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절이었던가
우리 과에 꽤 재수 없는 애가 한 명 있었어

" 이거 풀어볼 사람 "


" 저요 제가 할래요 "
" 여주는 많이 해봤으니까 이번엔 석진이가 풀어보자 "
" 역시 석진이 잘 해 "

" 뭐야 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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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입고 오라는 말부터가 이상했으며 가지 말았어야 했다
" 어머 여주야 여기야 "
" 인사해 너랑 약혼 할 석진이
그리고 옆에 분들은 석진이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엄마 친구? "

" 안녕하세요 "

저 싸가지랑 약혼?
" 아 네 안녕하세요 "
" 네가 여주구나 듣던 대로 예쁜네 그 얼굴에 의대까지 "
" 우리 석진이랑 같은 대학교던데 같이 친하게 지내 부부 될 사이잖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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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식사 자리였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식사 자리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

" 엄마 나 쟤랑 약혼 못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