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휴대폰을 보며) 형아 잘 생각해 봐. 로하 형아 여친이잖아. 이렇게 사랑했잖아"
은우 "정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그냥 모르는척 지나갈까. 이럴땐 어떻게해야 좋을까.
산하 "(로하를 바라보며) 로하야 점심 먹었어?"
로하 "(애써 눈물을 참으며) 아니요. 저 먼저 갈께요."
뒤돌아서는 순간 그가 내 손목을 잡으며 말했다.
은우 "(로하 손목을 잡으며) 널 기억할 수가 없어 미안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고 말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나를 안아주었다.
은우 "(로하를 안으며)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줄래? 너에 대한 기억이 돌아오지 않아도 다시 널 사랑할께."
로하 "(고개를 끄덕이며) 응 오빠 믿고 기다릴께."
은우 (로하의 눈물을 닦아주며 입술에 입맞춘다)
그날 이후 그는 나에 대한 기억들을 다시 되찾으려 노력하며 애썼다. 그는 나를 예전처럼 대하려 노력했고 우리의 사랑은 그렇게 지속될 수 있었다.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가 속삭였다.
은우 "(손을 잡으며) 로하야 나 처음부터 너가 아니면 안되는 사람이였나 봐. 기억을 잃고도 다시 널 이렇게 사랑하고 있으니까."
로하 "(은우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고마워. 날 외면하지 않고 다시 사랑해줘서 그리고 이렇게 옆에 있어줘서..."
은우 "(로하를 안으며) 너와의 소중한 추억들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다 되찾을거야. 약속할께."
로하 "(은우 품에 안기며) 아니~ 난 그냥 이렇게 오빠만 내 옆에 있어주면 돼. 우리 추억들은 내 기억속에 남아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