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도련새끼
[이리도 곱구나]


민현은 여주를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박여주
"저기.... 부르신 이유가..."


황민현
"너 누구 담당이야"


박여주
"전 그냥 여러가지..."


황민현
"그거 이제 하지 말고 내 담당해"


박여주
"에...? 갑자기요...?"


황민현
"어, 그니까 담당 하녀는 어디든 같이 가야하는거 잊지말고"


박여주
"네..."


황민현
"나가봐"

민현방을 나오자 벙쩌있는 여주였다.


김태리
"우리 여주 왜 그래? 도련방 다녀오고 나서 이상한데?"


배수지
"오오? 뭐야?"


이지은
"설마.... 꺄핳"


박여주
"무슨생각 하는거에요!"


박여주
"나보고 도련 담당하라고 막..."


이지은
"담당을 하래~"


배수지
"오오.... 박여주..."


박여주
"치...."

그때 민현의 호출이 왔다.


박여주
"호출이네ㅎㅎ..."


이지은
"다녀와!"

민현과 자신을 엮는 언니들이 밉기만 했다.


박여주
"왜요..."


황민현
"잠깐 어디 나가야해서"


황민현
"너도 준비하라고"


박여주
"아...."

02:00 PM

황민현
"10분까지 나와"


박여주
"네네"

약속한 시간이 지나고 여주는 빨리 집밖으로 나갔다.

그러니 외제차를 운전하며 앞에 있는 민현이 보였다.


황민현
"안탈꺼야?"


박여주
"탈꺼거든요....?"


황민현
"근데 몇살이냐"


박여주
"전에 말했는데..."


황민현
"기억 안난다고, 너는 하녀가 도련한테 그게 할말이냐"


박여주
"하.... 14살이요"

민현은 여주를 쓱 훑어보았다.


황민현
"14살 같지는 않네?"


박여주
"칭찬이에요 욕이에요..."


황민현
"몰라 니가 알아서 생각해"


박여주
"근데 그럼 도련님은 몇살이신데요"


황민현
"나? 올해 21살"


박여주
"아... 네..."

그 이후로 여주는 민현의 옆 조수석에서 잠시 달콤한 낮잠을 가졌고

민현은 운전하며 혼잣말을 계속했다.


황민현
"곱다ㅎ"

여주가 좋은건지 싫지는 않은건지 자는 여주를 멀뚱히 쳐다보고 있었다.

민현은 여주의 잔머리를 넘겨주었다.


황민현
"여주야, 넌 이리도 곱구나..."


박여주
(....?)

잠에서 깼지만 민현의 이런 모습이 처음이라 계속 자는척을 했다.

눈치를 못챈건지 다시 운전에 집중한 민현을 보니 다행스러워하는 여주였다.


박여주
(후... 아까 그거 뭐야... 곱다니....? 에.... ㅇㅁㅇ...)


박여주
(근데 우리 어디가는거야....)


박여주
"아으...."


황민현
"일어났냐"


박여주
"우리 어디가요?"


황민현
"있어"


박여주
"거기 왜 가요?"


황민현
"이따 알려줄께"


박여주
"대답 좀 해주지..."


황민현
"원하는건 더럽게 많아"


황민현
"다 왔네, 내려"


박여주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