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 여기 안착해야지

② 남자친구 기억 속에 내가 사라졌다.

Gravatar

2/2[전정국] 남자친구 기억 속에 내가 사라졌다.








박여주 

 오빠를 많이 사랑하는 여자친구라고···.


전정국 

 내가 여자친구가 있었나···.


박여주 

 그래,괜찮아.기억  해도 괜찮아··· 괜찮을 거야···.


전정국 

 ··· 바람이 쐬고 싶은데.


의사

 조금만 쐬고 와요.게다가 추워서 오래 있으면  좋으니.


전정국 

 .


박여주 

 가자···.


전정국 

 그쪽도 같이 가게요?


박여주 

 ···같이 가야지.






나는 오빠에게 겉옷을 걸쳐주고 우리는 병실을 나와 밖으로 나갔다.우리는 벤치에 앉아 아무 말도 없이 시간을 보냈다.






박지민

 전정국?맞네,전정국.네가  여기 있냐?


전정국 

 박지민?






지민 오빠는 정국 오빠와 가장 친한 친구다.물론 내가 여자친구라는 것도 알고 있다.그런데 정국 오빠가 지민 오빠는 기억한다.






박여주 

  오빠,기억해···?


박지민 

 ,여주도 있었네.


전정국 

 박지민,  사람 알아?


박지민 

 ?알지,그럼.여주야   그래?


박여주 

 교통사고 당했는데 기억을 잃었어···.그것도 나의 기억만···.


Gravatar

박지민 

 전정국, 박여주 기억  ?


전정국 

  사람 이름이 박여주야?


박지민 

 ,  그래.다른 사람은 그렇다 해도  여자친구는 기억해야지.


전정국 

 ··· 모르겠어.머리 아파.


박여주 

 지민 오빠,그만해···.점차 기억하겠지···.


박지민 

 힘내라,박여주.


박여주 

 ··· 고마워.


박지민 

 전정국  간다. 여자친구 얼른 기억해라.







Gravatar







전정국 

 .


박여주 

 ···?


전정국 

 네가 정말  여자친구야?


박여주 

 ···.


전정국 

 그럼  안아봐.


박여주 

 ···?


전정국 

 안으면 기억이 날지도 모르잖아. 하던가 해야 기억이 나겠지.







내가 안는  처음이라 조금 머뭇거리고 있을  오빠가  먼저 안았다.







전정국 

 ··· 기억이  . 도대체 누구냐.







 또다시 눈물이 흘렀다.눈물을 겨우 머금고 말을 꺼냈다.







Gravatar

박여주 

 괜찮아··· 천천히 기억해도 .


전정국 

  울어···?미안해.


박여주 

 오빠가  미안해···.


전정국 

 나도 기억하고 싶은데 기억이  .


박여주 

 괜찮아.이해해···.


전정국 

 하나도  괜찮아 보여.계속 괜찮다고만 하지 말고 괜찮지 않으면 괜찮지 않다고 .


박여주 

 맞아.괜찮지 않아.이제 들어가자···.







오빠가 일어나려던 나의 손을 잡고 다시 앉혔다.







박여주 

 ... 그래?


전정국 

  번만 다시 안아보자.






그러고는 오빠는 다시  안았다.이번에는  오래.오래도록 우리는 안고 있었다.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나를 기억해 내려는 모습이 보여서  슬펐다.그러자 오빠가 놀라며 안을  떼고는 나를 봤다.







전정국 

 여주야···.


박여주 

 ?오빠 방금 여주라고 했어? ···,이미  이름은 알지.괜히 좋았네···.


Gravatar

전정국 

 여주야, 기억났어.


박여주 

 거짓말하지 ···.일부러  그래도 .


전정국 

 박여주 생일92  생일 하루 .교통사고 나기  내가 다른 알바생한테 눈길줘서 여주가 속상해했다···.


박여주 

 오빠··· 정말 기억한 거야?


전정국 

 ··· 그런  같아.


박여주 

 오빠··· ··· 진짜 영영 기억  하는  알았잖아···.···.


전정국 

 여주야··· 미안해.힘들게 해서 미안해···.


박여주 

 아니야···.다시 기억해 줘서 정말 고마워···.그런데 어떻게 기억해  거야?


전정국 

 너를  끌어안으니까 그때의 기억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더라.너의 간절한 진심이 보였나 .


박여주 

 ··· 진짜 고마워··· 오빠.






이번에는 내가 먼저 오빠를  끌어안았다.이제야 마음이  놓였다.그때,눈이 내렸다.새하얀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Gravatar

박여주 

 우와···  온다···.


전정국 

  눈도 우리를 축복해 주나 ···.






오빠는 오빠가 입고 있던 겉옷을 나에게 걸쳐주었다.






박여주 

 오빠 추워.오빠 입어.


전정국 

  괜찮아.네가 추워.옷도 얇게 입고.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박여주 

 ···.


전정국 

 여주야.






오빠는  어깨를 잡고는 말했다.






전정국 

 그때 교통사고 나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박여주 

 뭔데?


전정국 

  너밖에 없다고. 여자는  하나니까 괜한 걱정은 하지 말고.


박여주

 뭐야··· 오빠  감동이야.


전정국 

 사랑해 여주야.다시는 힘들게 하는  없게 할게.


박여주

 나도··· 나도 사랑해,오빠.










***


Grava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