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민윤기와 정략결혼

잘 자요, 내 아내님.

(여주 시점)

김여주

....정국아... 너 지금...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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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를... 누나를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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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리고... 누나가 정략결혼 한다는 이제서야... 이 말을 꺼내내요...

김여주

미안해... 나도 너 진짜 좋은데... 이건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아니야...

김여주

나도 너 진짜 많이 아껴. 그렇지만 우린...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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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그 형 때문이예요...?

김여주

그건...!

아,

차마 아니라고 부정을 못 하겠어.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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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맞구나...

부정을... 못 하겠어...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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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제가 너무 욕심 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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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도 누나 이해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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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눈물을 닦으며) 아...ㅎ 왜 눈물이 나는거야...

김여주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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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뇨... 그만... 혹시 미안하단 말 할거면 하지 마요... 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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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 진짜 다 이,해해줄 수 있어,요...! 진짜 다... 아 왜 자꾸...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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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원래 짝사랑,은 이런 것도 감,수하는 거,죠?

하... 진짜 미안해... 나 진짜 너 못 받아줘.

하지만, 이 말이

쉽사리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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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ㅎ... 저 진,짜 안 울... 흐으... 아....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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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 그대신 이것,만 알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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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 진짜 누나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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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사랑했다는 거...

미안해. 울지 마, 정국아... 누나가 다 잘못했어.

지금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나를 원망해.

김여주

...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김여주

그냥... 그 사람이 밉다가도 또 멋져 보이고... 그냥 그런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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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 어서 가,봐요. 형이 찾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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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애써 웃으며) 누나, 그동안 사랑했어요.

사랑... 했어요.... 과거형이구나. 다시 한 번 미안해, 정국아.

그리고...

김여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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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뭘요... 잘 가요...

김여주

응...

<여주가 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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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바닥에 주저 앉으며) 흐윽.... 누나 진짜 많이 사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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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짝사랑의 대가는 많이 아프네요... 흐으....

김여주

(눈물을 흘리며) 민융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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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또 왜 저ㄹ.... 야.. 너 왜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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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떤 놈이야. 죽여버릴거야.

김여주

아니히...나 방금 나 좋아한다는 애 고백 차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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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작은 목소리로) 아... 전정국... 결국 고백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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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근데 넌 왜 이렇게 울어...

김여주

그게 말이야.... 내가 그 아이를 찼는데... 그것도 미안한데... 내가 제일 슬펐던게...

김여주

바로 그 애 앞에서 아무 말도 못 하는 나 자신이였어... 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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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를 안아주며) 그래... 네 마음 알지... 그만 울자. 뚝-

김여주

히힣... 기분 좋다...

김여주

(윤기를 쳐다보며) 너 요즘 되게 마음에 드는 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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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뭐래// 얘가 울어서 못 하는 말이 없어...

김여주

(윤기에게 얼굴을 가까이 하며) 왜에... 이래도 아무 반응이 없어...?

두근 두근-

김여주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까... 윤기 심장 소리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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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김여주

(윤기의 품 속에 파고들며) 나 오늘 진짜 힘 들었으니까 어리광 피워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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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얼굴이 빨개지며) ...

(작가 시점)

여주는 한참을 울더니 그대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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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하.. 진짜 널 어떻게 하면 좋니...

울다 지쳐 잠이 든 여주는 그야말로 천사가 따로 없었다.

눈물에 젖은 속눈썹에 오목조목한 붉으스름한 입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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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를 쓰담아 주며) 예쁘게도 자네.

윤기는 그제서야 자신의 마음이 여주를 향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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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언제부터 얘를 좋아하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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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미쳤어. 얘 얼굴만 보면 심장 뛰어...

윤기는 변해버린 자신을 보며 픽- 하고 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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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김여주 웃어주는 거 좋아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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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김여주 일어나면 잘 보여야겠다...

윤기는 여주를 공주님 안기로 여주의 방으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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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를 눕혀 주며) 잘 자요, 내 아내님.

윤기는 여주를 이마의 짧게 입을 맞추곤 방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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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화

크흠... 너무 급전개 같지만.. 자까의 머리로는 여기가 최서ㄴ...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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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화

댓글이 많으면 자까는 행복합니다❤ 사랑해요 꽃송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