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
54. 우연아닌 인연(2)(석진&미주)



김석진
후.....

석진이 침대에 누워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시각은....

저녁 8시반이었다

아까 미주에게 연락하고 2시간이 지난 시간이었다

그런데....


김석진
왜 연락이 없지.....

미주에게서 다시 연락이 오지 않고있다

이런 그녀에 애간장만 태우고있는 석진이었다



김석진
하....진짜.....보고싶다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던 석진이 작게 중얼거렸다

미주의 얼굴을 떠올리기만 해도....

심장이 격하게 뛰어댔다


김석진
나는...미주씨 너무너무..... 보고싶은데...미주씨는...아닌걸까....나만....그러는걸까.....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고 있을때....

띠디디딩🎶

석진의 벨소리가 울렸다

그러자 놀란눈으로 곧바로 폰화면을 확인한 석진은....


김석진
큼큼큼...!!

재빨리 목을 가다듬은뒤 전화를 받았다


김석진
.....여보세요?

???
..........


김석진
.......?

아무말이 없는 상대방에 석진이 당황스런 얼굴로 꺼졌나 다시 폰화면을 바라보는데....

???
......진.........

무어라 소리가 들려왔다


김석진
......네? 여보.....ㅅ.......

???
.....김석지이이이인!!!!!!!!!!!

상대방의 갑작스런 외침에 놀란 석진은....

그대로 핸드폰을 떨어뜨렸다



김석진
어.....어?

석진이 다급히 다시 폰을 들고 귓가에 갖다대는 그순간.....

???
너!!! 왜!!!! 끅....나한테....(딸꾹)......

또다시 소리가 들려왔다


김석진
어.....저기.....

???
왜.....왜애.....끅.....흑.....흐흑

급기야 우는듯 보이는 상대방의 목소리에....

석진이 벌떡 일어났다



김석진
미주씨 울어요.....?

그랬다

수신자는 예상했다시피 미주였다


권미주
.....흑.....왜....나한테....더 안와요.....끅

미주의 떨리는 목소리에 그대로 굳어버린 석진


권미주
나....자꾸.....끅.....착각....한단ㅁ.....


김석진
미주씨 어디에요

석진이 미주의 말을 끊고 조용히 물었다


권미주
왜....알려주면....(딸꾹).....올거에요?

미주의 말에 석진은....



김석진
지금 갈거니까 어딘지 말해요 당장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


권미주
.........여기 @♡^사거리 앞이에요

미주의 뒤이은 말에 석진은 재빨리 겉옷을 챙겨들고 문으로 향했다

방문을 열기전....

석진이 입을 열었다



김석진
거기서 꼼짝말고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내가 거기로 갈테니까 알았죠


권미주
...........끅......알았어요

석진은....

미주의 확답을 듣자마자....

씨익 웃으며 그대로 뛰쳐나갔다


권미주
끅.....

미주는 술에 취한채 사거리에 위치한 상가창틀에 앉아있었다

그녀는 착실히도 석진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었다


권미주
....(딸꾹)뭐야아....온다며....김석진아.....

오지않는 석진에 작게 투덜대는 미주였다


권미주
씨이....끅.....또 나만 보고싶지....(딸꾹)

아스팔트 바닥을 신발로 꾹꾹 밟아보며....

석진의 대한 생각을 없애보려고 애써보려했지만.....


권미주
....완전 바보야....김석진......내맘도 모르고......(딸꾹)

자꾸만 아른거리는 석진의 얼굴에....

괜히 울컥해지는 미주였다


권미주
왜 자꾸....끅.....눈에서 물나오고 그래.....끅.....미쳤나....

결국 주르륵 흘러내리는 눈물 한방울에....

참아왔던 감정이 컨트롤이 되지 않기 시작했다

이럴때....석진이 오기라도 한다면....

진짜로.....


권미주
.....멱살잡고....끅.... 좋아해버린다고....(딸꾹)말해버릴.....

본능에 맡겨버릴지도 모른다



김석진
....미주씨!!!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하필....

이 최악의 타이밍에.....

석진이 저 멀리서 그녀를 향해 뛰어오기 시작했다

그런 석진을 미주는 침묵한채 바라보고 있었다


김석진
......미주씨 술마셨죠

석진이 위태로워 보이는 미주를 걱정스레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미주였다


김석진
후우....그래도....여기...기다리고 있어줘서 다행이네요 어디 안가고

석진이 살짝 미소를 지은후....

미주의 팔을 자신의 어깨에 걸치고 자신의 팔은 미주의 허리에 살짝 얹히더니...



김석진
가요 데려다줄게요

미주를 다정히 바라보며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석진의 다정한 눈빛에.....

미주는 떨리는 눈빛으로 잠시 그와 눈을 마주치다....

또다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미주를 의미 모를 표정으로 바라보던 석진은....

자신도 모르게 귓가를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조심스레 그녀를 부축하며 걸음을 옮겼다

둘은 느꼈다

그 찰나의 순간에....

당신도 나와 같은 눈빛이었다는걸....

........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