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

63. 우당탕탕 방탄이네(feat.여주) 마지막 이야기

김석진 image

김석진

뭐야 둘다 왜 안내려와

석진이 손목에 차있는 시계를 내려보며 중얼거렸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꽁냥대고 있나보죠 뭐

태형이 킄킄대며 석진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벌써 프로포즈 하고있는거 아냐?

석진의 말에 모두들 눈이 동그랗게 떠진 상태로 위쪽을 올려보았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에이 설마....여....

지민이 어색하게 웃으며 입을 열자....

김남준 image

김남준

헐 그럴수도 있겠네요 윤기형이라면....

남준이 쐐기를 박아넣었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엥 우리가 이렇게 멋지게 준비했는데!!!

정국이 배신감이 든 얼굴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바라보자...

정호석 image

정호석

일단 기다려보자 아닐수도 있잖아

호석이 그런 정국을 다정스레 토닥여주며 말했다

호석의 말에 모두들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그 둘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 설마가.....

🤭

권여주 image

권여주

........네?

이 남자가 대체....

뭐라고 하는 걸까.....

민윤기 image

민윤기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가라고

윤기가 볼에 붉은기를 띄우고는 여주와 눈도 못마주친채 말했다

그를 멍하니 바라보던 여주는...

권여주 image

권여주

작게 웃음을 내뱉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뭐야 왜웃...?

윤기가 말하기도전....

그에게 가까이 다가온 여주가....

재빨리 윤기의 입술에 뽀뽀한뒤 뒤로 물러섰다

놀란듯 그자리에 굳어있는 윤기를 보며 작게 큭큭거리며 웃던 여주가 입을 열었다

권여주 image

권여주

이거 유혹하는거에요?

여주가 미소를 지으며 그를 빤히 바라보자....

민윤기 image

민윤기

아....아니....나는....수...순수하게 같이 잠만.....

윤기가 횡설수설 하며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런 윤기를 보면서 여주는 생각했다

권여주 image

권여주

'....얼른....'

이 남자와 함께 살고싶다고....

그와 함께있음으로 세차게 뛰고 있는 심장이....

정말....그를 향해 뛰고있는 거라고....

권여주 image

권여주

나 그럼 짐다싸들고 와도되요?

여주의 돌직구에 눈이 동그랗게 뜬 채로 또다시 굳어버린 윤기

민윤기 image

민윤기

어....?

권여주 image

권여주

오빠랑 얼른 같이 살고싶어서요ㅋㅋㅋ

여주의 해맑은 말에 벙해진 채로 그녀를 바라보던 윤기는....

민윤기 image

민윤기

.....지금 받아준거지

그의 말에 고개를 푹숙이던 여주는...

귓가를 살짝 물들이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권여주 image

권여주

.....나 오빠한테 약하다니까요

여주의 확신의 말에....

그제서야 입동굴을 잔뜩 개방한채 활짝 웃는 윤기였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사랑해....

라는 달달한 말은 덤

권여주 image

권여주

나도요 사랑해요....

그렇게 준비되었던 프로포즈 이벤트보다....

먼저 저질러버린 윤기의 스타트로 인해서....

멤버들은 잔뜩 삐졌다고 한다

하지만....

민윤기 image

민윤기

....여기에서 하나 저기에서 하나 어차피 하는건 나랑 여주잖아요

라는 논리적인 윤기의 말에

조용히 물러나.....

기는 개뿔

김석진 image

김석진

야아 그래도 사람이 성의가 있지이!!!

김태형 image

김태형

마자여!!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데에!!!

두 조력자가 날뛰고 있다

권여주 image

권여주

흠....그럼 한번더 해요 나 이런 이벤트도 되게 좋아해요!

여주가 슬쩍 양초로 만든 하트안에 쏙 들어가며 말하자....

민윤기 image

민윤기

.....여주가 원한다면 해줘야지

윤기가 슬쩍 웃으며 옆에있던 꽃다발을 들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와...저형....

김남준 image

김남준

진짜 사람이 어떻게...

전정국 image

전정국

완전 팔불출 같아여!!!

정호석 image

정호석

으악

각기 다른 반응들이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했다

윤기는 사랑꾼이었다

뭐...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었겠지만

아무튼...

이제는 비즈니스가 아닌 서로의 진심을 알기에....

둘은 언제나 그럴것이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면서

늘 행복하게.....

.........

다음편에 계속🤭

완결 아직 아니에영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