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강 넘어
103.장난


(은비시점)

난 집에 도착했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은비
하아....

오늘 밤은 일찍 잠자리에 들고 싶었다

그래서 난 내 이불 속에 내 몸을 파묻었다


은비
피곤한데...잠이 안 온다

억지로라도 자려고 눈을 감아보았다

하지만 잠이 안ㅇ....

난 잠에 빠졌다

*****


은비
ㅇ..에...?왜 쿨데라에....


태형
왜긴 왜야


태형
한 달 지나서 과거 보려고 온 거지


은비
아.....


태형
뭐야...너 설마...까먹은거냐?


은비
.....


태형
야 정신차려


태형
내가 너 타임슬립 시켜준 게


태형
애들이랑 놀으라고 시켜준 줄 알아?


태형
빨리 그 죽은 애를 찾아야 할 거 아니야


태형
하루종일 그 애에 대해 생각해도 모자랄 판에 넌 지금 뭐 하고 있는데?


은비
그럴거면 살려주지 말았어야지!!!


은비
차라리..죽게 내버려 뒀으ㅁ....


태형
야..너 지금 니가 무슨 소리 하는 진 알고 말하는거야?


은비
.....


은비
...하아..진짜 미안....


은비
내가...오늘 좀 예민한가봐.....


은비
내가 말을 왜 그런 식으로 했을까....하아...


태형
괜찮아 그렇게 예민한 날도 있지 뭐...


은비
...아 맞다


은비
너 왜 계속 학원 안 나와?


태형
불편해서


은비
뭐가 불편한데?


태형
너랑 전정국 사이에 껴 있기도 불편하고


태형
너랑 전정국도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태형
그래서 앞으로도 학원 안 가려고


은비
..그럴..필요 없는데...


은비
정국이 호주로 유학 갔어...


태형
뭐? 유학?


은비
...어


태형
언제 돌아오는데?


은비
.......


은비
11년 뒤...


태형
어...?


태형
그럼 넌..?


은비
어?


태형
넌 걔랑 어떻게 되는 건데?


은비
.....


은비
...헤어진거지,뭐


태형
.....


태형
§솔직히 이런 상황에 이런 생각 하면 안되는데..


태형
§둘이 헤어졌다는 말을 들으니...


태형
§너무 기분이 좋다


은비
..나..사실 지금 기분이 어떤 지 알아?


은비
나..이러면 안 되는데...


은비
지금, 되게 좋은 '친구'를 잃은 것 같다


은비
정국이한테 미안해 죽겠어....


은비
걔가...알고 있었대...


태형
뭘?


은비
내가 걔 친구로 생각한거...


은비
하아..내가 왜 또 니 앞에서 입방정이냐...


은비
미안하다..


은비
내가 방금 한 말은 신경쓰지 마


은비
그냥 다 잊어줘...


태형
괜찮아?


은비
어?


태형
지금...많이 힘들 거 아니야...


은비
......


태형
너 많이 힘들면 과거 보는 거 3일 뒤로 미뤄줄 수 있어


은비
...그래줄 수 있어?


태형
어


태형
대신 뭐 하나만 물어보자


은비
응...? 뭐?


태형
너 이제 전정국이랑 헤어졌으니까


태형
이제 내가 너한테 들이대도 되는거야?

김태형이 옅은 미소를 띄며 말했다


은비
(두근)


은비
§ㅁ..미쳤어 황은비!!


은비
§지금 쟤 저거 장난치는 거잖아!!


은비
§왜 저딴 장난에 두근대는 거야!!!


태형
대답해


태형
들이대도 돼?


은비
ㅁ..미쳤냐?


은비
들이대긴 뭘 들이대?!


은비
넌 지금 이 분위기에 장난치고 싶냐?

태형의 표정이 점차 굳어갔다

옅은 미소를 머금었던 김태형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지금 내 앞에는 딱딱히 굳은 표정의 김태형이 있었다

그 표정을 본 순간 알 수 있었다

아..뭔가 잘못했구나...


태형
...ㅋ...야...


태형
넌...지금 내가 장난하는 것 처럼 보이냐?

103.장난


작가
띤뿅이들...21000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아...ㅠㅜㅠㅜ♥

1:50 AM

작가
지금..깨어있는 분 계시려나...?헤힣

No no no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