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전 99패 1승
20대 반의 고민_8화



화끈-]


ㅇ,아니.../// 이런 말을 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건데...////



오여주
"켈로옥...!!"


민윤기
"자, 이거 마셔"


정작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여주의 손에 물이 가득 들어있는 컵을 쥐어준다.



오여주
벌컥벌컥-]


탁-]


손에 쥐어진 빈 물컵을 탁 하면서 올려 놓은 여주가 윤기를 위협감 1도도 없는 눈빛으로 윤기를 째려본다.



오여주
째릿-]


민윤기
"아니, 왜 그렇게 나를 째려보실까?" ((피식


오여주
"넌 그런 말을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가 있어?"


오여주
"난 심장이 터질것 같아서 미치겠는데"


오여주
"넌 아무렇지도 않은것 같아서 억울해"


자신만 설레는게 꽤나 억울했는지, 입술을 오리주둥아리처럼 쭈욱 내밀은 여주다.

그런 여주를 보고 입꼬리가 단단히 올라간 윤기가 여주의 옆자리에 와서 앉는다.



민윤기
"그게 그렇게 억울했어?"


오여주
"당연히 억울하지. 사귄지 오래됬다고 해도 이젠 나만 설레니까"


민윤기
"누가 그래? 너만 설렌다고"


오여주
"누가 그런건 아니지만, 넌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내뱉고, 그 말에 나만 설레발 치잖아"


쓰윽-]


꼬옥-]


잔뜩 삐진 여주의 팔을 살짝 자신한테 잡아 당겨서 품에 가둔 윤기.

그 덕에 여주의 귀는 윤기의 가슴에 딱 붙여졌다.


쿵쾅쿵쾅-]



오여주
"ㅁ,뭐야... 네 심장 왜 이렇게 빨리 뛰어...?"


민윤기
"빠르게 뛰는 내 심장소리 들리지?"


민윤기
"너만 설레는게 아니라, 나도 설레"


민윤기
"지금은 네가 나랑 붙어있어서 더욱더 설레서 더 떨리고"


민윤기
"나도 너랑 있으면 설레고, 떨려"


민윤기
"예전도 지금도 다름없이"


이제야 행복한 웃음을 얼굴 가득 띈 여주가 윤기를 양팔로 감싸 안았다.



오여주
"나도 너랑 있으면 매 순간이 설레, 윤기야"


민윤기
"여주야, 이러다가 짜장 다 불겠다"


민윤기
"언릉 먹자. 일찍 가서 집에서 쉬어야지"


민윤기
"내일도 아침 일찍 회사 출근해야 되잖아"


오여주
"우웅... 그래야지..."



오여주
"윤기야"


민윤기
"응, 여주야"


오여주
"나 그냥 회사 때려칠까...?"


그동안 유현이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회사를 때려치고 싶다는 아주 깊은 속마음을 윤기에게 꺼내는 여주다.



민윤기
"많이 힘들지...?"


오여주
"응... 힘들어..."


민윤기
"그래, 그렇게 힘들면 때려쳐"


민윤기
"내가 너 먹여 살릴게"


장난으로 회사를 그만둔다고 한 여주인데, 윤기는 진심으로 여주가 힘들다는걸 잘 알기 때문에 맞장구를 쳐준다.



오여주
"예이, 그렇게는 안돼지. 나도 손과 발이 있는데"


오여주
"나중에 결혼해도 난 맞벌이 할거야"


오여주
"절대로 너 혼자 힘들게 일하게 안 둘거야"


아주 진지하게 결혼 얘기까지 꺼내면서 얘기를 하는 여주가 마냥 귀여워 죽는 윤기다.

그래서 여주를 가지고 살짝 장난을 치기로 하지.



민윤기
"나랑 결혼할려고?"


윤기 질문에 당황한 여주는 윤기의 품에서 나와 윤기를 바라본다.



오여주
"... 그럼 넌 나랑 결혼 안 할거야?"


민윤기
"그렇다기 보다는 네가 벌써부터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을지는 몰랐어"


오여주
"우리가 결혼을 생각할 나이는 됬잖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인이 된지도 벌써 3년반째.

그럼에 나의 나이는 이미 20대의 반이 지나갔다.

어느 정도 결혼에 대해서 생각을 해도 될 나이였지.



민윤기
"뭐 그렇긴 하지"


오여주
"그럼 넌 진짜로 나랑 결혼 할 생각은 단 한번도 한적이 없는거야?"


간절하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로 윤기를 보면서 말하는 여주에 피식하면서 웃으며 입을 연다.



민윤기
피식-]


민윤기
"그럴리가"



민윤기
"너랑 행복하게 살 생각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하지"


+오늘 안에 댓글 50개 넘으면 내일 바로 다음편 올라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