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날 몇분이나 지났다고 윤기에게 걸렸다
윤기도 너희들 알아서하라며 정국이를 서진이네
방으로 옮겨주기까지도했다
윤주는 정국이가 없는 자리까지 차지해가며
뒹굴뒹굴거렸다 역시..빈자리의 공허함은 크구나..
라며 중얼중얼 거렸다
그리고 그 다음날 밤 윤기는 오늘도 다른 조직에
처들어가 공격을 할생각이였다 그런데 장소는 희안하게
결혼식장이였다
" 조직원들도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
" 그렇게 공식적으로 결혼을 한다고 청첩장까지
친한 지인들에게 보냈으니 뒷꼬리가 잡혀 안잡혀? "
" 그래서 그 결혼 다 망치자? "
" 어, 박지민이 조직을 그만둬서 2위로 올라온애가
엄청 마음에 안들었거든 "
" ..참..출발한다 "
" 조직원들한테 거기서 모이라고해 "
" 응 "
※※※
결혼식장 안에서는 지금 신랑과 신부가
입장을 다 마치고 반지를 낄려고하는 상태였다
윤주가 소근소근거리며 언제 들어가냐고 물었다
" 흠..이왕이면 서로 반지를 다 낄때쯤? "
" 왜? "
" 반지를 끼게되면 부부가 되는거니까 "

행복한순간에 잘라버려야지
" ... "
윤주가 멍하니 윤기를 바라볼때 뒤에서
지민이 나타났다
" 어후..무서워라.. "
" 넌 또 왜 여기있어? "
" 킬러니까 "
박수소리가 들려올때쯤 윤기가 신호를줬다
끼익-
문을열고 검은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마구 나오니까
사람들이 당황해하고있었다
그러자 새하얀드레스를 입은 신부 옆에
신부의 신랑처럼 보이는 남자가
손가락질을하며 윤기를 가르켰다
" 너!! "
" 네 오늘 여기오신분들은 운이없으신겁니다 "

처리해
※※※
순식간에 결혼식장안은 피투성이가됬고
새하얀 드레스도 붉게 물들어갔다
그때 신부손에 있던 부캐가 바닥에 내동댕이 처져있는게
윤주눈에 띄었다
" 올~ 김윤주 활 엄청 잘 ㅆ, "
지민이가 놀리는듯 칭찬을 하는게 듣기싫기도했고
부캐를 한번 만져보고싶기도해서 지민이의
말을 씹고 뒤돌아 한걸음 땠다

" 내 말 씹냐... "
끝까지 대답을 안해주는 윤주에 지민이는
투덜투덜 거리며 갔다
그사이 윤주는 바닥에 떨어져있던 부캐를 주웠다
' ..원래는 하얗고 예뻤는데.. '
마치 우리가족같네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진 윤주는
부캐를 만지작 거리다가 떨어뜨린후 괜히
발로 짓밞았다
" 왜그래? "
" ..그냥 기분 나빠져서 "
윤기가 찌그러진 부캐를들고 이리저리
돌리며 구경했다
" 이제 너도 이거 잡을때가 됬을텐데 "
의미심장한말을하고선 조직원들을 다 내보내는
윤기에 눈치를 챈 윤주였다
누가 마음에 안드는건 거짓말이 아니였던것같던데..
처리하는겸 이럴려고 그랬던건가..
그때 머리속에서 스쳐지나가는 한마디
' 엄마는 윤주가 결혼을 하지않았으면 좋겠어 '
" ... "
윤기는 이유없이 괜히 입술만 만지다
윤주가 먼저 입을 열었다
" 누구나 한번쯤은 예쁜 드레스 입어보고싶긴하지 "
윤주가 윤기손에 들려있던 부캐를 다시 가져갔다
누구의 피인지모르는 붉은 액채들이 하얀꽃과
함께 버무려져있었다
" 근데 난 아니야 "
윤기가 윤주를 빤히 쳐다봤다
" 우리 아버지때문에 난 어렸을때부터 다짐했거든 "
절때 결혼같은건 안한다고
" 엄마도 그렇게 말씀하셨어 "
결혼하지않았으면 좋겠다고
" 어떤남자를 만날지모르니까 "
" 내 인생이 엄마처럼 될것같으니까 "
휘익-!
윤주가 부캐를 높게 던졌다
파드드득-..
파앙-!
화살을 날리자 붉은 불꽃이 튀어오르며 부캐로 날아갔다
팍-
화르륵-!
먼지하나 남기지않고 집안이 풍비박산이 날까봐
윤기와 윤주는 화살때문에 벽에 박혀서 활활타고있는
부캐를봤다
" 아버지도 우리엄마 두고 바람피셨거든 "
" 엄마한테는 아버지가 첫사랑이셨더라나 뭐라나.. "
" 그런거있잖아 "
원래 첫사랑은 안 이루어진다는거
윤기가 바싹마른 입술을 혀로 한번 훑었다
" ..윤기야 "
" ...응 "
난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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