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내려 앉는다는게 이런 거 일까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없으면 약혼 같은 것도 안 했을 건데
공허한 네 표정에 심장이 이상했어
“ 기다려 내가 교수님 불러올게 “

“ 안 돼 “

“ 김석진 네가 해줘 교수님이 알면 난리 나니까 “

“ 너는 진짜… “
“ 진통제 투여 해주시고
벌어진 상처 일단 드레싱 해주세요 “
“ 너는 왜 오지랖을 부려 그러게 “

“차라리 내가 당하는게 낫지 죄없고 인질로 잡힌 간호사는 얼마나 무서웠겠어 “
“ 너는 진짜 “
“ 나 완전 괜찮아 하나도 안 아프고 “

“ 진통제 효과 풀리면 엄청 아플 걸 “
이제서야 인정했다
너와 내가 진짜 약혼 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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