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같은 남친 [ BL ]
19 병원
박찬열
" 으음 .. 윽 .. ! .. 아 ..
변백현
" 어? 일어났어?? ..
백현은 꾸벅 꾸벅 졸다 찬열의 목소리에 바로 깬다
박찬열
" 아 , 응 .. 어? 울었어? ..
백현의 눈 밑이 빨갰다
변백현
" 아 .. 아 , 아닌데 .. 그 ..
백현은 고개를 푹 - 숙이곤 말한다
변백현
" 무서웠어 .. 안일어날까봐 .. 흐 .. 나쁜놈아 .. 진짜 ...
박찬열
" 미안 .. 울지마 , 뚝
변백현
" 씨 .. 그래서 , 어떻게 된건데?
박찬열
" 그게 .. 그 세명이 갑자기 달려들더니 창고로 끌고가는거야 .. 근데 그걸 여자애들이 봤나봐 ... 그래서 애들 맞을까봐 .. 대신 맞았는데 , 피가 .. 많아나서 .. 정신을 잃었던 거 같아 ..
변백현
" 하여간 ... 진짜 .. 조금만 더 맞았으면 죽었대 !! ..
박찬열
" 미안 , 미안 .. 이렇게 살아있잖아 - 응? 그만 화풀어
하며 볼을 잡아당긴다
변백현
" 아 , 아 ! 아파 ..
잘 보니 백현의 입술이 터져 피가 굳어있었고 볼에는 긁힌 상처가 있었다
박찬열
" 어? 미 , 미안 .. 약 .. 발랐어?
변백현
" 아니 , 시간이 없어서 - 까먹었었네 ..
가방을 대충 뒤적거려 거울을 보며 연고를 슥 - 바른다
박찬열
" ... 아 , 다른애들은?
변백현
" 놀라지마 , 네가 일주일동안 안일어난 사이에 커플들이 무려 다섯명 , 탄생했어 -
박찬열
" 에? .. 와 .. 설마? ..
드륵
강슬기
" 어? 뭐야 , 일어났네요 !!
슬기는 종인과 팔짱을 끼고 있었다
김종인
" 하여간 .. 걱정만 시키게하고 ..
김준면
" 투덜대긴 , 괜찮아?
박찬열
" 아 .. 네네 .. 근데 .. 형이 왜 .. 걔랑 손을 ..
준면은 승완과 손을 잡고 있었다
손승완
" 아 , 우리 사겨요 ! 이제 오빠 내껀데 -
배주현
" 어우 , 미쳤나봐 ..
김민석
" 말 참 예쁘게 한다 , 그치?
김예림
" 미친 ㅋㅋㅋㅋㅋㅋ 니 방금 욕 안쓴다 했다 ,
오세훈
" 오케이 , 너 방금 욕씀 천원
김예림
" 아악 !! 이 미친 앵무새새끼 .. 내가 왜 얘랑 ..
오세훈
" 뭐 , ㅡㅡ
김예림
" 너 잘생겼다구 - 또 삐지기는 없기야 .. !
박수영
" 아 ! 씽이오빠 , 아까 산거 죽 얼른 꺼내요
장이씽
" 아 , 맞다 -
이씽은 봉지에서 죽 두개를 꺼내 건낸다
도경수
" 변백현 - 너 간호한다고 밥도 제대로 못먹었어
김종대
" 진짜 4일간 안먹어서 우리가 좀 억지로 먹이긴 했지만 ... 진짜 쓰러질뻔 했어 ..
박찬열
" 아 ..
변백현
" 뭐래 .. 그정도는 아니였어 .. 됐어 , 너네 이제 나가 - 데이트들 하셔? 응?
박찬열
" ㅋㅋㅋㅋㅋ 아 , 근데 너네 둘 왜 손에 붕대를 감았냐? ..
김종인
" 아 ㅋㅋㅋㅋㅋㅋ 나는 맨손으로 쇠파이프 때렸고 , 저 형은 칼을 맨손으로 잡으심 ㄷ ..
김종대
" 진짜 아파 .. 경수야 호해조 ,
도경수
" 시끄러 , 뭘 잘했다고 ..
하며 목에난 상처를 손으로 슥 - 가린다
변백현
" 참고로 도경수 - 목에 흉터 남는단다 , 응?
김종대
" 뭐? .. 너 이씨 .. 아니라면서 .. 따라와 !
하며 경수를 끌고간다
도경수
" 아 .. 이 미친노 ..
쾅
장이씽
" ㅋㅋㅋㅋ , 우리도 갈까? 데이트하러
박수영
" 히 , 좋죠 ! 갑시다 ~
강슬기
" 와 .. 방금 ' 히 ' 들었냐? .. 사람이 정말 ..
콱
강슬기
" 아악 !! 넌 뭐야 !!
종인이 슬기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매달린다
김종인
" 빨리가자아 - 심심하다고 ..
강슬기
" 그래 .. 이 새끼야 .. 따라와
김종인
" 아악 !! 미친녀나 !!
강슬기
" 여친한테 미친년?? 넌 진짜 뒤졌어 .. 따라와 !!
머리채를 잡고 끌고간다
김예림
" 미친놈들 .. 하여간 .. 야 , 가자
오세훈
" ㅇㅇ , 피방 ㄱ?
김예림
" 미친 .. 개 콜 , 돈은 니가 내는거지?
오세훈
" 엉 , 밥은 니가 내
김예림
" 그ㄹ .. 잠깐 , 이거 계산이 이상하 ..
오세훈
" 아냐 , 완벽해 - 빨리가자
손승완
" 누가봐도 계산 이상한데 .. 큼 , 밥이나 먹으러 가죠
배주현
" 어? 같이가자 , 오빠 괜찮아요?
김준면
" 난 상관없어 , 넌?
김민석
" 뭐 , 나도 배고프니까 - 가자 !
드륵 - 쾅
변백현
" 이제 좀 조용하네 - 그치?
박찬열
" 그러네 ㅋㅋㅋㅋㅋㅋ
찬열은 백현을 빤히 쳐다보다 웃는다
박찬열
" 푸흐 ...
변백현
" 뭐야 , 왜웃어 -
박찬열
" 그냥 , 좋아서 -
변백현
" 바보같기는 .. 죽먹어 -
박찬열
" 그리고 ,
백현은 죽을 뜯다 멈칫한다
박찬열
" 다시는 다치지않게 할게 , 미안해
변백현
" 됐어 , 이거 너때문에 다친거 아니야 -
박찬열
" 진짜 .. 진짜 사랑해 , 진심으로
변백현
" 알아 , 바보야 -
그렇게 병원에서의 하루가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