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미래]_천사가 인간을 사랑했다

2-4. 어긋난 미래의 끝으로 시간을 거스를 때

나를 올려다보며 질문하는 귀여운 남자,

너무 귀엽다, 그런데 설레냐고?

이 감정이 설레는 거라면,

안 설렐 수 있는 사람 나와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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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왜 설렜어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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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하.. 진짜 우지씨 뭐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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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설레게 이러기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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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와- 설렜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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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어쩜 이렇게 하고도 안 창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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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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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아..어..음..그../// "

뒤늦게 밀려오는 창피함에 우지는 귀가 빨개졌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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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뭐야 뒤늦게 이러기?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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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한 씨 얼굴이 빨개져있으니까 저까지 그렇잖아요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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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다 우지씨가 한 행동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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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그러니까요..흐어..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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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아 진짜 너무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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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우지씨 귀여워요ㅎ 동생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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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저 안 귀여운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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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그래요,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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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한 씨도 예뻐요·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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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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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저도요 "

즐거운 시간은 야속하게도 빨리 흘러갔고 우지는 가야 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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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벌써 시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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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가야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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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그러기 싫지만 그렇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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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갈 시간이 되셨다면 더 정들기 전에 헤어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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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그래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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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정들기 전에 헤어지고 다음에는 더 반갑게 만나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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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다음에는 더 반갑게-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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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우리가 만난다는 건 네가 불행 앞에 죽음을 앞다툴 때인데.. 참 순수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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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그럽시다 "

서로 안보길 바라면서도 왠지 보고 싶은 기분이 드는 우지, 다음에는 반갑게 만나자는 한

어차피 둘은 만나게 돼있다

그럼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한이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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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한

" 근데 우지씨 다음부터는 우리 친구할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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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1급 준조약자 우지 외근 복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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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너 겨우 20시간 만인데 왜 이렇게 오랜만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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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제가 안중에 있긴 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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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당연하지- 천사들이 다 뭐 하겠냐, 태생부터 천사인 애들은 70년 지나면 환생하고 벌받는 다른 애들은 다- 못 버텨서 소멸하거나 8천 년 정도 지나면 천사가 돼서 500년 지나고 환생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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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또, 너같이 오래 본 애도 처음이고, 독한 애도 처음이고, 일 잘하는 애도 처음이니까 정이 간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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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그렇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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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아, 그래서 말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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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너.. 조약 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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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 "

잠시 생각하는 척을 하였다, 그러나

심장이 뛰었다

그리고 식은땀이 났다

또한

너무 무섭다,

하지만 어떻게든 괜찮은 척, 모르는 척 연기했다

여기서 나의 감정과 생각을 나타내는 건 오히려 내가 불리해진다, 무조건 티 내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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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아니요, 생각을 해봐도 그런 일은 없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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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음.. 그러냐? 난 너를 믿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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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신님이 부르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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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아.. "

차라리.. 차라리 내 기억을 지울 걸 그랬다

그랬다면, 내가 무슨 조약을 깼는지 기억이 없었다면 지금부터 겁에 질려 두렵진 않을 텐데

아니, 떨어지던 한 씨를 구하지 않았더라면 나의 지옥과 그녀의 지옥도 끝이 났을텐데

그녀가 죽었다면 난 소멸을 택했을 테니까

지금 한 씨를 원망하는 듯한 감정이 드는 내가 싫다

우지는 고개를 숙인 채로 그의 재단으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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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부르셨습니까 "

그리곤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개를 더 깊이 낮혔다

?

" 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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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조약 어긴 천사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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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왜 불렀는지 얘기는 다 들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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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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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 무슨 일로 부르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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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 아까 대충 말했듯이 조약 관련 얘기이고, 천상계와 인간계 연결 공통 12조약 중 10급 조약 뭔지 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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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 .. 인간계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미 벌을 받으며 목뒤에 저주가 새겨진 천사라면 엄청난 고통이 따른 후 징역이 늘어나고 오랜기간 감금이 된다 단 인간이 봤느냐 마느냐에 따라 징역 기간, 고통과 감금 기간이 달라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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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 또한 처음으로 조약을 어긴 것이라면 약 3천 년간 벌을 받고 목뒤에는 영원히 문양이 새겨지며 풀려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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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 맞아, 잘 아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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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 부디 약한 벌을 받길 바라.,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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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그것보다 너 되게 오랜만이다, 1만 년 만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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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전 기억이 안 나는데 제가 감히 당신과 만난 적이나 있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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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아ㅎ 넌 기억 안 나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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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네가 과거에 죄짓고 올라왔을 때 우리 한번 봤는데- 아, 내가 기억 지웠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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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그런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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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날 만난 기억이 없다면, 넌 어떻게 지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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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평범하게 일하고 외근나가고 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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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듣자 하니 네가 쉬지도 않고 웬만한 천사들보다 2배는 더 일한다는 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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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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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겸손하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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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과찬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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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그런데, 그쪽은 나에게 말이 없는 이유가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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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죄송하지만, 제가 무슨 말을 해야만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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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그건 아니고, 대부분 내 앞에 오는 여러 생명들은 다 재판을 조금이라도 미루거나 형을 줄이기 위해 질문과 안간힘을 쓰며 아부를 떨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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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그대는 그렇지 않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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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네, 어차피 제 잘못이 맞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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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넌 다른 이와는 다르게 잘못을 포용하는 태도가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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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하지만 10급 조약을 어겼으니 2000년 징역, 그리고 1000년 감금이 되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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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재판을 하기 전 질문이 있다면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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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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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 1급 조약, 죄명이 뭔지 궁금하지 않느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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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송송

아, 나 너무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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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송송

1~12조약 까지 다 외우고 있어, 그에 따른 징역도 다 외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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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송송

송송아 칭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