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나는 그것을 드라마로 만든다
럽디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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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시간의 강 넘어


..?

..야?

비야

은비야아?!


은비
ㅇ...어? 왜


유나
뭔 생각해?


소정
어디 아파?


지훈
은비야.. 괜찮아?


은비
어 상관쓰지마


은비
잠깐 영혼이 가출해서 그래


유나
... 너 잠깐 나랑 얘기좀 해


은비
어? 왜?


유나
따라와


은비
?? 유나 왜 저러는지 아시는분?


예원
유나 원래 이상했잖앜ㅋㅋ


예린
어서 가. 유나 기다리겠다


은비
ㅇ...어어...


유나
너 요즘 왜그래?


은비
뭐가


유나
너 성격이 차가워졌어.....약간 우리랑 멀어진 거 같기도 하고


은비
내가 언제


유나
예전에 상냥한 은비가 아니야


은비
미안...

다시 잘 생각해보니,

나도 모르게 단단해진 것 같다

갑작스런 옆 사람의 죽음

타임슬립 초반에는 이러지 않았다

하지만,

죽은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을까?

만약 알아낸다 해도...

살리지 못하면...?

이런 생각들에 대한 부담감이

나를 때리고, 나에게 부딫히자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차가움" 이라는 갑옷을 입었다

그리고 그 갑옷은

나도 모르게

내 신체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유나가 말해주기 전까지 알지 못했다

왜 진작에 알아채지 못했을까...

그 사실을 인지한 순간

나는 그 갑옷을 벗을 수 없었다

이미 내 신체의 일부가 되어서.....


유나
.....화내서 미안...


은비
아니야..


은비
어서 들어가자 애들이 기다려


유나
얘들아 이제 가자


예원
그래 지훈이도 쉬어야지


은하
빨리 건강해져


예린
맞아!!!애들이 너 엄청 걱정하고 있어


소정
퇴원하면 이 누나가 하나 쏠게


지훈
누나아??


지훈
왜 니가 누나얔ㅋㅋㅋ


은비
.. 갈게


은하
야 황은비!!!!! 같이가!!


은하
미안... 우리 학원 늦어서 먼저 가볼게


예원
안냥~


지훈
잘가 병문안 와줘서 고마워 얘들아


소정
ㅎㅎ 뭐 그런거 가지고


유나
안녕 지훈아


은비
안녕


정국
어? 은비 왔어?

선생님
아.. 자리가 없는데.....


정국
내가 의자 가져올 테니까 너가 내자리 앉아


은비
흐에!!아..안그래도 돼


정국
(은비를 의자에 앉히며) 앉아있어~


은비
....고..고마워//

수업 후....


은비
아..혹시 오늘 나 오기 전에 뭐 했어?


정국
어.. 문법 진도 나갔다


정국
은비야, 너 지금 시간 있어?


은비
어...


은비
시간은 있는데... 왜?


정국
내가 오늘 배운 거 가르쳐줄게


은비
미안해서 어떡하지...


은비
맨날 너한테만 도움 받는 것 같아서...


정국
아니야.. 난 너 도와줘서 좋은데??


은비
뭐야 그 멘트는


은비
오글거리잖아


정국
ㅎㅎ 알겠어


정국
자 봐봐 가르쳐줄게

정국이가 나를 알려주는 도중에도

오늘 유나가 한 말들이

내 머릿 속을 맴돌다

심장에 비수처럼 꽃혔다

그리고는 드는 생각...


은비
§유나..... 내가 싫어졌으면 어떡하지?

그때,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정국
...비야


정국
은비야!!!!!!


정국
너 왜그래..?


정국
괜찮아?


정국
어디 아픈거야?


은비
어..어어..?


은비
나...왜이래..?


은비
흐..나아...왜..흑...울ㅇ...흐아앙...

그때, 정국이가 자신의 품속으로 나를 끌어당기더니

날 토닥이며 말했다


정국
괜찮아 .. 울어도 돼


정국
괜찮아...


정국
괜찮아, 은비야

그리고 나는...

펑펑 울었다

마치,

밖에 내리는 소나기처럼

25.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