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함께 영원히

25_인연 (3)

25

여주

“제가 아저씨를 진짜로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런 감정을 느끼기만 하는거에요?”

인연

“음.. 일반적인 경우라면 그렇겠죠.”

인연

“ 정말 실 없이도 만나는 경우도 꽤 있어요.”

인연

“ 그래도 대부분은 이 실로 맺어지는데 그 경우에는 실 때문에 감정을 느끼는거에요.”

인연

“그런데 정령은 많이 달라요.”

인연

“정령은 이름을 없앤 방지도 있지만 더불어 처음 생길때부터 하기 어렵게 만들어져요.”

인연

“그렇기때문에 이 실조차도 제대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어요.”

인연

“해봤자 이 실은 그저 둘을 떨어지지 않게 하는 정도만을 하고 있겠죠.”

여주

“그럼 저번에 같이 살자고 한것도 이것 때문인가?”

인연

“그럴수도 있고 그냥 실과 상관없이 그런걸수도 있겠죠.”

인연

“어쨌든 서로를 좋아하는건 이 실 하나 때문만은 아니라는 거에요.”

인연

“몇번의 환생끝에 결국은 만날 수 있게 됬네요 결국은. ”

인연

“이렇게 실을 묶어놔도 몇백만년동안 만나지 못했는데…”

여주

“실도 우리 둘을 만나게하지는 못했나보네요.”

인연

“아무래도 계속 인간으로 환생했으니까요. 시간이 갈수록 둘은 점점 멀어져갔죠.”

인연

“여우로 환생했다면 바로 만나는 거였는데 말이죠.”

인연

“안타깝게도 환생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인연

“어쨌든 제 노력보다 둘이 만들어나간게 더 커요.”

여주

“그럼 제가 죽으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여주

“그땐 또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나요?”

여주

“환생한 것은 아저씨도 알아보기 힘들텐데…”

인연

“그건 지금으로서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에요. 인간은 언젠간 죽으니까…”

여주

“그땐 아저씨도 많이 슬플 거 같은데…”

인연

“그래도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는걸로 해야죠.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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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맞아. 아직 몇십년이나 남았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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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그리고 환생해서는 내가 찾아내면 돼. 내가 너 찾는거만 안 잊으면 되니까.”

인연

“맞아요. 저는 여주님이 환생해서 무엇이 되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으니까요.”

여주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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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그럼 우린 가 보자. 많이 바쁠 테니까. 더 할 말 없죠?”

인연

“네. 신도 많이 기다릴 것 같네요.”

_

“기억을 지워도 소용이 없었는데 실도 묶여있고, 게다가 거의 둘만의 힘으로 만났다니.”

“정말 운명 아니고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겠군.”

“떨어뜨려놓을 방법도 없고 말이야. 대신 일은 빼먹지 말고.”

결국 사실을 알게된 신도 마지못해 인정해주었다.

다시 그때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여주

“아저씨, 나 다시 아저씨 집 가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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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당연히 와야지. 그럼 거기 계속 살게?”

여주

“아저씨 집에서 사는게 더 이상할 거 같은데요? 생각을 해봐요.”

여주

“아무리 남친이라도 정령이잖아요!”

여주

“그냥 남자도 아니고 그것도 정령씩이나 되는 데 같이 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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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집주인이 괜찮다고하면 괜찮은거야. 너가 그렇게 보고싶다던 일기도 보게해줄게.”

여주

“관심없어요,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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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그럼 그때는 왜 들어갔을까?”

여주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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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그러고보니 너 그때 내가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들어갔잖아.”

여주

“그건 미안해요. 그래도 그거 때문에 아저씨가 나 좋아한다는거 알게 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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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그래도 벌은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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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나 나중에 소원 하나 들어주기! 적립해뒀다가 써야지.”

여주

“대신 터무니없는 거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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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그런건 안 할거야.”

여주

“내가 아저씨를 믿을 수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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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근데 너 나 계속 아저씨라고 부를거야?”

여주

“네. 아저씨도 된다고 했잖아요.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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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아저씨라고 하니까 너무 나이 차이 많은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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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누가 남친을 아저씨라고 부른대?”

여주

“아저씨 잊지 마세요.”

여주

“아저씨는 제 조상님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서요.”

여주

“할아버지나 어르신 이라고 불러도 부족해요.”

여주

“그래도 아저씨로 줄인건데 뭘 더 바래요?”

여주

“그리고 극 중에는 결혼까지 했어요.”

여주

“남편한테도 그렇게 부르는데 남친이 무슨.”

여주

“오빠라고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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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그래도 그건 나이가 아니란 말이야. 불멸인데 나이 같은게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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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그리고 나 죽었을 때 나이의 모습이라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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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그렇게 치면 오빠 맞지!”

여주

“그렇게 오빠 소리 듣고 싶었나보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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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그건 아니거든!”

여주

“그럼 할아버지나 어르신으로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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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아니! 그냥 아저씨로 불러.”

여주

“그게 가장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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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으응.. ㄱ..그게 가장 나은 것 같아…”

여주

“흐음.. 아닌거 같은데.. 거짓말 하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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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아니야! 아니야! 절대 아니야!”

여주

“저번에 아저씨가 뭐랬더라.. 강한 부정은 긍정이랬는데.. 벌써 까먹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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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어쨌든 오늘 밤에 바로 오는거다? 오늘 말 하고 와.”

여주

“오늘 밤이요? 지금 밤인데.. 잠깐만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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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지금 몇시간이 지났는데…”

여주

“얼마 안됬잖아요! 1시도 안됬는데 무슨!”

여주

“이정도는 매일 기본이리고요. 난 또 무슨 해 뜬 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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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그래도 날짜 지났으니까 오늘 밤이야. 어쨌든 데려다 줄게.”

여주

“네, 아저씨!”

어느새 나는 천계도, 인연의 집도 아닌 우리 학원에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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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그럼 나 갈게.”

여주

“잠깐만요 아저씨!”

아저씨의 얼굴이 빨개졌다.

여주

“아저씨 얼굴 빨개졌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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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너가 그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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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너가 내 볼에 뽀뽀했으면서.”

여주

“자기도 그랬으면서? 아무튼. ㅅ..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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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좀 더듬은 것 같은데?”

여주

“잘못 들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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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아닌데에? 나 분명히 들었는데?”

여주

“잘못 들은거 맞아요. 얼른 가요,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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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여주 부끄러운가보네.”

여주

“빨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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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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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ㄴ..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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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

“...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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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많이 늦었죠ㅠ 죄송해요 앞으로는 좀 빨리 오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