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함께 영원히

19_추억

19

그 아저씨는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여우 아저씨가 왜 기억을 잃게 되었는지 그 전의 상황을 알려주었다.

전의 상황을 알게되자 어느정도 아저씨의 행동이 이해가 갔다.

그리고 오히려 나를 감싸줄려고 했다는 점에서 놀랐다.

비록 아저씨의 뜻대로 신은 나에게 아무런 것도 건드리지 않았지만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아무리 사정이 있다한들 나에게 항상 다정하게 대해주던 아저씨였다.

그런 아저씨가 갑자기 나에게 무섭게 대했다는 건 아주 큰 충격이었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고 잊을 수가 없다.

무엇보다 아무리 동거까지 한 사이라도 모든걸 이해해줄 수 있는 그런 사이는 아니었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이해해줄 수는 있겠다.

하지만 믿고 있던 아저씨가 갑자기 돌변한것은 나에게 절대 사소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희망의 빛은 있었다.

내가 너무 우울해하고 잊을 수 없는 모습을 본 그 아저씨가 내게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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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그래도 아직은 모르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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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비록 여우의 기억은 지워졌다 하더라도 여주씨는 아직 존재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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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신이란 당신을 만든 존재기에,마음만 먹으면 어떤 짓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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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그래도 여주씨를 이렇게 온전히 남겨두었다는 것은 기회를 준 거랍니다.”

여주

“어째서 기회라는 거죠?”

여주

“저는 지금 이렇게 하루하루가 힘든데…”

여주

“어쩌면 저도 기억을 잃는게 나았을지도 몰라요.”

여주

“여우 아저씨는 기억을 잃었으니 아무것도 모른채 잘 살아가겠죠.”

여주

“하지만 저는 평생 고통받을 거에요.”

이렇게 말하고 나니 이런 말을 하는 나자신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여주

“시간은 모든걸 치료할 수 있다고들 하죠.”

여주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닐거라고.”

여주

“다 잊어버릴거라고들 하잖아요.”

여주

“그게 맞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여주

“저는 이렇게 누군가와 친하게 지내본 적이 없으니 이런 적도 처음이거든요.”

여주

“맞는 말이라면 저도 잊고 살아가겠죠.”

여주

“ 하지만 그 어떤걸로도 치료할 수 없는 것이라면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이런 말을 하니 정말 영원히 이럴 것이라는게 현실이 될것만 같았다.

여주

“그 기회라는 건… 있지만 참 성공하기 힘든거겠죠.”

여주

“아주 극소량의 성공률을 가지고 있겠죠.”

여주

“그런건 있어봤자 뭐가 되겠어요?”

여주

“성공하기 힘든 기회는 결국 실패하면 없는거나 마찬가지잖아요.”

그리고 그 말을 들은 그 아저씨는 또 나에게 희망의 말을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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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아니요. 저는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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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둘은 무언가 다른 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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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 우리는 인연을 만들기 참 어려운 존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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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처음부터 그걸 막도록 되어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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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사랑은 당연히 안 되는것이고, 우정조차도 크게 만들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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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만들려해도 나도 모르게 조절이 되는 그런 존재가 바로 우리에요.”

인연을 만들지 못하는 존재라니… 꼭 나와 같았다.

나에게 인연이란 그저 스쳐지나간 것들 뿐이었다.

그 어떤 인연도 오래가지 못했다.

마치 아저씨의 말처럼.

이렇게 생각하니 새삼 아저씨도 참 힘들게 살았구나 라는 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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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하지만 여우는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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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 분명 여주씨를 소중하게 대하는 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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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 평범한 상태였다면 분명 절대 그러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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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사실 여주씨랑 오랫동안 여러번 마주치는 것조차 그냥 일어난 일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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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여주씨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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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지금껏 여주씨가 만났었던 사람들과 비교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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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뭔가... 우연인지 운명이지는 모르겠지만 참 많이 마주쳤던 것 같지 않나요?”

그러고보니 그랬다.

내가 여태껏 살며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아저씨는 참 많이 마주친 사람이었다.

그것도 그냥 마주치고 끝난게 아니라 길게 대화를 이어갔었다.

여주

“맞아요. 항상 저는 긴 인연을 맺은 사람과는 만난적이 없었거든요.”

여주

“아저씨야말로 그런 사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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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바로 그거에요. 여주씨는 참 많은 곳을 함께 다녔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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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비록 광범위하지는 않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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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그게 바로 기억을 지우는 조치의 유일한 부작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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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좋은 인연이었다면, 정말 그 사람 머릿속에 깊게 각인되어 있다면 얼른 기억이 돌아오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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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꼭 그 장소에 가지 않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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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 비슷한 곳을 가거나, 비슷한 것을 보던가, 그때의 소리나 냄새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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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 어떤 것이든 여주씨와 관련있는 무언가가 기억을 일깨워줄거에요.”

여주

“정말…그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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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그럼요, 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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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비록 둘이 다시 처음처럼 돌아가지는 못한다고 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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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여주씨가 그렇게 슬퍼하는 때는 얼마 오래가지 않을거라고 전 믿어요.”

여주

“정말…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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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많이 늦게 찾아왔죠?

어제 안 쓰고 자가지고 지금 쓰고 있어요..

여러분은 코로나 괜찮으신가요?

저는 지금 경남 진주 사는데 하필 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 옆단지 거주하는 확진자라서 오늘부터 마스크를 끼게 됬네요...정말 오랜만에요.

여러분도 마스크 꼭꼭 끼고 다니셔야해요!

여튼! 오늘 찾아온이유는요!

성운님의 정체를 좀 중간정리 하려고 왔습니다!

사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저번화에 정체가 공개된 걸 아실거에요..

일단 정체부터 말하자면 "붉은 여우의 정령"이 맞습니다!

사실 정령은 사전상 무생물에 깃들어 있다고 믿는 영혼같은건데요

여우는 무생물이 아니기에 좀 역설적이고 모순된 표현이기는 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전령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렇게 치기에는 서로 무언가를 주고 받는 것도 아닌거에요

결국은 그냥 이름만 정령으로 했구요 이작에서의 세계관의 정령은 다른 뜻이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떡밥을 뿌리고 다녔는데 주우신 분이 계셨나요..?

중요한 떡밥을 정리하면서 정체를 정리하자면요

첫 떡밥은 별명이 "붉은 여우"라고 한거에요!

정령들은 이름이 딱히 없이 서로를 동물 이름으로 부르는 설정입니다

이름이 없게 설정한 이유는 곧 공개됩니다!

반인반수랑 비슷하다고 한것도 중요한 떡밥인데요!

이거에 관해서는 나중에 스토리로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건 숲속 같은데서 일을 자주 한다고 한건데요

실제로 여우나 동물들은 도심보다는 숲속 같은데서 살잖아요?

그래서 "여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걸 알려주는 겁니다!

그리고 자기 나이가 조상님뻘보다 더 된다고 한것도 도깨비라던가 그런거보다 훨씬 오래 사는 존재라는걸 말하고 있죠!

그리고 일기를 읽는 장면에서 다른 언어인데 읽힌다는말을 한적이 있는 데요

제 설정상 천계에서 쓰는 언어쪽으로 생각해주시면 되구요

그냥 이 세계에가 아닌 다른 세계와 연관되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렇게 묶어보니 좀 이해가 되시나요...?

아직 안 풀린 궁금증도 많고 중간정리라 빈틈이 많죠?

그래도 완결때 한번더 정리할테니까 기다려주세요!

그럼 조금 있다가 하나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