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보다는 너, 너 보다는 돈

특별편: 고양이(2)

윤기는 일을 다 끝낸 이 상황에서
곤히 잠든 고양이가된 윤주를 깨워야할지
고민하고있다






깨울려고하니 너무 잘자서 못깨우겠고
안깨우자니 심심하고 애꿎은 손만 물어뜯었다






톡톡-






이내 윤기는 윤주의 등을 찌르며 깨웠고
하품을하며 일어나 앉아있는 윤주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윤기를 빤-히 쳐다봤다







" 다했어 "






퐁-






" 그래서 뭐 하고싶은데.. "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작은소리에도
움직이는 귀를 보고 윤기는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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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까페 가자






싫어, 단호하게 끊고는 책상에서 내려와
소파로 이동하자 윤기도 윤주를 졸졸 쫓아갔다






" 왜? 괜찮을것같은데 "






" 정신없을것같아 "






또 다시 누워서 눈을 감자 윤기는 안된다며
윤주를 다시 일으켜세웠다






" 나 없이도 잘만 있더니만 오늘따라 왜이래.. "






아직도 잘 떠지지않는 눈을 간신히뜨며
옆에 자신을 껴안고있는 윤기를 봤다






" 뭐해.. "






" 애완동물 껴안기 "






" 손톱으로 긁어버린다 "






" 그러지도 못하면서 "






윤주는 아무말이없어졌고 꼬리로
소파를 탁탁치며 심기불편하다는걸 알렸다
그제야 윤기는 윤주에게서 떨어졌고
그와 동시에 별로 환영하고싶지않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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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일이야 윤주야?ㅋㅋㅋ






삐딱하게 모서리에 기대어 고개를 젖히고
숨이넘어갈듯 웃는 지민에 윤주는
꼬리를 바짝세우고 얼굴이 붉어졌다






" ㅂ,박지민 너!! 왜 여기있어?!! "






" 오랜만에 그냥 와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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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해있을줄이야






" 고양이 머리띠라도 씌운거야? 꼬리는? "






다가오는손을 피하고 일어나보니 이렇게되어있었다고
말하자 재미있다는듯 윤주를 바라봤다






턱-






" 무..뭐하는.. "






지민은 한 손으로 윤주의턱을 잡으며 양볼까지 잡았고
그덕에 윤주의 발음이 뭉개졌다
그대로 지민은 고개를 살짝 비틀었고 얼굴이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눈치챈 윤주는 피할려고했지만
악력은 얼마나 강한지 빠져나가지못했다






" 야 박지ㅁ..!! "






퐁-






윤주는 정말 다급했는지 고양이로변해
윤기에게 달려갔다






" 수인이네? "






"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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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었는데






윤기품안에있는 윤주는 소름이 돋았는지
등뒤로 숨었다






' ㅈ..저 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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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도없이 들어와서는 깽판칠려고 난리야?






퐁-






다시 돌아온 윤주는 꼬리로 윤기의
허리를 감싼뒤 뒤에서 소근소근 거렸다






" 나 그냥 방으로 돌아가면 안될까? "






" 안돼, 너 잘못하다가 걸려 "






그래도 쟤한테 잡혀있는것보다는 낫잖아
틀린말은없었기에 윤기는 아무말못하고 가만히있었다
지민은 내가 뭘? 이라며 아무일 없었다는듯
말했다






" 나가 너 때문에 시간낭비만 돼"






" 오랜만에 만난건데..가라니 매정하네 "






" 니가 그런거에 신경쓸 녀석은 아니잖아? "






" 너무하네.. "






팟-






" 내가 요즘 너무 안와서 그런건가..? "






지민은 윤주를 뒤에서 안아 들어올렸고
소리를 지르기도전에 지민은 윤주의 귀를 물어버렸다






" ㅇ,야!! "






그때 윤기도 윤주의 꼬리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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놔라






" 야,야 둘다 놔 "






" 너만 이상황을 즐기는거 아니야 윤기야? "






" 닥쳐 "






둘 다 계속 윤주의 귀와 꼬리를 만지고있을때쯤






" 윤주야 귀좀 펄럭대지말아 봐 "






" 김윤주 꼬리에 힘 주지마 "






※※※






벌떡-!






" 흐허- "






눈을뜨자마자 윤주는 거울앞으로 달려갔다
윤주의모습은 다를것없었다 꼬리도 귀도 없었다






" ..미쳤지..그런 꿈을.. "






끼익-..






" 김윤주 뭐해? 지금 3시야 "






그때 윤기가 문을열며 시간이 많이 지난걸
알려줬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빠진 윤주는
베게를 가지고 윤기에게갔다






" 야 일로와바 "






" ㅇ..왜 "






" 그냥, 한대만 맞자 "






퍽-!!






" 아!! 아파!! 야 이유라도 좀, 아!! "






애꿎은 윤기만 맞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