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단편모음
(중장편)#3 천사의 사랑



박수영
나는...


배주현
너.. 천사야..?


박수영
....


박수영
미안해 말 못해서..


배주현
손대지마!!

'탁!!'


박수영
아..!!


배주현
ㄱ..괜찮아? 봐봐


박수영
(절레절레)


배주현
빨리


박수영
....

수영이 손을 내밀자 의자에 찍힌 상처가 말끔히 사라진다


배주현
ㅁ..뭐야..!


박수영
....


박수영
안놀라는줄.. 알았는데..


배주현
상처가 한순간에 없어지는데 어떻게 안놀래!!


박수영
그치..넌... 넌 사람이니까..


배주현
....


손승완
조이너는... 참 어리석구나


배주현
조이한테.. 뭐라하지 마요


김예림
배주현씨


배주현
...


손승완
후우.. 니 마음대로해!!

승완이가 손을 튕기자 승완은 흔적도없이 사라졌다


박수영
... 주현아 일단


배주현
손대지마


배주현
나..나 그냥.. 혼자갈게


박수영
...


김예림
이거봐 오빠.


김예림
안된다고 했잖아


김예림
우리는 인간에게 징그러운존재야


김예림
상처가 순식간에 사라지면 헉 하고 기절도 할수있어 인간은


박수영
상처가나서 피가줄줄 나면..


박수영
주현이가 놀라서 호호불며


박수영
괜찮냐고 물어봐주는 사람이고 싶은데..


박수영
그럴수가 없네...난..


김예림
....


박수영
나.. 가볼게


김예림
응


박수영
음..


박수영
보고서....


박수영
후... 해보자 조ㅇ... 아니


박수영
수영아 ㅎ

수영은 천계 보고서에 작성을 했다


박수영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응답해 주세요'

글씨를 쓰는순간 보고서는 불에타며 사라졌다


박수영
...괜찮습니다!


박수영
이까짓거.. 만장이라도 쓸겁니다

그렇게 밤을 새우고 아침까지도 이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보고서는 쓰는 족족 사라지기 일수였다


박수영
'인간이 되고싶습니다, 응답해 주세요!'


배주현
수영...


배주현
그게..다 뭐야...?


박수영
...아


박수영
기도...기도 같은거야


배주현
나 안아줘 조이야


박수영
.... 안..징그러워?


배주현
응.


박수영
(꼬옥..)


박수영
하... 미안해


박수영
난 아직 너에게 숨기는게 있어


배주현
...


박수영
나는.. 그니까.. 내가.. 박수영이었는데.. 죽어서...죽어서.. 천사가 되었어.


배주현
ㅁ..뭐?


박수영
그니까 내가.... 내가..


배주현
니가.. 박수영 이라고..?!


박수영
...응


배주현
말도안되...


박수영
미안..미안해 주현아


배주현
바보같이.. 왜..말 안했어..응?


박수영
..겁났어, 너가 날 징그러워하면 어쩌지..


박수영
나랑...헤어지자고 나보고 사라지라고 미워하면 어쩌지..


박수영
그게..그게 겁났어..


배주현
으음..


박수영
ㄲ..꽉 안지마...


배주현
싫어..?


박수영
..아니


배주현
나 떨어질까?


박수영
아니야!


배주현
푸흐..


배주현
있잖아 수영아..


박수영
응..


박수영
어?


배주현
수영


배주현
왜?


박수영
ㅎ.. 조이라는 이름보다.. 수영이라고 불러주니까..


박수영
행복해서


박수영
되게되게 행복해서


배주현
수영아아...


박수영
..응


배주현
그 선배라는 사람...


박수영
응


배주현
그사람이... 나 싫어해?


박수영
...아니 ㅎ


박수영
선배가 주현이 좋아해.. 아주... 아주 좋아해 ㅎ


배주현
거짓말...


박수영
그냥.. 나랑 조금 싸웠을 뿐이야


배주현
너어 아무리그래도 여자 때리는거 아니야


박수영
선배가 여자로 보여?


박수영
선배 손가락 튕기면 나 미국도 보낼수 있어


박수영
그냥.. 받아준거야


배주현
ㅎ


배주현
수영아


박수영
응?


배주현
키스...해주라


박수영
주현아


배주현
으..응


박수영
사랑해 주현아..


배주현
흐읍..!


박수영
'진심으로.. 주현이를 사랑합니다 허락해 주십쇼.. 인간이.. 되고싶습니다..'


배주현
'신.. 당신이 진짜 있다면 우리 수영이 힘들게 하지 말고.. 우리 허락해줘요 '

(주현&수영)'한번만 제 말을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