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

40. 미움받을 용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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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하아....

여주가 눈앞에 놓인 프라푸치노를 쪼록 마시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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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왜 먹을거앞에서 청승떠냐

승희 또한 눈앞에 놓인 에이드를 쪼록 마시며 그런 여주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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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아니....그게....

여주의 고민은 이러했다

며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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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응 오빠

하교길에 윤기에게 전화가 왔다

윤기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자연스럽게 들뜬 얼굴이된 여주는 밝게 받았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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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아....오늘 약속 미뤄야 할것 같다구요?

그것도 잠시...

여주의 목소리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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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제 컴백이 얼마 안남았고 곡작업도 마저 마무리 해야되서...미안하다

윤기가 미안함이 잔뜩 담긴 목소리로 말끝을 흐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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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으응...아니에요...!! 나는 오빠 1호팬이니까 당근 이해하죠...!!

여주는 애써 밝은 목소리로 윤기에게 답했다

물론 표정은 그렇지 못했지만...

지금 여주의 표정은 무언가 억누른 얼굴이었다

이런 여주의 상태를 알리없는 윤기는 밝아보이는 여주의 목소리에 안심한듯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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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바빠도 자주 연락하려 노력할게....그리고....

윤기가 대화를 마무리하다 머뭇거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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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사랑해

라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한없이 다정한 그의 목소리에 여주는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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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응 나도 우리 윤기오빠 사랑해요ㅎㅎ 밥은 꼭 잘챙겨 먹구 무리하지말고 쉬엄쉬엄 해요...!!

여주 또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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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고마워 항상

이 말을 끝으로 몇번 더 대화가 오가고...

통화가 끊겼다

조용히 핸드폰을 내려다보던 여주는...

다시 무언가를 억누른 그 표정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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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나는...그래야돼....

자신에게 최면걸듯 읆조리면서 그렇게 여주는 걸음을 옮겼다

그랬다

이게 문제의 시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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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끝에 목소리가 가라앉았는데....

눈치빠른 윤기가 바로 캐치했다

역시 무슨일이 있는게 분명했다

그 일이 자신과 관련이 있다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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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항상 미안하네

윤기가 꺼진 핸드폰을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렸다

항상 스케줄에 맞추고 이해해주는건 언제나 여주였다

탑 아이돌인 자신과 사귀는것 자체가 여주에게는 많은 타격을 줄것이었다

그걸 알면서도 받아들인 여주였지만 서운한건 어쩔수 없을것이다

그것을 더군다나 굳이 티내는 성격도 아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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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안되겠다

윤기가 무언가 생각이 난듯 벌떡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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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보고싶으면 직접 가야지

그리 말하며 그대로 작업실 문을 열고 나가는 윤기의 얼굴은...

잔뜩 들떠있었다

후에 무슨일이 날지도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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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으휴 이게 무슨 주책이야

여주가 침대에 털썩 누우며 작게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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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이런일이 있을거란걸 생각안한게 아니잖아

그렇게 중얼거리던 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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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쓸쓸해

자신도 모르게 내뱉었다

그리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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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쓸쓸해?

매우 당황스런 얼굴로 자신이 내뱉은 말을 되새기던 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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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맞긴하네

어쩐지 공허한 자신의 가슴을 토닥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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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보고싶다....윤기오빠.....

요즘 얼굴본지가 언젠지 모르겠다

이렇게 우울해질때마다 곁에 있어줬으면 했지만...

이건 자신의 욕심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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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그래 욕심내지마 나는 그사람을....

그러다 문득 멈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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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주

....그사람을....

여기서부터 였을까

자신이 무슨감정을 느끼는지....

......

다음편에 계속🤭

녀러분

많이 기다리셨죠?

아닌가...?(소심)

ㅋㅋㅋㅋㅋㅋ

휴재에 한달이라고는 했지만...

그 기간에 썼던 내용들이랑 그 느낌을 잊을까봐 그냥 다시 써보기로 했어요...!!

물론 독자님들도 보고싶었구요!

ㅎㅎ

늦은만큼 더 재밌는 에피소드로 찾아뵐테니...많이 봐주실꺼죠?

아 그리고 언제든지 댓글에 원하시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면 올려주세요!

.....얻어먹으려는건 아니고ㅋㅋㅋ 이렇게 하면서 녀러분들과 소통하고 싶기도 해서요ㅋㅋㅋ

암튼 말이 길어졌네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다음편에서 뵈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