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서 생각해봐 "
※※※
윤주가 방에 들어오고 지민이 침대에 앉아서
윤주를 빤히 쳐다봤다
뭐래? 라고 뭍자 머리를 한번 쓸어넘기고
생각을해본다고 답했다
" 너 근데 또 어디가게? "
" 연습실 "
※※※
이 회사 지하에는 조직원들이 실력을 키울수있게
연습실이 마련되어있었다 당연히 윤주도
거기에 자주 가는편이였다
오늘은 연습실에 2~3명빼고는 사람이없었다
적으면 적을수록 움직임이 편해서 좋긴하니까 윤주는
딱 이 상황에서 연습하는게 좋았다
요즘 윤주가 자주 연습하는것은
' 활 '
지난번에 썼던것 사물들만 맞출수있는거였다면
이 검은색 활은 사람도 맞출수있는것이다
마치 죽음과 관련된것처럼 어둡지만 검은 깃털이 들어가
뭔가 우아한, 그런 디자인
파드드득-..
파앙-!
조금 어두운 보라색 빛이나면서 화살이 날아갔다
' ..너무 내 입장만 생각해서 말했나.. '
' 그래도 말은 너무 심했어 '
' 애인한테 과거에 연연한다니.. 뭐야 그게.. '
과녁을 확인하니 정확하게 사람모양처럼
생긴 나무과녁에 머리가 정가운데에꽂혀있었다
' ..그래도.. '
파드드득-..
파앙-!
내가 먼저 사과해야하나..
콰직-
과녁이 부서졌다
" 힘 조절을 잘못했네 "
그때 뒤에서 민윤기 목소리가 들려왔다
" 내 생각하면서 쐈어? 잘 부서지네 "
" ..아니거든 "
파드드득-..
윤주가 다시 활을 당겼다
" 발 조금만 앞으로 더 "
윤기의 말에 살짝 쳐다보고는 왼쪽 다리를
살짝 앞으로 내밀었다
' ..확실히 자세가 더 편하긴하네.. '
파앙-!
" 다했어? "
" 더 해야하긴하는데..왜? "
스윽-
미안해
윤기가 가까이 다가가 이마가 닿을정도로
윤주의 얼굴을 가까이했다
윤기가 윤주의 얼굴을 내려다봤고
윤주는 당황해서 윤기가 자신의 얼굴을 받치고있는
손을 꽉 잡았다
" ㅇ,야,야 "
" 왜 창피해? "
" 아,아니 얼굴,얼굴 좀 "
윤기는 그제서야 윤주한테서 떨어졌다
살짝 불그스름하게 변한 윤주의 얼굴을 윤기는
더 구경하고싶었다
" 생각해봤어, 니말대로 박지민 받을거고 "
" 너한테 생각없이 그렇게 말한것도 미안하고 "
" ...나도...뭐...잘한건..없지... "
연신 말하며 활만 만지작거리며
윤기 눈을 바라보지못했다
" 서로 미안한것도 알고 다 알겠는데.. "

왜 눈을 못마주칠까?
어? 윤주가 당황한 눈치로 고개를
홱 들고 윤기를 바라보다 이내 다시 다른곳을 바라봤다
" 응, 왜?, 왜? "
말을 한마디 한마디 끊으며 가까이오는
윤기에 활로 제 앞을 가렸다
" 여기 사람들있어 "
" 내 회사에서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뭔 상관이야? "
" 나중에 사람들 없을때 해 "

감당가능해?
" ..뭐래.. "
" 나 되게 진지한데 "
" ..몰라 니 알아서해 "
" 분명 알아서라고했다 "
" ..이상한짓하지마 "
" 알았어, 언제까지 여기있을려고? "
윤주가 손목에 차있는 시계를 한번봤다
" 음..한..1시간 정도? "
1시간이나? 윤기도 손목시계를 한번 봤다
윤주는 아직 활이 익숙하지않다며 연습을 더 한다고
말했다
" 그정도면 잘하는건데 "
" 움직여봐야지 "
" ..알았어 사무실가볼께 "
※※※
윤기는 사무실에 가는도중 지민이를 만났다
아까 윤주와 대화하는것과는 달리
딱딱한 말투로 내일부터 일하면된다고 말했다
" 오~ 날 받아준거야? "
" 어쩔수없이! 받은거야 "
그렇게 말하는거면 윤주한테 두손두발 다 든거네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하고난뒤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지민을 잡았다
" 너 어디가 "
" 김윤주 연습실 간다고 하던데? "
" 거길 니가 왜 가 "

친구니까
" ..친구? 나이 차이가 몇인데 친구야! "
꼬우면 니도 하던가
혀를 내밀어 ' 메롱 ' 이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급히 내려갔다
" ...ㅎ,허!! "

난 니보다 더 좋은 관계거든!!!!!
애인관계라고 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