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인연 _
02 . / 이선빙


어제 누군가가 왔다간 덕에 잠을 못잔 여주는 지각하고 말았다 .

교수
빨리빨리 안다녀 ?!


한여주
죄송합니다 .

교수
펠로우 2년차씩이나 되는놈이 , 지각을해 ?!!


한여주
죄송합니다 교수님 , 다음부턴 일찍 오겠습니다 .

교수
앞으론 일찍일찍 다녀 , 나는 늦는거 용납 못한다 .


한여주
네 , 죄송합니다 .

교수
나가봐 ,



한여주
으으 .., 진짜 !! 한여주 바보 !!!!!


한여주
하 , 의학의 여신은 어디갔냐 ...

여주는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혼잣말을 한다 .


여주가 혼잣말을 하는 사이 , 환자들이 줄지어 들어왔고

EM(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은 환자들을 보느라 바빴다 .

그중 , 한 환자가 어제와 똑같은 상처가 나있었다 .

간호사
어제랑 똑같은 상처인데요 선생님 ..!

전공의 / 들
하아 , 그 환자는 여주쌤 불러서 여주쌤한테 맡겨 .



한여주
무슨소리에요 ?! 어제랑 또 똑같은 환자라뇨 ??

간호사
어제처럼 목에 구멍이 나있고 , 몸 안에 피가 없어요 .


한여주
그럼 이 환자 보호자는 불렀어요 ?

간호사
네 , 오고계세요 .


한여주
이 환자 보호자분들이랑 마지막인사하게 해주시구요 .


한여주
TA(교통사고) 환자들 좀 봅시다 .


여주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

어제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져있었다 .

더 정확히 말하자면 , 어제와는 조금 다른 상황이 벌어져있었다 .

어제는 한 남성이 창가에 걸텨앉아 뒷모습만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

오늘은 집 안에 들어와있었다 .


한여주
누구세요 ..?


민윤기
ㅇ .. 아 ,

그 남성은 뒤를 돌아 여주를 바라보았다 .

그 남성이 뒤를 돌아 여주를 바라보자 , 여주는 눈에 눈물이 맺혔다 .


한여주
ㅁ .. 민윤기 .....

여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 남성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

그러자 그 남성은 제법 당황한 기색을 띄며 여주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었다 .


민윤기
... 울지마 .

이 말만 남기고 그 남성은 사라져버렸다 .


한여주
아아 ... 민윤기 ..!!!!


한여주
아직 기억해 , 기억한다고 ..

이날 밤 , 여주의 집에는 여주의 울음소리로 가득찼다 .


허허허 , 안녕하십니까

이선빙입니다 .

네 . 이선빙입니다 .

안녕히계세요 .. 가 아니라 ,

하하 , 잘 지내셨나요 ..

제가 최근에 갑작스럽게 누군가가 아프다는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

정말 놀랐어요 . 엄청 ..

요즘엔 코로나19사태때문에 더더욱 건강에 유의해야하는 시기인데 , 아프다뇨 ..

저 진짜 놀랐습니다 .

다들 아프지 마시고 , 건강하세요 .

이상 이선빙이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