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에게 빠졌을때

STEP. 5 양아치가 칭찬을 받았을때

1. 뭐야..?


" 여기서 항상 연습하는거야? "

" 응! 대박이지? "


항상 체육관에서 연습한다는 말에 놀랐다. 근데 여자얘들까지 줄을 설 정도면 되게 잘 춘다는건가?


그때 -


" 승관아, 안경벗고 준비해. 이번에 축제때 하는곡을 보여줄 순 없으니까 "

" 근데.. 다 몇명이야? "

" 13명이 총 인원이고 지금은 12명. 우린 노래랑 랩도 하기 때문에 풀커버지 "

" 뭐야.. 권순영? 이런것꺼지 한다는건 몰랐는데 "

" ㅎ.. 잘 보시기나 하셔 "


12명은 무대로 올라갔고 잠시 후 노래가 시작했다. 오.. 이거 세븐틴 노래잖아? 내가 평소에 즐겨듣던 노래였고 음악 시작과 함께 머리가 꽤 긴 아이가 나와서 첫 파트를 시작했다. 


잠시 후 권순영이 자신 파트때 센터로 나왔고 엄청난 안무를 가볍다는듯 너무나도 잘 소화했다. 잘춘다.. 너무나도 화려한 동작에 넉을 놓고 봤다. 그때 승관이가 나왔고 나는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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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벗은 승관이는 마치 진짜 아이돌 같았고 정말로 빛났다.


" .. 야 저거 부승관 맞지? "

" 미X.. 말걸지마 나 엄청 놀랐으니까 "

" 아이돌같아.. 진짜 "

" 내 스타일이야.. "

" 뭐?! "

" 어떡해.. 나 완전 빠진것같아 "

" 하긴.. 그만큼 멋지긴 해 "


어째서인지 멋있고 잘생겼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승관이에게 가슴이 뛰진 않았다. 오히려 뛴다면 권순영에게 뛰었을것이다. 그만큼 달라보였으니까 정말로


정말로.. 너네 뭐야?



노래가 끝난 후 얘들은 하나씩 쓰러지기 시작했고 우리는 가까이 갔다.


그때 -


털썩 -


" 뭘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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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때 나 너무 멋지지? 반할것같지? 아까 완전 넉 놓고 보던데? "

" 허.. 인정하긴 싫은데 멋졌던건 인정 "

" 그래서 반했어? "

" 아니.거기까진 아직 아니야 "

" 치.. 평소보다 더 신경쓰면서 췄는데 "


쓰담 쓰담 -


" 잘했어, 진짜로 달라보이긴 하더라 "

"...."

" 아.. 머리 쓰다듬는거 싫어해? "

" 아니 그건 아닌데.. 그냥 좋아서 "

"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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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이 오랜만이기도 하고.. 다른곳에서 다른 사람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준 적이 없었으니까. 그렇게 웃는 얼굴로 "

" 무슨 말이야? "

" 그냥 너라서 좋다고~ ㅎ "


칭찬을 받아본지 오래됬나? 하긴.. 양아치라고 불렸으니까 근데 그렇게 양아치짓을 할만한 얘는 아닌것같은데.. 힘이 세고 좀 날카롭게 생겨서 그렇지 하는 짓은 완전 댕댕이가 따로 없는데.. 어쩌다가


" 야 권순영 지금 우릴 보고 있는 저 11명좀 소개해봐 "

" 아 좋아! 그냥 자기 이름 말하면서 자기 포지션이랑 나이 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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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름은 윤정한! 머리가 길어도 남자니까 오해하지말고 나도 3학년이야, 포지션은 보컬이고 "

" 아.. 근데 되게 이쁘세요! "

" .. 그거 칭찬으로 한거지? "

" 네! "

" 야 넌 항상 듣잖아. 괜히 귀여운 2학년들한테 장난치지마. "

" 큼.. 얼른 소개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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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안녕! 나는 홍지수라고 하고 나도 3학년 포지션은 보컬이야 "

" 어쩐지.. 목소리가 되게 "

" .. 좋냐? "

" 어? "

" 좋냐고.. 목소리 좋으니까 "

" 어.. 아니? 별로라고.. 하하 "


찡긋 -


" ㅎ.. 맞아 요즘엔 순영이 네 목소리같은 목소리가 인기 많데 "

" 맞아요..!! "

" 진짜? "

" 으휴.. 권순영 진짜 "

" ㅎㅎ 왜? 순영이가 여주 되게 좋아하는거 다들 알잖아 "

" 문준휘 너도 얼른 소개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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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굳이 해야하나 싶은데 이름은 문준휘 2학년이고 포지션은 퍼포먼스야 "

" 아.. 네 "


와 이분도 만만치 않구나.. 근데 나랑 동갑이네? 왜 난 학교에서 한번도 못봤지?


그렇게 12명의 소개가 모두 끝나고 연습을 더 하고 간다는 말에 난 연우랑 체육관을 나왔다. 진짜 아이돌처럼 연습하는구나..


2. 삐용삐용! 심작박동 급상승!!


집에 가서 옷을 가벼운 차림으로 갈아입은 후 다름없이 책상에 앉아 오늘 함것을 복습했다. 근데 진짜 승관이도 대단하네.. 춤도 추는데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거 꽤 힘들텐데..


그때 -


카톡 -


" ..? 누구지? "


갑자기 카톡알림이 울렸고 핸드폰을 보니 승관이였고 내용을 보자 나는 놀랐고 내 심장박동은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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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을 확인 한 후 난 바로 세봉응급센터로 향했다.


도로로 나가 얼른 택시를 잡았다.


" 헉.. 얼른 세봉응급센터로 가주세요..!! 빨리요!! "

" ㅇ..알겠네 학생 "


갑자기 왜 쓰러진거야.. 설마 춤 연습을 너무 격하게 해서 그런가? 근데 그럼 얘가 어떻게 그때 걔네랑 싸운거지?


세봉응급센터에 도착해 나는 돈을 드리곤 얼른 병원으로 들어갔다.


드르륵 -


" 어서오세..ㅇ "

" 하.. 그 권순영 환자분 어디있어요? "

" 아.. 잠시만요 "


잠시 후 -


" 지금 아마 5번째 응급실에 계실겁니다. 응급실은 5층이고요 "

" ㄱ..감사합니다 "


바로 옆에 있던 엘레베이터를 눌렀고 얼마 뒤 문이 열리고 난 5층 버튼을 눌렀다.


 ' 띵- 5층입니다.'


" .. 승관아 "

" 여주야.. 순영이는 들어갔어 다들 먼저 가고 난 여기서 기다리는 중이야. "

" 권순영.. 많이 아픈거 아니지? "

" .. 모르겠어 "


난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정말로 심장이 빨리뛰었다. 혹여나 큰 일이 날까봐 진짜로 크게 아픈것일까봐


잠시 후 -


" 바로 오셔서 큰일은 없었지만 환자분.. 저희가 드린 약을 잘 복용을 안하신것 같더라고요. "

" 약이라니요..? "

" 모르셨나요? 환자분은 예전부터 간질을 갖고 계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약도 처방을 해드렸는데 한동안 안오셔서 많이 호전되신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정말 최악까지 가셨더군요. "

" 그럼.. 어떻게 되는거에요? "

" 이번엔 회복실에서 좀 쉬시면 되시겠지만 다음에 또 쓰지시면 그땐 저희도 모릅니다. "


그말에 나는 심장이 쿵 떨어지는 기분이였다. 그렇게 해맑던 아이가 간질이라는 병을 갖고 아무렇지 않게 지냈다니.. 아니 웃고 지냈다니 그걸 몰랐던 내게도 실망했다. 그래놓고 걔가 나랑 친구를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다니.. 내가 정말로 한심하게 느껴졌다. 


나랑 승관이는 얼른 회복실로 향했고 거기엔 눈을 감곤 아무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순영이가 있었다.


" 권순영.. "

" ... "

" 아프면.. 말을 했어야지.. 왜 숨겼는데.. 응? "

" 여주야.. "

" 왜.. 말 안했는데!! 흐.. "

" .. 나는 좀 나가있을게 "


승관이는 조용히 나갔고 나는 아무말 없이 쳐다봤다.


" 바보야? 바보냐고.. 아프면서 왜 약을 안먹어.. "

"...."

" 나 좀 좋아한다고 말해봐.. 예전처럼 "

"...."

" 순영아.. 제발 깨어나기라도 해줘 "

"...."


스윽 -


" .. 예쁘다. "


결국 나는 회복실을 나왔다. 승관이가 오늘은 자기가 있을테니 내일은 너가 있어라고 했다. 병원을 나와 그냥 아무생각 없이 걷고 있었다. 간질이 그닥 작은 병이 아니라는것은 알고있다. 하지만 이렇게 내게 직접 찾아왔다. 하필 내 친구에게 그냥 아무생각 없이 걸었다. 계속 


계속 걷던 중 누군가가 나를 불렀다.


" 여주..학생? "

" ..?"


고개를 들어보니 음악쌤이였다.


" 왜 울상이에요? 누가 뭐라고 했어요? "

" .. 아니요. 병원 다녀오는 길이라서요 "

" 혹시.. 순영학생 일이에요? "

" 어떻게.. 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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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일이 났군요. 제가 저번에 순영학생과 많이 다니지 말라고 한 이유가 그거에요. 여주 학생도 순영학생에게 맘이 없진 않아보였거든요. 근데.. 결국 일이 먼저 났네요. "

" .. 아파요. 아픈데요 "

" ... "

" 걔랑 못다니는게 더 아플것같아요. "

" 그럼 내가 더 힘내야겠네요 "

"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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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순영학생처럼 여주학생을 좋아해요. 학생과 선생이 아닌 여자와 남자로써요. 버스에서 본날부터 항상 생각했어요. "

" 쌤.. 저는 "

" 알아요. 지금은 나 안봐줄꺼라는거 하지만 나도 노력해볼려구요. "

" .. 네 "

" 데려다 줄까요? 많이 어두워졌는데 "

" 아니.. 괜찮아요 "

" 그래요. 오늘은 이만 들어가서 푹 쉬고 다음주에 봐요 "

" 네.. "


그렇게 난 집으로 돌아왔고 침대에 누웠다.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정말로.. 
 

3. 양아치가 해주는 칭찬을 받았을때


일주일 후 나는 아침일찍 준비를 하곤 응급센터로 갔고 가자마자 회복실로 향했다.


드르륵 -


" 승관아 이제 가봐도 되 "

" 아.. 응 왔구나.. "


승관이와 나는 순영이가 완전히 회복하기 전까지 돌아가면서 오기로 했고 오늘은 내 차례였다.


" 벌써.. 일주일째네 "

" 그러게.. "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 의사선생님도 보통 1주면 깨어나는데 이건 좀 이상하다고 하셨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가방과 외투를 놔두곤 옆 의자에 앉았다. 


" .. 언제까지 잘래 바보야 "

"...."

" 일어나면 나 칭찬 좀 해줘 잘 버텼다고.. "

" ... "

" .. 예쁘긴 하네 "


사람은 잘때가 가장 예쁘다고 하는데 그말이 맞는거 같다. 정말로 예쁘다.


쓰담 쓰담 -


" 그래도.. 잘버텼어. 너도 "

" .. 고마워 "

" ㅇ..어? "

"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나같은 얘를 "

" ㅈ..정신이 드는거야?! "


권순영은 내게 가까이 오라는듯 손짓했고 난 가까이갔다. 그러자 권순영은 자신의 큰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 .. 잘했어. "

" ㅎ.. 칭찬해주는거야? 진짜로? "

" 응.. "


양아치가 해주는 칭찬이 이렇게도 기쁠줄은 몰랐다. 정말로 이젠 양아치가 아니지 참 내 친구가 해주는 칭찬이 이리도 기쁠 줄은 정말로 몰랐다. 근데 훨씬 기쁘고 날아갈것만 같다.


" .. 잘했어. 너도 용케 일어났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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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해. 항상 하던 말이지만 매번 오늘은 다르게 들리길 비라면서 하는 말인데.. 다르게 들리려나 모르겠다. 근데 이건 확실해. 널 좋아하는건 진짜야 "

" .. 다르게 들린다. 진심으로 "

" 다행..이다 "


잠시 후 나는 의사 선생님을 불렀고 의사선생님께선 약 좀 잘 먹으라고 하셨다. 그래 이놈아.. 의사 선생님이 나가시자 마자 권순영은 툴툴댔다.


" 아오.. 저 악마의사 "

" 쓰읍 - 니가 안먹은건 맞잖아. 그지? "

" .. 치 "

" 얼씨구? 나 간다? "

" 안돼. 오늘은 너랑 하루종일 있을꺼야 "

" 어차피 너 완전히 회복하기 전까진 나랑 승관이랑 돌아가면서 있을꺼야 "

" 그거 참 반가운 소식이네..ㅎ "

" 근데 너희 어머니는 왜 안오셔? "

" .. 우리 엄마 돌아가셨는데 "

" 아.. 미안 괜히 꺼냈나? "

" 아니. 어차피 언젠간 물었을꺼니까 "

" ..? 내가? "

" 응 "

" 왜? "

" 난 너랑 결혼할꺼야. 그러니까 당연히 우리 엄마랑 아빠도 만나러 가야지? "

" 허.. 누가 그쪽이란 결혼 한대요? "

" 안할꺼야? "

" 몰라..!! // "

" 괜찮아~ 넌 결국 나한테 빠질꺼야 "

" ?"

" 왜냐면 내가 너무 매력이 넘쳐서 "

"...?"

" 왜? 맞잖아 "

" 허.. 그래 너 다해라 "

" 하.. 갑갑해 "

" 잠깐 아래에 내려갔다 올래? "

" 응!! "

" 그래 그럼 외투하나만 챙겨 이제 꽤 추워 "

" 아싸~!! "


그렇게 나와 순영이는 밖으로 나갔다.



























































♥ 작가의 사담 ♥

아마도 몇몇분들은 생각이 나실텐데요! 순영이가 여주에게 처음으로 좋아한다고 말한날 뒤에 순영이가 한 말은 자신의 병을 알고 말한겁니다!


💛 별점과 댓글은 필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