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의 정략결혼
4.니가 왜 화내는데.


"가만히 있어라, 음?"

여주
"잘, 잘못했어요"

여주시점
움찔대는 내몸이 짜증났는지 인상을 쓰며 내귀에다 속삭인 그남자의 목소리에 나는 더욱더 불안에 떨었다.

여주시점
오로지 할수 있는건 발버둥과 살려달라고 비는것뿐.

여주시점
지금, 누구라도 상관없으니 나좀 구해달라고.

여주
"흐윽...헙!"

여주시점
비명을 질러대는 내 입이 신경쓰였는지 순식간에 삼켜버린 그는 나를 천천히 조여오듯이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여주
"읍읍!!!"

"닥치라고!"

작가시점
짜악-.

여주
"싫어 싫어!"

작가시점
콰앙-.


정국
"시발 김여주 어디있어"

여주
"싫어, 싫다고!"

여주시점
결국 손찌검을 당하고 발악을 하자 날라갈듯이 문을 열고 클럽 밖으로 나온 전정국은 그 남자에게 달려들어 화에 가득찬 눈빛으로 사정없이 주먹을 꽂았다.

"으윽!"

여주시점
피가 철철 흐르는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발악을 해대는 그남자를 놔두고 전정국은 나를 데리곤 어디론가 뛰어갔다.


정국
"괜찮아? 안다쳤어?"

빨갛게 부어오른 내뺨을 살살 문지르며 걱정을 하는 전정국은, 내가 알던 모습이 아니었다.

여주
"왜, 왜 나 걱정해?"

여주시점
나를 힘껏 안은 전정국의 심장소리가 내귀에 들렸다.

여주시점
쿵 쿵 쿵 쿵

여주시점
빨리 뛰어대는 심장박동수에 뛰어서 그랬나보다라고 생각했다.


정국
"내가, 아무리 나빠도 위험에 처한 여자를 도와줘야지. 안그래"

여주시점
딱히 반박할 만한 말이 없었기에 잠자코 들었다.


정국
"제발, 제발. 어? 걱정 시키지 좀 마"

여주
"...미안해. 오늘은 고마웠어"

여주시점
계속 안겨 있었던 건지 전정국의 품에서 벗어나 고개를 숙였다.

여주
"갈게"

여주시점
왠지 모르게 답답한 가슴을 퍽퍽 쳐대며 집으로 뛰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