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체 알아서 뭐하게요?

EP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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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후, 피곤하긴 했나보네 "
" 책상 꼬라지 봐라.. "




승철이는 책상에 널브러져 있는 서류들을 집어 들었다 뭘 그렇게 열심히 하는지 컴퓨터에도 여러 정보들이 가득했다




" 어, 이게 뭐야 "




승철이 본 컴퓨터에는 업데이트 되는 중인 자료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궁금한 마음에 거기 적힌 글자들을 읽어나갔다.




" .. 어? "
" 혈액 수정.. 응? 이게 뭐야 "




승철은 업데이트 되던 것을 취소하고 순영이 만든 자료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곤 원래 자료로 새로고침을 하였다 그리고 감식반이 준 원본을 읽어보았다




" ... 미친놈 "




지금 감옥에 있던 제 발로 들어온 여자와 자신이 준 혈액 불일치를 일치로 바껴있었던 것이 눈에 보였다 다른게 뭐가 바뀐진 몰라도 그 ' 불 ' 이라는 중요한 단어의 유무는 큰 차이를 일으켰다




" ... 흠.. 형..? "




" ... "




승철은 순영을 부르면서도 시선은 컴퓨터에서 눈을 때지 못했다 하지만 애써 웃어보이며 말했다




" 피곤했어? "




" 아.. 응, 오늘 현장 수사 뛰어서.. "




" 아.. 그렇구나 "




피곤해서 실수한건가? 컴퓨터 타자가 잘못 눌려진건가? 그래.. 순영인 어느곳에서나 냉철하고 판단력이 빠른 놈이니까, 실수였던걸거야 승철은 그저 그렇게 생각하곤 순영이에게 말했다




" 이거 정리 다 된거야? "




" 응? 어.. 잠시마안 "




" 나 나가 있을게, 다하면 불러 "




" 응, 알겠어 "




" 중간에 틀린거 없는지 꼼꼼하게 읽고 "




" 알겠다니까 "




승철이 나가고 순영은 다시 컴퓨터로 시선을 옮겼다




" ... 어? 뭐야, 이거 "




분명 업데이트 시작하고 잠시 누운거 같은데.. 아닌가? 순영은 다시 자료를 읽어보였고 다시 업데이트 버튼을 클릭했다













" 수고했다, 권순영 "




" 끄으.. 어우, 자 형 이거 이번 서류 "



" 아, 응 "




승철은 받자마자 불일치로 되어 있는지 확인을 했다 하지만 불일치라 되어있어야 하는 곳은 여전히 일치라고 적혀져 있었다




" ... 순영아 "




" 어? "




옆에서 커피를 타고 있던 순영은 뒤를 돌아보였다 그러자 살짝 어두워진 표정을 하고 서있는 승철이 보였다




" ... 이거, 여러번 확인하고 업데이트한거지? "




" 응? 어.. 맞는데? 오타 있어? "




" 응? 아.. 아니, 없어.. "




왜지? 왜.. 왜 범인을 바꾸려 하는거지? 그럼, 불일치하면 지금 감옥에 있는 그 여성은 범인이 아니라는건데.. 왜 자기 발로 온거지? 승철의 머릿속은 엉망이 되었다




" ? 형, 무슨 일 있어? "




" .. 순영아, 잠시만 나 따라나와봐 "




" 응? 어.. 어, 알겠어 "















승철은 순영을 아무도 없는 밖 주차장으로 데리고 갔다 순영은 커피를 마시며 가만히 자신을 보고만 있는 승철을 의아해하며 바라보고 있었다




" .. 형, 왜 그래? "




" ... 후, 순영아 너는 정직한 애야 그리고 거짓이 없고 솔직하고 그 누구 편견없이 대하는 애야, 그렇지? "




" ...? 형? "




" ... 너가 그냥 실수했다 해주면 끝날 일인거야 "




" 나 무슨 실수했어, 형? "




그 말에 승철은 크게 웃어버렸다 그러고 하는 말에 순영은 커피를 마시던 손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 권순영 "




" 어? "




" 38명 죽인 연쇄살인범 말이야 "




" 응 "




" 누구야? "




순영은 승철을 쳐다봤다 승철은 화난듯한 억양을 가지고 있었다




" ... 누구냐고, 저 여잔 뭐고 너가 숨기려하는 범인새끼는 누구냐고 "





" ... "




순영은 승철의 물음에 대답대신 고개를 숙였다




" 묵비권 행세는 안좋은거 알잖아 아님 진짜 잠결에 오타나서 뭔 말인지 모르는거야? 차리리 잠결에 실수를 했다고 해 순영아, 어? "




승철의 계속되는 질문에도 순영은 아무말도 하지못한채 손가락만 가만 있지 못했다 그 모습에 승철은 환장하겠다는 깊은 한숨을 쉬고 언성을 높혔다





" 하, 진짜 권순영 너 미친놈이야? 생각이 있는 놈이야 없는 놈이야, 어? "





순영은 아랫 입술을 꾹 깨물었고 고개는 여전히 들지 못했다 그 모습에 승철은 감탄사를 막 뱉기 시작했다




" 와, 하, 와아 진짜 권순영 미치겠다 "
" 야 권순영 "




" ... 응 "




" 너 지금 네 스팩이 어느정돈지 몰라? 너 잠 안자가면서 오른 자리야 근데 지금 뭔 짓을 하는거야 "




아까보단 차분해진 승철의 목소리가 순영의 귀를 파고 들어갔다





" 그래, 말해봐 너가 아무 생각없이 이러진 않았을테고 이유가 있겠지 "





" ... 형 "





" 어, 그래 말해봐 뭔데? "




" ... 헝, 혀엉.. "




순영은 나올려는 눈물을 애써 참으려고 입술을 깨물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걸 본 승철은 한숨을 쉬며 그의 옆에 서서 등을 토닥여주었다 옛날 대학때부터 같이 보고 배운 후배이기에 이런 일을 이유없이 안 지를거라는 믿음이 승철은 있었다

그리고 순영이 입을 열때까지 그저 조용히 등을 토닥여주는 승철이었다 이렇게 어린애가 얼마나 힘들게 선택을 했으면 이렇게 눈물끼지 보일까, 자신이 너무 화만 낸게 아닌가, 뒤늦게 후회가 밀려오는 승철이었다




" 형.. 나는 아직도.. 멀었나봐요.. "




" ... 왜그래, 순영아 편하게 말해봐 "




심각할때나 고민이 많을때 높임말을 쓰는 순영의 버릇을 승철은 더 잘 알기에 조용히 듣기에 집중했다




" 내가.. 내가 이제 여유가 생긴줄 알았어 "




" ... 응 "





" ... 내가 여유가.. 여유가 생긴 줄 알아서 좋아하는 마음을 받았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생겼어.. ㅎ "




순영은 고개를 숙여 살짝 웃어보였다




" 근데,.. 근데 첫 상대여서 그냥 마냥 좋았단말야.. 그냥 좋았는데.. "




" 응 "




" 만날때부터가 잘못됬었나봐, 운명이 아니었을까 "




" ... 왜, 무슨 일 있었어? "




" 38명 연쇄살인범이 경찰이랑.. 만날 순 없는거겠지 형? "



" ... 그렇.. 겠지 "




" 근데 너무 사랑하니까, 너무 사랑한 남어지 경찰이 하면 안될 짓을 하고 있더라.. ㅎ "



" ... 그 사람이구나? "




" ... 하, 나 어떡하지 형.. "




" 이지훈, 맞지? "




" ... 응 "




" ... 하, 이거 되게 꼬여있네 "




그때 승철은 뭐가 생각난 듯 순영에게 물었다 




" 그럼 그 여자분은 뭐야, 대체 그 이지훈? 그 사람이랑 그 여자분은 뭔데? "




" .. 그.. 사실 지훈이..가 조직 일을 하는데.. ㅎ "




" ... 하, 야 일로와봐 "




" ... 응? "




" 내가 한 번만 안아줄게, 권순영 일로 와 "




" ㅇ,아.. 형.. "




승철은 순영을 꽉 안으며 등을 토닥여주었다




" ... 이번만, 이번만이야 권순영 "




" 어..? "




" 널 오래전부터 봐왔으니까 이상한 사람 만날 애 아닌거 아니까 이번만 눈 감아주는거야 "




" ... 형 "











" ... ㅋ WZ보스가 아끼는 사람, 찾았네요 "


















🍮라딩이의 말🍴

✔오늘 재밌었어요?? 

✔이 글에 대해 질문 있으면 댓으로 달아주세요

✔다 답글을 못 달아드릴 수 있지만 최대한 달려고
노력중이니까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전 결말을 정했어요(( 슈딩이랑 같이


난 모르오 해피 안씀..ㅡㅡ 난 내 느낌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