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

47. 영화 후반부 (태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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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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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조심

승희가 돌부리에 걸려 비틀거리자...

태형이 재빨리 그녀의 손을 자신쪽으로 잡아당겼다

그의 순발력덕에 승희는 다행히도 금방 중심을 잡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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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

승희가 힐끔 앞서걷는 태형을 바라보았다

대각선으로 보이는 그의 옆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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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와.....진짜 잘생겼....헙.....!!!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내뱉어버렸다

그 소리에 우뚝선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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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승희.....

태형이 당황한 눈빛으로 승희를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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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으아니....그러니까요....제말은.....

승희가 멘붕터진 머릿속을 정리하려 허둥지둥 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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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킄

그런 승희를 보며 나직히 미소짓는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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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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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하하!!!

이제는 거의 배잡고 웃고있는 태형에...

승희는 그대로 멍하니 그를 올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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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크킄....아...정말...어쩌지....

태형이 씨익 미소를 지으며 뒤돌아서더니...

승희의 양어깨를 잡고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두근두근

승희의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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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흐어...숨셔숨셔....'

승희는 속으로 거세게 뛰고있는 심장을 가라앉히려 애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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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이사람때문에....

좀처럼 진정을 할수가 없었다

어깨잡은 후로부터 조용히 자신만을 뜷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태형에...

남아나지 않는건 승희의 심장과...

카니발이 터지고 있는 그녀의 머릿속이였다

조금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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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저...저...기.....

승희가 용기내어 먼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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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먼저 말해도 될까

그 순간 태형 또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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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아...뭐....네....

승희가 머쓱거리며 슬쩍 시선을 내리깐뒤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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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잠깐 나좀 볼래?

태형이 조용히 승희의 양 어깨에서 양 볼로 손을 옮기며 말했다

태형의 손길로 서서히 다시 마주치는 두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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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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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왜이러는 것같애?

태형이 승희의 양볼에 얹혀있는 손을 치우지 않은채로 입을 열었다

무슨뜻인걸까...

자신이 무엇을 알아채주길 바라는걸까....

승희는 떨려오는 눈빛을 숨기지 못한채 태형을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긴 정적끝에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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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나 착각한거 맞는거죠 그쵸....?

승희의 말에 아무표정없이 그녀를 내려다보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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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무슨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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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오빠가 저를 좋아할거라는 착각이요.....

승희의 답에 입을 꾹 다문 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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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무말없이 시선을 내리깔았다

그런 태형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기대하고 있던 승희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왜....자신의 말에 동의를 하지 않는걸까....

자신을 좋아하는것이 아니라....

다른 의미 였던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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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ㅎ아니었나보네요

승희가 애써 입꼬리를 올리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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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그냥....그냥....오빠가 다정해서....내가....!!

말도 미처 잇기도 전에...

옆에 있던 벽에 그녀를 밀어 세우는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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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

일명 벽치기를 시전한 태형은....

조용히 승희와 눈을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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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착각아니야 나도 착각인걸까 했는데.....

태형의 말에 서서히 커지는 승희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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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었어....너한테....마음이 있는거 맞아

그리 말한 태형은....

씨익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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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좋아해도돼...?

태형의 끝말에 승희는...

와락

그를 끌어안았다

태형은 좀더 승희를 자신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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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나도 좋아해요.....오빠......그러니까....우리 서로 좋아해요 이제....

뒤이어 이어진 승희의 진심어린 고백에....

태형 또한 진심섞인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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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좋아하는 사이하자 이제...

태형이 승희의 머리를 쓰담아주며 나직히 속삭이자...

조금뒤 그의 품에서 빠져나온 승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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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그럼 내꺼라는 도장 찍어놔야죠

슬쩍 볼을 붉히더니...

그대로 태형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승희의 뽀뽀에 태형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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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오빠 내꺼니ㄲ....!!

멍해져있던 태형은 곧바로 승희의 허리를 감싸 자신쪽으로 끌어들이더니...

그대로 깊숙히 입을 맞췄다

갑작스런 태형의 입맞춤에 움찔하던 승희도...

그의 앞섬을 꼭쥐며 스르륵 눈을 감았다

길지않던 입맞춤이 끝나고 서서히 뒤로 물러나는 두 사람

토마토마냥 붉어져버린 승희의 양뺨을 큰손으로 잡은 태형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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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도 이제 내꺼야......

그리고 또다시 승희 입술에 뽀뽀하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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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아///

승희는 빨개져버린 얼굴을 그대로 태형에게 보이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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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오....오빠....너무....창피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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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숨길거야 좋아해 승희야

태형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뒤이어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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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으아아///이제 그만....ㅠ

부끄러움을 못견딘 승희는 결국 태형에게서 벗어나려 발버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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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애...부끄러워?

태형이 달달한 미소를 지으며 더욱 가까이 다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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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그만와요 오빠....

죽어나는건 승희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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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너가 좋은걸 어떻...!!

결국....

벗어나는데 성공한 승희는 저 멀리 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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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우...우리...//얼른 가십시다(?)....!!

승희가 빨개진 얼굴로 재빨리 앞서 걸어가자...

환하게 웃어버리는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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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진짜....너무 귀여워

진심섞인 달달한 말과 함께....

태형도 그녀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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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같이가!! 승희야!!

태형이 귀에 걸리려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한채 빠른걸음으로 승희에게 다가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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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빠...빨리 와요//

열이나는 자신의 얼굴을 손부채질하며 그를 피해 서둘러 걸음을 옮기는 승희였다

그렇게 영화같은 일로 인해 두사람은....

해피엔딩을 맞게 되었다고 한다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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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근데...제폰은 어케하죠...?

승희가 부서져버린 핸드폰조각을 보며 속으로 피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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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약정 14개월 남은건데....흑....

승희가 서러운듯 히끅 거리며 부서진 잔해를 만지작 거리자...

보다못한 태형이 그녀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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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자 내가 사줄게 나랑 커플로 맞춰 이 기회에

태형의 박력 넘치는 말에 놀란 승희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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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왜...사줘요...? 제가 던진건데....?

승희의 의아스러운 물음에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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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랑 커플폰 맞추기 싫어....?

태형의 순둥하고도 아련한 눈빛에 승희는 재빨리 도리도리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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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아...아니에요오!! 제..에가아!! 왜...시...싫겠어요!!!

승희의 큰소리에 그제서야 환하게 미소짓는 태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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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맞추러가자 예쁜걸로

태형의 눈부신 미소에 멍하니 그를 바라보던 승희는...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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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희

....그래 난 얼빠였던것이야....

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그를 따라갔다고 한다

아 그리고...

그 미친놈은 태형이 조용히 경찰서로 버려두었다고 한다

죄명을 노트에 크게 써서 붙힌채로🤭

............

다음편은 다시 윤기와 여주로 돌아올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