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보다는 너, 너 보다는 돈

87화 - 꽃들판

그렇게 윤기가 토닥여서 윤주는 다시 잠에들었고
잠자는 윤주를 구경하다가 윤기도 윤주를 껴안고
다시 잠에 들었다






※※※






" ... "






윤주는 지금 깨어난지 10분째 움직이지 못하고있다
현재시각은 5시27분
잠도 다잤다 일어날려고했지만
꽉 잡고있는 윤기 덕분에 움직이지도 뒤척거리지도
못하고있다






윤기를 깨우자니 곤히 잠들고있어서
털끝하나 건들이지도 못하고..






' ..어쩌지.. '






윤주는 자신의 허리에있는 윤기손을 풀려고했다
하지만 힘이 얼마나센지 풀리지않았다
급기야 윤주는 조심히 뒤돌아 손을 풀려고했다
하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 ..아오..진짜.. "






그때 뒤에서 풉- 하고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 ..너 언제 일어ㄴ, "






쿡-






윤주가 언제 일어났냐고 물어볼려고
고개를 돌리자 기달렸다는듯
귓바퀴를 살짝 물었다






" !!! "






" 으 그흐?(왜그래?) "






" ㅇ,왜, 왜그런지 몰라서 뭍냐..!! "






윤주는 뒤돌아서 윤기 가슴팍을 퍽퍽쳤다






" 내가, 하지말라고, 했지!! "






아아, 아파.. 아프다며 웃는 윤기가 더 얄미운지
더 세게 때리시 시작했다
그러자 윤기는 양팔을 잡아 품속으로 가뒀다
윤주는 그것조차 얄미운지 윤기를 밀어냈다
하지만 윤기는 침대에 접착제라도 발라놨는지
꿈쩍도안했다






" ..조금만더 있자.. "






내가 왜? 뭐가 예쁘다고 같이 있어!
윤주가 더 강하게 밀어내자
윤기는 어쩔수없다는듯 윤주 한쪽팔을 잡은뒤
잡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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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있을래 아니면 침대위에서 놀까






" ..놀다니? "






" 음..예를들면.. "






××× ×× 놀이?






" ..너 미ㅊ...!!! "






" 그럼 가만히있어 "






마치 협박같이 들리는 윤기의말에
얼굴을 붉히며 못하는말이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 언제한번 해볼까? "






" 시끄러! "






※※※






" ..알았어, 일단 나가 옷갈아입게 "






윤기가 나가고 윤주가 이렇게 옷을 고르는데
신경을 쓰는 이유는?






밥먹으러가자 나온김에 데이트도하고






윤주는 요즘 또 꽤 추워졌기때문에
기모가 들어있는것들은 다 입었다 기모가있는 셔츠에
겉에는 가디건 그리고 목도리 윤주가 잘입는
긴코트도입었다






이정도면 안춥겠지? 생각하고 밖을나갔다






※※※






" ..요즘..날씨가 왜이리 왔다갔다거려.. "






날씨는 생각보다 더 추웠다
윤기도 잘 안입던 목폴라까지 입고왔었다






" ..오늘은..데이트하는 날씨가 아닌가.. "






하지만 거리는 커플들로 넘쳐났었다
윤기도 윤주도 날짜를 잘못잡았다고 생각하지는않았다
윤기는 익숙하게 레스토랑에 예약을했었고
레스토랑에 도착하자 웨이터가 사람들이
많은곳과는 달리 조용하고 단 둘만있을수있는 공간에
안내했다






" ..예약은 또 언제했어? "






" 나 잡혀간날 "






" ..그럼 2주전인데 "






" 그래서 다시 예약했지 "






2주전에는 마력을많이 썼으니 고기를 먹일려고했지만
예상치못한 납치에 예약은 취소되고
윤주가 다 나은 지금은 이 레스토랑에 앉아있다
윤기는 여기에 몇번이라도 온것처럼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시켰다






몇분뒤 따뜻하고 맛있게 익은 스테이크와
파스타가 나왔다
윤기는 먹는와중에도 우물우물 잘먹는 윤주를
한번씩 쳐다봤다 그럴때마다 윤주는 눈이 마주쳐
위 아래로 움직였던 입이 멈칫했다






"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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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잘먹는거같아서







" ..너 먹기나해 "






살짝 귀가 붉어진체 파스타를 입에 넣었다
그걸 모를리없는 윤기는 피식웃고 똑같에 파스타를
입에 넣었다






※※※






따뜻한 레스토랑에서 나오니 밖은 더 추웠다
윤기는 오랜만에 나왔는데 날씨가 우리를 안도와준다며
윤주손을 꼭 잡고 궁시렁궁시렁거렸다






" 왜 오랜만에 나와서 좋은데 춥기하지만 "






" 그래서 계속 밖에있자? "






" 뭐 우리만 나와있어? 앞에봐 사람들이
개미때처럼있다고 "






" 감기걸리면 어떡해 "






" 괜찮아 안걸려 "






" 뭘 믿고? "






내 면역력, 윤기는 피식웃으며 그래,가자
라며 차가운손을 꽉 잡고 걸어갔다






길거리는 춥든말든 사람들로 북적북적했고
길거리음식들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돌리게했다
그중에 윤주도 포함됬었다 






" 와플맛있겠다 "






" 어묵맛있겠다 "






" 오 붕어빵!! "






윤기는 질질 끌려다니는데도 뭐가 그리좋은지
그래ㅎㅎ 라며 윤주를 쫒아다녔다
그렇게 윤기랑 윤주는 시내를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윤주가 발견한건






꽃이였다






들판에있는 꽃들이아닌 주변에서파는 꽃다발이였다
사방이 꽃으로 피어있는곳에 가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문뜩들었다 윤주는 목도리로 코와입을막으며
지나가는 꽃다발을 계속봤다






윤기는 말이없어진 윤주를보자 다른데로
시선이 가있었다
윤기는 누구라도 보는건가 라며 질투심을
확 피어오르기도전에 꽃에 시선이 가있다는걸 알아챘다






" 꽃 갖고싶어? "






" ..그건 아닌데.. "






윤기가 발걸음을 멈췄다






" 그럼 어디놀러가고싶어? "






윤주가 우물쭈물거리다가 말했다






" 꽃많은곳으로 가고싶어 "






꽃..윤기가 다시한번 말해봤다
그러다가 윤주의 눈을 가리고는 조금있다가
눈을뜨라며 어깨를잡았다






슈와아아악-!






차갑지도 따뜻하지도않은 바람이
윤주의 옷들은 펄럭이게했다
바람이 멈추자 아까전보다는 더 훨씬 밝은느낌이났다
윤기가 가렸던손을 내리자 윤주가 눈을 천천히떴다






" ..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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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 눈앞에보인건 마치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꽃들이 잔뜩있는 들판이였다
옆에는 초록색나무가 바스락소리를내며 흔들리고있었고
꽃들도 마치 인사를하는듯 살랑살랑 움직였다






" 겨울인데 이게 가능해? "






" 여긴 봄인거같은데? "






같은데? 그럼 여기가 어디인지 모른다는뜻인건가?
윤주는 살짝 더워지기시작하자 목도리를 풀었다






" 여기 어디인지 모르는거야? "






" 응 그냥 꽃들판이라고 생각하고 왔거든 "






" ..대박.. "






윤주는 코트까지 벗었다






" 근데 좀 덥긴하다..옷을갈아입고올걸 "






윤기도 코트를벗으며 한곳에다가 내려놨다






" 이제 겨울지나면 우리주변도 이렇게 되겠지? "






" 그렇겠지? "






윤주는 신나서 윤기보다 더 앞장서있었다






솨아아-..






바람이부는과 동시에 자연들도 살랑살랑움직였다
그리고 너의 그 옷들도 살랑살랑 깃발처럼 움직였다






항상 질끈묶었던 너의 그 머리카락이 오늘은
길게 내려앉아있었다






너의 그 머리카락이 귀 뒤로 넘겨질때면
무언가에 집중하는모습이보였다






어쩌다 너를 좋아하게됬을까






무엇에 홀려 평생 못해봤던걸 너와함께할까






너와함께 지내면 지낼수록 새로운감정들이
내안을파고들었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알았다






너란 강에게 빠져있다는걸






" 민윤기 이거봐! 엄청 예쁘지않아? "






너의 그 몸짓,손짓 행동하나하나 나에게는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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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너 닮아서 예쁘네






" ..뭐래.. "






널 좋아한다고 처음알았을때 생각했다






놓치면 후회한다






널 꼭 내옆에두고싶다






아니






평생을 함께하고싶다






라고





값비싼 보석이든 물건이든 모든,
세상어떤것들로 널 비교해도 상대가 안될만큼
나에겐 너가 가장 빛났다






나에게 모르는 감정들을 심어준게너였고
지루했던 일상들을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준것도 너였다






하지만 넌 처음에 사랑이란걸 많이 받아보지
못해서 사람들을 다 적으로삼았었다






마치, 온몸에 장미가시라도 덮은것처럼
주변에 칼이라도 꽂아놓은것처럼






그러나 난 상관없었다






널 원하고있었기때문에






너도 한발자국씩 나에게 다가오는것이 보였고
어느새






" 민윤기 대박! 완전 짱! "






온전히 나에게 기대어살아간다






" 신났네 김윤주 "






저멀리서 나에게 엄지를올리며 미소를보여주는
너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조금더 앞으로 나아갈려는지 멀리가지말라고
너의 이름을 부르는순간






모든게 느려지는듯한 기분이들었다






긴머리카락들이 너의 얼굴을 보여주기싫다며
더 천천히 내려앉는듯했고






옷들은 천천히 휘날리며 천사의 옷이 휘날리는것같았다






" 왜 불러? "






" ..아,아니 그냥.. "






오늘따라 예쁘다고






그소리를듣자 너는 여태까지 보지못했던
미소를보여줬다






행복한 그 미소






어린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그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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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함께 그렇게 웃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