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되면 되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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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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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아 안녕?”
“응”
“네 여친 2반이지”
“응”
“지금 반에 있겠네?”
“응”
전정국 여친을 만나러 2반으로 갔다
“안녕 혹시 너가 김여주야?”
“누구?”
“나 진아진이라고 해 ㅎㅎ”
“아 안녕”
“내가 우리반 애들이랑 친해지고 싶은데
제일 인싸인 정국이랑 먼저 친해져야
다른애들이랑도 친해질것 같거든?
근데 말이야
내가 친해지려면 같이 영화도 보고 놀고 그래야하는데
여자친구가 있어서 안된다네?”
“?”
“응?”
“그래서?”
“영화 봐도 되냐구 물어보러 왔어 ㅎㅎ”
“나한테?”
“정국이 여자친구니까?”
“근데 구지 친해지는데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가 있어?”
“난 친해지려면 영화보는게 제일 빠르거든
공감대 형성? 이랄까?”
“아”
“봐도 괜찮겠지?”
“엉 내가 예매 해줄게 이번주 주말 괜찮지?
“어? 어 완전 ㅎ 고마워 ㅎ”
뭐야 단순하네 ㅎ
멍청한X
정국이에게 가서 이 모든 상황을 설명해주고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다
주말
저녁 먹을곳도 미리 알아봐뒀고
영화관에 시간맞춰 도착했고
정국이가 좀 늦을 거라며 좌석을 알려준
여주의 연락에
미리 자리에 앉아 있기로 했다
영화 시작 2분 전
“저번주엔 보고 오늘 또 보네?”
꼴뚜기 새끼 왜또…
뭐야 앞뒤 옆 다 아는 얼굴인거야
왜 도대체…
“이거 보면 우리 친해지는 거야?”
“나도 영화가 취미야 ㅎ
이거 보구 다같이 맛있는거 먹으러 가면 되겠다 ㅎ”
“아진아 선생님이 영화부터 저녁까지 쏠테니
반 애들하고 친하게 지내보자꾸나”
아니 이 놈들 뭐냐고 진짜
담임까지 뭐야…
에필로그
“여주야 나 진짜 영화 보러 가?”
“응 가!”
“아니 나한테 사랑이 식은거야?”
“아닌데?”
“근데 왜 다른여자랑 영화보라그래”
“둘이서 볼거 아닌데?”
“???”
“선생님 동반하고
친해지고 싶다했으니까
반전체 인원 포함하고
그럼 총 27명”
“???”
“선생님이 쏘신다던데?
내가 예매만 하기로 했어 ㅎ”

“와 진짜 내여친 최고다”
“너는 영화만 보고 나보러와”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