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속 설탕 2
7화. 빛, 소금 그리고 설탕
한달 간의 전쟁이 마무리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이지은
아 진짜..전정국 공부 겁나 잘해....평균이 99.7이 뭐야 진짜아...
물론 이 내기에서도 내가 이겼고ㅋㅋㅋ
이지은
나 이번에 등수 32등이나 올랐는데...내 소원도 들어주면 안돼??
아 진짜...그렇게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쳐다보면 내가 거절할 수가 없잖아..
전정국
알겠어
이지은
와 진짜?!!
전정국
근데 너 하는 거 봐서
이지은
에에..??
눈을 땡그랗게 뜨고 날 쳐다보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풉"
전정국
아 진짜 반응 너무 웃겨ㅋㅋㅋㅋㅋㅋㅋ
이지은
아..왜애 왜 웃어!?!!
내가 빵 터져 크게 웃자 금새 얼굴이 빨개져서는 부끄러워하고 있다ㅋㅋㅋ
전정국
아 그래서 내 소원 말하면 돼?
전정국
난...
이지은
(꼴깍)
전정국
나랑 내일 같이 놀자
전정국
그게 내 소원이야
이지은
아 진짜? 그럼 내 소원은 내일 말해줄게!!
전정국
그래 내일 보자
이지은
응응!! 잘가~~
그렇게 인사를 하고 기분좋게 집에 돌아왔다.
전정국 엄마
어 아들 왔어??
전정국
아 집에 계셨어요..?
전정국 엄마
어어 오늘 시험 끝났지?
전정국
네
전정국 엄마
잘 봤고??
전정국
네 지난번보다 조금 올랐어요
전정국 엄마
어이구..잘했네...법대 정도는 쉽게 들어가겠네ㅎㅎ
전정국 엄마
엄마가..해주는 것도 별로 없는데...이렇게 잘 해줘서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정국아..
전정국
에이 아니에요..충분히 많이 잘 해주시고 계세요
전정국
그리고 내일은 친구들이랑 놀다 올게요
전정국 엄마
그래 그렇게 가끔은 쉬어도 괜찮다ㅎㅎ
전정국 엄마
엄마 다시 일 나가볼게~ 밥 차려놨으니까 그거 먹고! 알겠지?
전정국
네..다녀오세요
우리 엄마..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사람이다.
그래서 더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나는 힘들어도 조금만 참으면 되니까.
오랜만에 비밀통로를 열고 들어갔다.
숨이 트이면서 행복해지는 느낌이 든다.
폰으로 노래를 틀고 그에 맞춰서 춤을 췄다.
날아오를듯이 바닥을 차고, 쓸고, 돌고,..
수십번을 반복하니 어느새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 졌다..
온몸이 땀에 젖어있어도 좋다.
모든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듯이 쑤셔도 좋다.
하지만 난 우리 엄마가 더 소중하다.
전정국
실망시키지 않아..
끝없이 되뇌인다.
점심이라기엔 살짝 이른 시각,
난 이지은이 알려준 카페로 향했다.
아마..부모님이 하시는 데라고 했지..?
근처에 별벅스 못지 않은 대규모 카페가 있다고 듣긴 했는데
그게 이지은네 카페였을 줄이야..
전정국
신기하네..
이지은
어! 전정국!!
아, 저기 있다
세상 맑은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다가오는 너..
그리고 세상 잘 어울리는 원피스와
그 끝에 달린 꼬리...?
이지은
ㅎㅎ잘 찾아왔네?
아, 꼬리가 아니라 상표..다
새 원피스인지 상표도 떼지 않고 입었나보다.
전정국
푸흡..ㅋㅋㅋ
이지은
어? 왜웃어?? 뭐 재밌는 거 있어??
전정국
아니..원피스 뒤에..
이지은
응?
이지은
아..헐?
전정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지은
아 진짜 이게 왜 안떨어졌지??
전정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지은
아 웃지 마아..!!
아..정말...
사랑스럽다.
이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
나에게 너는
빛이자
소금이자
설탕이다.
거울빛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반가워요! 벌써 연재를 꽤 진행했네요!! (신기)(방기)
거울빛
조회수가 그리 높지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꾸준히 봐주고 댓도 달아주고 평점도 주고 구독도 해주는 우리 사랑스러운 마몬이들이 있다면...!!!!!!!! 난 힘이난다 힘이 나!!!!ㅋㅋ
전정국
이번 화는 떡밥이 유난히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이지은
그래서 전개가 좀..느려가지고..답답할 수도 있는데ㅠ
민윤기
아니 이 작가가 전개 안하고 뭐하는 짓이지? (심한말)(삐-처리)(모자이크처리)..??
거울빛
유..윤기야 그렇게 욕을 해버리면....난.... (상처) (와 동시에)(코피퐝)
거울빛
어..정국이가 지은이로 인해서 변해가는 모습을 세심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게 작가의 마음이에요! (떡밥도 좀 있으면 풀릴거에욯ㅎ)
거울빛
우리 마몬이들 다시 한번 사랑하고 보라해요♡ 열심히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