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화(감춰진 이야기)

라푼젤

숲속에 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가난한 평민이었고, 아이를 임신 한 아내는 마녀의 텃밭에 있는 양상추를 먹고 싶어했다.

어머니

여보...나 저 텃밭에 있는 양상추가 먹고 싶어요...

아버지

저 텃밭은 마녀의 것이오...

어머니

하지만 저는 저 텃밭의 양상추가 아니면 안되요.

할수없이 남편은 아내를 위해 마녀의 텃밭에서 양상추를 훔치다 마녀에게 걸렸다.

마녀

감히 내 텃밭에 함부로 들어오다니!

아버지

아아...죄송합니다! 아내가 이 양상추를 너무 먹고 싶어해서...

마녀

호오...너의 아내가 지금 아이를 가졌구나-

아버지

네? 아...네

마녀

그래- 그 양상추를 가져가도 좋다.

아버지

정말입니까?!

마녀

그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마녀

하지만 조건이 있다.

마녀

너의 아내가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를 나에게 넘겨라.

아버지

네...?

마녀

왜...싫으냐?

아버지

...아닙니다

남편은 하는 수 없이 아내의 뱃속에 있는 아이를 담보로 잡아 양상추를 받아간다.

결국 아이를 낳자마자 남편은 아이를 마녀에게 주었고 마녀는 아이의 이름을 라푼젤(독일어로 '상추'라는 뜻)이라고 지었다.

마녀에게는 한가지 비밀이 있었다.

마녀는 남자에게 순결을 빼았기고 버려진 경험이 있어, 남자를 극도로 혐오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녀는 라푼젤에게 '남자는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세뇌를 시키고 라푼젤을 이용해 남자들에게 복수를 할 생각이였다.

라푼젤은 높은 탑 위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남자들을 유혹한 다음 머리를 늘어뜨려 탑위로 올라오게 했다.

그렇게 라푼젤이 탑위로 올라온 남자들과 하룻밤을 보내고 남자가 잠이든 사이 마녀가 남자들을 잔인하게 죽였다.

그러던 어느날, 다른 남자들과 달리 본인의 내면을 봐주는 순수한 청년을 사랑하게 된 라푼젤은 청년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마녀가 잠든 사이 라푼젤과 청년은 숲속의 작은 집으로 몰래 도망친다.

그렇게 라푼젤은 청년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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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당신...정말로...

라푼젤 image

라푼젤

네?

청년 image

청년

정말로 그런 과거를 가지고 있었던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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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하...당신이 그런일을 했는 지는 몰랐는데, 어떻게 그런 짓을 하고도 나한테 계속 말하지 않았소?

청년 image

청년

창녀에 살인범이라니... 당장 나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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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아아...

청년은 라푼젤의 불결한 과거를 알게 되고 라푼젤을 집에서 내쫒는다.

달리 갈 곳이 없었던 라푼젤은 결국 마녀의 탑으로 돌아간다.

마녀

흥- 음탕한 것! 네가 나가서 잘 살수 있을 것 같았어?

그렇게 라푼젤은 마녀와 함께 살게 된다.

그때, 라푼젤을 잊지 못한 청년이 끝내 탑으로 라푼젤을 찾아왔지만 이미 상처를 많이 받은 라푼젤은 같은 일이 반복될까 두려워...

청년 image

청년

라푼젤-!

라푼젤 image

라푼젤

안녕- 내 사랑...ㅎ

푸욱-!

마녀와 함께 청년을 죽이고

이전 처럼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죽이는 방탕한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라푼젤의 친부모가 마녀를 찾아와 말하길

어머니

제 딸에게 더이상 이런 일을 시킬 수 없어요!

아버지

제 딸을 돌려 주십시오!

하지만 마녀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귀찮게 구는 라푼젤의 부모를 죽여버린다.

몇 년이 지나, 그 사실을 뒤 늦게 알게 된 라푼젤은 충격과 공포, 배신감에 휩싸여 방황하다 끝내 자살한다.

...

잘못된 가정환경, 끔찍한 되물림으로 방탕한 생활을 이어가다,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 소녀의 이야기

라푼젤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