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 7마리
신분사회 2


단체
......


박지훈(비서)
?


박지훈(비서)
아가씨..괜찮으세요?


손여주(孫)
.....


손여주(孫)
당..연하죠...ㅎ

뜸들이며 말하는 여주의 눈에는 투명한 눈물이 맻혀있었다.


손여주(孫)
....가요..


손여주(孫)
집으로..

단체
......

그 누구도 여주에게 묻지 못했다.

그렇게까지 밟히고 깍혔으면서,또 그 사람 손 안에 있는 그 집에 가고싶냐고.

그 아무도 물을수 없었다.

지금은 자신의 상처부터 아물어야 하니까.


박지훈(비서)
다들 타시죠.


박지훈(비서)
제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손여주(孫)
고마워요..


손승완(孫)
....


이지훈
......

7우렁이
.....

멍멍이들
...


박지훈(비서)
실례지만..


박지훈(비서)
무슨 이야기 나눴습니까?


김민규
...비서님 눈치가 없는거에요?


이 찬
아,형.


손여주(孫)
뺨 맞았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생글생글 웃으며 답해주는 여주에 차 안에 있던 사람들,반인반수들 모두 눈살을 찌푸렸다.

그 중 비서님은 표정을 싹 굳히면서 말했다.


박지훈(비서)
...아가씨,웃음이 나와요?


박지훈(비서)
뺨 아직 빨갛잖아요.


박지훈(비서)
그 미친새끼가 뭐라고 씨부렸는지는 다 들었고요


손여주(孫)
...상관 없잖아,비서님이랑은.

회장님(아빠)
손여주 넌,당장 사직서 내.


손여주(孫)
아빠!!!.

회장님(아빠)
내가 내라면 낼것이지 말이많아.


손여주(孫)
제발 쫌..내 삶에 관섭좀 안하면 안돼요?!

회장님(아빠)
닥치고 하라면 하라고.

회장님(아빠)
그게 날 도와주는 일이란 말이야!!!

회장님(아빠)
너,한번만 더 대들어 봐.

회장님(아빠)
니 비서 당장 짤라버릴테니까.

단체
.....

또 침묵.

이젠 뭐 밥먹듯 침묵을 이어가고 있으니..

그리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내..회사..?


손여주(孫)
...!


손여주(孫)
비서님..!


박지훈(비서)
들어가시죠.


손여주(孫)
허,내가 미쳤다고 여길 들어가요?!


손여주(孫)
내가 여기 들어가버리면 너고 나고 다 끝이야!!


손여주(孫)
못알아 들어?!!!


손여주(孫)
비서 너 바보야?!


손여주(孫)
사람 말이 우스워?


손여주(孫)
내가 집으로 가자고 했잖아!!


손여주(孫)
오늘로 끝날 내 회사생활에 관심 끄라고.


박지훈(비서)
...


박지훈(비서)
일단 들어가시죠.


손승완(孫)
...언니 뭐해..들어가야지.


손여주(孫)
......

그렇게 들어갔다.그 회사안으로.

그리고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건...


유선호
야,손여주.


손여주(孫)
?!


유선호
니가 원한 거잖아.


유선호
검사 하려고 매일 밤까지 새면서 공부했던 애잖아.너.


손여주(孫)
....

여주의 손은 미세하게 떨렸고 아무대답할수 없는 자신이 너무 답답했다.


유선호
제발..그렇게 살지마.


손승완(孫)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이지 마요.


손승완(孫)
니가 우리언니 알아요?!


손승완(孫)
니가 우리언니 친구 이상의 존재가 되냐고.


손승완(孫)
다 아냐고.


손승완(孫)
너도 모르면 가만히,다른사람들처럼 짜져있으란 말이야.


손승완(孫)
괜한 가족사이에 끼어들지 말고.


이지훈
아,씨발 기분 좆같게...


김남준
제발 아픈애는 내버려 둬요.


김남준
니가 뭘 잘했다고 그래


김석진
진짜 다 아는거 아니면 얘 말처럼 쫌 가만히 있으시라구요.


박지민
진짜..개같게 굴지말고.


민윤기
...씨발...


전정국
관심 꺼요.


김태형
....재수없어.


정호석
하..진짜,여기서 뭐하는거람..

다들 한마디씩 하는데에 여주는 아무말없이 죄없는 입술만 잘근잘근 십어댔다.


청하(팀장)
....남에 일에 참여한건 1팀팀장님이 잘못한거 맞는데,


청하(팀장)
직장동료끼리는 이런저런 일들 말해주는게 정상아닌가요?


청하(팀장)
여주가 말할수도 있는데 왜 그 옆에 사람들이 말을 하냐고요.


청하(팀장)
그쪽이나 생각부터 하세요.


이동욱
못알아 들어요?


이동욱
팩트만 꺼내서 다시 말해 드릴게요.


이동욱
지금 우리 회사랑 관련없는 사람들은 다 꺼지라고.

그 한마디에 나를 제외한 모두가 나가버렸다.

나만 버려둔 채.

쾅-!!!(문 닫히는 소리)


손여주(孫)
....

그때 긴장이 풀리면서 여주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소리없이,

눈물만 흘리며.


청하(팀장)
...여주야~

청하는 아까 그 무서운표정은 어디갔는지 예쁜 미소를 지으며 여주를 일으켜주었다.


청하(팀장)
우리한테 너가 오늘 있었던일,전부 알려줄수 있어?


손여주(孫)
....


손여주(孫)
하..네..


손여주(孫)
...하아..

18개의 눈의 시선은 여주에게로만 가 있다.


손여주(孫)
아까,


손여주(孫)
나 들여보냈던 사람이 우리 비서님이에요.


손여주(孫)
뭐,그렇게 깊은 사이는 아니지만


손여주(孫)
항상 내 옆에만 있어줬어요.


손여주(孫)
그리고 유선호한테 대들었던 애는


손여주(孫)
내 하나뿐인 동생.

다들 이 말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여주의 소중한 사람을 내쫓았으니까 말이다.


손여주(孫)
예로부터 손씨가문은 재산,인맥.


손여주(孫)
모든면에서 손 꼽힐 정도였죠.


손여주(孫)
그때까진 진~짜 괜찮았어요.사는거 자체가.


손여주(孫)
근데 자꾸 백씨가문이랑 역이니까 그 면에서 점점틀어진거죠.


손여주(孫)
가족관계 부터,나랑 관련있는 사람들 전부.


손여주(孫)
뒤쳐지지 안으려고 노력했었죠.근데 그 대가는 매였어요.


손여주(孫)
정말 노력을 해도 백씨가문 만큼을 못하냐고,단지 그 이유로 매일 맞았어요.


손여주(孫)
한번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과다출혈로 실려가기도 했죠.


손여주(孫)
그리고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요.


손여주(孫)
그저 아무이유 없이.진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뿐이였죠.


임현식
사,살인..?


서은광
야!!


손여주(孫)
괜찮아요,다 맞는말이니까.


손여주(孫)
오늘 불려갔어요.


손여주(孫)
사촌오빠,내 동생,그리고 같이 동거하는 애들이랑요.


손여주(孫)
첫번째 주재로는 그 애들이였나봐요.


손여주(孫)
이지훈이랑 나는 단지 그 애들을 멋대로 데려왔다고 쳐맞고.


손여주(孫)
두번째는...


손여주(孫)
여기 마음대로 취직해서였어요.


이종석
...미친..


서강준
아니..취직을 해서..맞았다고요?


손여주(孫)
네.

팀원들은 아무렇지 않게 말을 이어가는 여주가 신기할 따름이였다.


손여주(孫)
말했잖아요.손씨가문 이라고.


손여주(孫)
원래 1~2년만 기다리면 비록 저 꼭대기에서 한칸 낮은곳 이긴 하지만 제일좋은 자리였죠.


손여주(孫)
근데 그 1년을 못 참고 취직했잖아요,제가.


손여주(孫)
동생은 작가일을 하는데,


손여주(孫)
꽤 유명해요,손승완.


손여주(孫)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ㅋ


손여주(孫)
그것 하나 때문에 뺨을 쳐 맞았어요.


청하(팀장)
?!뺨?


청하(팀장)
그거 폭력이야!!어떻게 자기 딸을 때려?!


손여주(孫)
제가 첫째 딸이거든요.


손여주(孫)
또 엄마를 죽인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손여주(孫)
엄마가 아들을 못 낳아서래요.


손여주(孫)
말 안듣는게 꼭 나같다면서요.


손여주(孫)
그렇게 죽일거 결혼은 왜했는지 생각했었는데,알거 같더라구요.


손여주(孫)
우리 엄마가 엄청난 재산상속자여서.


손여주(孫)
내 이야기 별 재미없는데..


손여주(孫)
아,아빠가 사직서 내라네요..


육성재
...아무리 그래도 검사는 공무원이잖아!


육성재
아니 그딴 자리 하나때문에 힘들게 취직한 곳을 니 아빠말 듣는다고?


유선호
아니..야,말을 했어야지..


유선호
그것도 모르고..


손여주(孫)
말 할 기회를 줬어야죠.그리고 몰래 엿들은것도 너고요.


손여주(孫)
아,이거 신고 안했으면 해요.

검사 팀원들
왜에?!?!?!?!


손여주(孫)
신고 들어간게 들키면...


손여주(孫)
나 뿐만 아니라 나랑 얼굴만 아는 사이도 다 망할거거든요.


손여주(孫)
난 내 소중한 사람이 다치는게 싫어요.


정일훈
이건..말해야돼.


정일훈
우리가 너랑 친분이 더 있으니까.


손여주(孫)
말하기만 해봐.


손여주(孫)
그 뒤로 다 끝이니까.

벌컥-


배주현
야~섭섭하다,손여주?


박보검
그러게,우리가 몇년 친군데~


남주혁
제발 이런건 우리한테 먼저 털어놓으라고.


배주현
우리 제대로 찾아왔다,유선호?


유선호
(씨익)


유선호
길고 짧은건 대 봐야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