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4_ 엑스트라가 똑똑한 악녀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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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맞아 여주야 나 그냥 피곤해서 그랬어"
"아..다행이다...흐"
원우는 걸어오더니 책상위에 널부러져 있던
약을 한 웅큼 잡아 내쪽으로 내밀었다

"이게 다 뭔지 알려 줄수 있을까.."
주저 앉아 있던 나는 정한이의 부축을 받아
의자의 앉았다
"기억을 잃어서 자세히 설명해줄수는 없는데..
아는 내용이라도 들어볼래?"
"응"
"다들 알다 싶이 1학년 1학기 이후로 몸이
급속도로 나빠졌어 이유는 기억이 나질 않아..
부모님 말씀으로는 대인기피증에 걸렸고
공황장애 까지 생겼다 그랬어 부모님을
제외한 다른 사람을 만나기만해도 벌벌 떤다고
했어 "
"응.."
"그 후로는 밥도 잘 안 먹어서 영양실조에
사람을 못만나니까 우울증에도 걸렸데
내 일상이 울고 지치면 쓰러지고가 끝이였데
그리고는 어느날 병때문인지 기억을 잃었고
그후로 병들이 조금씩 호전되기는 했지만
크게 변하지는 않았어..원래는 더 일찍 학교에
오고싶었는데..사람을 못보겠는건 똑같더라"
"..."
"기억을 잃는다고 내가 내가 아니게 되는건
아니니까 그래서 정신과를 다녔었어
그래도 많이 나아져서 등교 할수있었던거야.."
"많이 힘들었겠네.."
"아니 그냥 좀 억울한 느낌?
난 아무것도 않했는데 일어나보니까 몸이
부서질듯 아팠고 정신과를 밥먹듯이
가야만 했어"
솔직히 이건 동정표 받으려고 하는 거임
맞잖아? 나 좀 불쌍하잖아 갑자기 낯선곳에
떨어지고 아프고 약먹고 정신과 다니고
아프지 않았던 건강하던 내가 받아들이기에
처음에는 사실 많이 버거웠다
숨이잘 쉬어지지 않고 떨리는 몸을 내가 컨트롤을
못한다는게 참 적응하기 어려웠다
내가 봐도 톡건드리면 부러질거 같은 이몸은
온종일 내가 신경을 곤두세우게 해줬다
혹여나 잘못해서 죽게될까
난 모든행동에 주의를 해야만 했다
"근대 이제는 뭐 나 적응했어
예전에는 나아질 기미도 안보였는데
지금은 의사선생님 말로는 좀 만더 노력하면
대인기피증 사라질수도 있대ㅎ"

"좋겠네.."
"응..좋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다들 하나같이 슬픈 눈으로 날 쳐다보고 있었고
그중에서도 원우,정한은 입은 웃고있지만
눈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내릴듯 촉촉해졌다
속이기가 참쉬워..
드르륵

"형들~"
"..."
"ㅁ..뭐야 분위기가 왜이래.."
누구세요? 진짜..타이밍 ㅈ같다
형들이라고 부르는거 보면 네가 그 후배구나?
"어? 처음보는 누나다! 안녕하세요
이 찬 이라고 해요 형들이랑 같이 있는거 보면
친구이신거 같은데 저랑도 친구 하실래요?"
"응? 아..그래"

"야 이찬 초면에 그게 뭐야
여주가 당황해 하잖아"
"아..미안해요
근대 누나는 이름이 여주예요? 이쁘다ㅎ
성이 뭐예요?"
"나 백여주.."
"오 성까지 되게 이쁘네요~!
누나랑 어울려요"
"고마워..네 이름도 멋있어"
"감사해요..무뚝뚝한 형들이랑만 있다가
누나 만나니까 진짜 천사 보는거 같아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 나는 온갖 욕을
다해댔다 이 ㅅㄲ는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 분위기 파악이라는걸 못하는 건가?
"찬아..안녕!"
"아..네 안녕하세요"
"찬아 우리반은 왠일이야..?"
"형들 보러 왔는데요"
"그래?.."
이게 무슨일이야..?
아까 나한테 끼부리던 이찬 어디갔어?
얘 설마 안주연 싫어하는거야?
내머리속에는 물음표가 가득찼다
그와동시에 환호성을 치고 싶었다
아까는 그렇게 밉게 보일수 없었던 이찬이
지금은 뒤에 빛이 나는거 같은 기분 이였다
잘생기게 생기긴 했는데 지금 보니까
더 잘생겼다^^
나도 모르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웃음을 지었나보다

"누나 왜 그렇게 웃고있어요?"
"응? 아..그냥 뭐"
"뭐라 할려고 한거 아니예요!!
그냥 웃고 있는게 더 이쁜거 같아서.."
"혹시 존댓말 쓰는거 안 불편해..?
편하게 반말 써도되"
"진짜요?!! 진짜죠!!! 저반말써요 저 진짜 써요!!!"
"응!"

"..."
이 모두 완벽한 시간에
유독 안주연의 표정이 눈에 띄었다
그녀는 날 희번뜩한 눈으로 처다보며
입술을 짓누르다 못해 피가 나는거 같았다
치마 자락을 꽉진 두손은 피가 안통해
새하얗게 질려버렸다
이렇게 티가 나게 행동을 하는데
정말 아무도 눈치를 못챈다고..?
그럼 나도 더 대담하게 행동해도 되는거 아니야?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모르겠지만
넌 고작 나에게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애기일뿐이야
네가 무슨 깜찍한 짓을 할지라도
난 그짓을 배로 돌려줄꺼야
네가 직접판 무덤으로 내가 이언니가
직접 휘황찬란한 레드카펫을 깔아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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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연 시점
백여주가 돌아왔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줄알았던
그ㄴ이 돌아왔다
그것도 기억을 잃은 채로
아니..정말 기억을 잃기라도 한거야?
예전에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고
얼버무리던 백여주는 사라졌다
같은 여자로써 봐도 정말 이쁜 공주님 같은
그녀가 이제는 여왕이 된것만 같았다
겉으로 수줍은척 하고 활짝 웃기는 하지만
여자의 촉은 무시할수 없는 것이다
그녀에게서는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고
그녀의 눈을 마주보면 등골이 서늘했다
마치..다른 사람같았다
금방이라도 날 잡아 삼킬것같았다 불안하다..
내가 어떻게 뺏어온것들인데
이사람들을 빼앗길수 없어 이제는 내 사람들이야
근대 왜 다들 하나같이 백여주만 봐?
너희들은 내꺼잖아..그게 맞는거잖아
왜 백여주 돌아오니까?
마음이 흔들려? 정신차려 니들한테
백여주는 나 안주연을 해치려고한 가해자야
그럼 너희들은 경계하고 날 보호해줘야 하는거
아니야?!!!
전원우,윤정한 너희들은 눈빛이 왜그래 왜..
나한테는 한번도 보여준적 없는 눈빛으로
백여주를 쳐다봐? 이러면 안되는거 잖아!!!!!
너희는 다 날 사랑해야 하는거 잖아
나한테 매달려야 하잖아..
왜 금방이라도 떠날거 같이 굴어?
이찬 너는 왜 나한테 안 넘어와
그리고 왜 처음보는 백여주한테는 그렇게
해맑게 웃어줘?
나한테는 안그랬잖아
네 형들은 날 가장 아낀단다 그럼 너도 나한테
복종해야지!!!!!
......
백여주의 등장으로 내 세계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굳건히 나만 지키던 남자들이
어느새 전부 백여주만 바라보고있다
한번했다면 두번은 어렵지 않지
다시 백여주를..
무너뜨리면 되는거 아니야..?
백여주 내인생에서 너만 사라지면
모든게 완벽해져 날 위해서 제발좀
꺼져줘 넌 다가졌었잖아
이제는 내가 가져보겠다는데 너는 왜 그렇게
이기적이야..?!
부디 나를 위해 다시한번 무너져주길 원해
너의 밑바닥이 다시한번 드러나면
그들도 내게 다시 오겠지
다시는 가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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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연은 알아도 모른척했다
애초에 백여주에게는 밑바닥이 존재하지 않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안주연이 만들어 낸것
이였다 알고있었으나 이모든걸 부정했고
자신의 행동에 자기 합리화를 시켰다
백여주는 다 가졌었으니까
자기도 가져도된다고 하지만
그들은 물건이 아니였다
그들도 감정이 있고 자아가 있었다
그래서 안주연이 택한 방법은
그들의 감정을 이용하는것이고
백여주를 떠나게 한것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백여주를 그리워했고
안주연은 백여주의 빈자리를 채울수 없었다
백여주..그녀가 아니였으니까
그걸 안주연은 착각한것이다 백여주가
사라지면 이들은 자신의 것이라고
애초부터 그들은 오직 백여주만의 사람이였다
처음에는 조금 냉랭하게 대했을지 몰라도
속으로는 모두 보고싶었다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백여주와 안주연의 싸움에서
안주연이 이길확률은 처음부터 제로였다
이제부터 백여주는 더 대담해질것이고
이제 아파할것은 백여주가 아니라
안주연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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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s
: 허허..글쓰기 어렵군요..
오늘은 안주연의 시점으로도 이야기를 봤습니다
다쓰고 보니 안주연이 참 쓰레기 더군요..
왜 그랬니..여주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더 재미있고 많은 분량이 담긴
다음화를 빨리 가져올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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