같이 서 있던 남자가
뒷주머니에 있던 총을순영을 향해 겨눴다
" 마지막으로 음.. 우리 보스한테 하고 싶었던 말은? "
" 음.. 딱히 없어ㅇ "
탕 -

" 아싸 명중~ "
지훈이 쏜 총알은 정확히 그 남자의 손으로 향했다
" 아, 뭐야 "
" 너무 놀아줬네 시간이 너무 지체됐어 "
" 그나저나 야 권순영~ "
" 어떻게 나한테 하고싶은 말이 없냐 "
" 너무한거 아냐? "

" 그런가요? "
순영이는 지훈의 말에 희미한 미소를 보였다
" 둘이 얘기하는건 좋은데 그 총을 좀 놓고 말하죠
보스~ "
" 흠.. 싫다면? "
" 싫으면.. 뭐.. 싫은거고?ㅎ "
" 정말.. 예전의 그 귀여움은 어디로 간거ㅇ.. "
탕 -
지훈의 한번의 총소리에
바닥은 빨갛게 변하고 있었다
" 넌 그 주둥이가 문제야 "
" 그 말은 너 혼자 해 "
" 혼자 과거에서 못 빠져 나오고 있는 사람이 누군데 "
순영은 눈 앞에서 총싸움이 일어나는것이 여전히
익숙치 못해 두 눈동자를 어디 둬야할지 몰랐다
" 그럴거면 얼른 죽여봐~ "
여전히 여유만만한 그녀..
죽여보라는 아이린의 말에 지훈은 멈췄다
" ㅎ.. 봐봐 죽이진 못하잖아 "
" 보스도 과거에서 못 빠져 나오고 있는게 보여 "
" 그럼 오늘은 이만해서 물러나줄게 "
" 다시 보자 순영아ㅎ "
아이린은 지나가면서 순영이의 귓가에만 들리도록
말을 했고 그 말은 뭔가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아이린이 간 것을 확인한 지훈은 그제서야
총을 집어 넣고 순영에게로 다가갔다
" 그러게.. 오늘은 또 왜 나오셨을까, 경찰관님~ "
" 아니.. 뭐.. 애들이 잠시 사건 해결 좀 마무리
지어달래서.. "
" 거참.. 이 착한 경찰관님.. "
"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나갔다는 거군 "
" ...ㅎㅎ "
" 뭐~ 난 그게 좋은거니까!! "
" ...? "
" 근데 아까 나 보고 왜 웃었어? 나 나름 진지하게
물어봤는데 "
" 뭐.. 그냥 안심과 반가움..? "
" 오? 드디어 넘어오는건가? "
" .. 아뇨 "
" 에이..~ "
" 얼른 들어가자 "
" ... 거기 내 집 맞죠? "
" 왜 그쪽이 주인 같지..? "
" 에이~ 뭐 어때 "
지훈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침대로 갔다
" ... 어? "
" 뭐야, 다쳤어요? "
" 응? 아? "
" 아.. 여기? 아까 오다가 넘어졌거든..ㅋㅋ "
" ... 줘봐요 약은 발라야 할거 아니예요 "
" 그렇지, 발라주는거야?? "
" ... 어휴, 네네.. "

" 그래도 오늘 나 너무 재밌었어 "
" ..? 네? "
" 오늘은 순영이랑 같이 있을거야
이제 남은 시간동안은 "
" ... 어짜피 가라해도 안 갈거죠? "
" 응 맞아 "
" ... 네 "
" 일로 와봐 "
지훈이의 손짓에 순영은 한걸음 두걸음 다가갔다
" 왜ㅇ.. "
지훈은 순영의 양 볼을 자신의 손으로 잡고
순영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
.
.
" 하아.. 이건 또 ㅁ.. "
" 음.. 이건 오늘 아침에 하다만 거? "
" 근데 요즘엔 안 피한다? "
" 나 약간의 희망은 가져도 되는건가봐 "
" 희망 그딴거 버려요.. "
말만 그렇게 했지
몸은 그렇지 않았다만..
또 마찬가지다
심장은 나대고 있고 얼굴은 토마토가 되버렸다
" ... 아 진짜..! "
" 그냥 포기하고 넘어와~ 언제든지 받아줄게 "
" 됬다니깐요? "
" 흠.. 언젠간 올거 같네 "
" 그럼 기다리지 뭐.. "
🍮라딩이의 말🍴
✔오늘 재밌었어요??
✔이 글에 대해 질문 있으면 댓으로 달아주세요
✔다 답글을 못 달아드릴 수 있지만 최대한 달려고
노력중이니까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오늘은 슈딩이의 머리를 빌려서 썼다져~
오늘의 숙제
① 손팅하기
② 음.. 오늘은 한글날이니까 댓글을 순우리말 쓰기(?)
내가 다 확인할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