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현장팀에 새로 발령받게 된, 하지안(J)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어어! 맞아맞아! 쟤야 오..빨리 오네.."
"몰라 관심없어."
"..;;"
"이새끼..이제보니까 여자에 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인간에 관심이 없네;;"
"이제 알았어?"
"그래 너 잘났다"
수혁과 디오가 투닥 거리는 사이 세훈이 다가와
대화에 끼었다.
"저번에 작전했을 때 있자나여, 왜 그 전쟁날 뻔
했던 날."
"그때 사상자가 좀 있었잖아요. 그래서 인원보충
겸으로 몇명보냈는데, 저기 있는 쟤가 눈에
너무 띄어서 그렇지 다른 인원도 있어요"
"쟤가 누군진 관심없다니까 왜이래 진짜;"
아무리 디오가 꺼지라고 욕을 해봤자, 이미 수년을
디오에게 욕만 얻어먹은 사람들이 눈하나 깜짝할까.
디오의 말은 가볍게 무시하고 옆에서 수다 떨고 있다.
아마..디오 너보다 한살 어릴걸?"
"그러니까 말이에여. 완전 시선집중."
"그니까 그니까."
모두 호기심 있는 눈빛으로 지안을 힐끔거렸다.
해맑은 미소로 다른 요원들에게 인사를 하는 지안은 마치 여름 햇살처럼 화사했다.
"천수혁 넌 니 팀으로 안가? 오세훈 넌 수호형
부른다."
"안돼요!!"
수혁과 같은 팀에 속한 수호가 세훈과 사내연애
중인것을 가지고 디오는 요즘 세훈을 쥐락펴락
하는 중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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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_
"오늘은 일찍 왔네."
"네. 훈련이 조금 일찍 끝났어요"
막 씻고 나온 디오의 머리끝에서 물이 떨어져 어깨를
적셨다.
"역시나 머리도 안말리고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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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저희 팀에 요원 새로 들어왔어요"
"그래? 누군데"
백현이 디오의 머리를 닦아주며 물었다.
"자세한건 안돼요. 코드네임은 제이고, 여자더라고요."
백현이 살짝 움찔 했지만, 이내 태연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마음에 들어?"
"네?아니요. 전 딱히.."
"친구도 그렇고 제 생각도 그렇고..그냥 사람에
큰 관심이 없어서요"
"오..니가 나한테 관심 가져주는게 새삼 고마운데?"
"암튼 이거 말해주는 이유는 긴장하시라는 거에요"
"허..왜?"
"들어보니까 예전에 있던 요원 동생이라는데, 오빠
코드네임 따라서 제이 쓴다고 하더라고요"
"......."
"근데 그 오빠라는 사람 실력이 장난이 아니였ㄷ"
디오의 머리를 만지던 백현이 손을 멈추고 내렸다.
갑자기 사라진 백현의 움직임에 디오가 뒤를 돌아보자
백현이 다급하게 디오에게 물었다.
"새로온 요원.. 이름이..혹시..지안..이야?"
"뭐야.이미 알고 계셨네"
"....신지안..맞지"
"네. 원래 이름은 발설하면 안돼는데 이미 알고
계시네"
백현이 잠시 생각하는 듯 고개를 숙이자, 디오는
자연스레 질문을 던지며 백현이 들고 있던 담배를
옮겨받았다.
"그냥..어디서 들어 본것 같아서."
"아아"
"잘 알아들었으면 그거 내놔 다시"
"아 쫌 눈치 없게"
"어디서 환자가 담배를 물어"
"아 나 멀쩡해요 진짜 치사하게"
"안돼. 또 염증 생기고 싶어?"
백현이 디오에게서 뺏은 담배를 발로 밟아 껐다.
"이제 가야겠다."
"네에 가세요~"
"응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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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뭔가 이상해'

잠시 생각하더니 디오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어~ 경자야]
"아이씨 쫌;
[엌ㅋㅋ 왜]
"제이 조사 좀 해봐"
[제이? 아 새로온 애? 뭐야, 뭐 있어? 왠일로.]
"그냥 뭔가 낌새가 이상해. 암튼 내일 들으러 간다"
[ㅇ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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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요원과 무슨 관계였을진 모르지만, 더욱더
수상쩍어진다. 그도, 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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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하얀복숭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