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정말 친구지?

남사친

빈 : 야! 아로하!

나를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저 멀리서 문빈이 손을 흔들며 뛰어오고 있었다.

로하 : 왜 뛰어와?

빈 : 너 먼저 갈 까봐.. 헉헉.. 그보다 너 집가?

로하 : 응 너는?

빈 : 나도 .같이 가자!

키는 나보다 20cm나 커가지고 좋아서 방방 뛰자 18살 친구가 아닌 8살 동생으로만 보였다.

로하 : ...그래

나는 가방을 고쳐매고 앞을 향해 걸었다. 옆을 슬쩍 보니 눈이 마주친 빈이가 눈을 크게 뜨고 왜 그러냐는 듯 웃어보였다.

집에 다다르자 나는 빈이를 바라보았다.

빈이는 같은 층 옆집이라 같이 엘리베이터에 탄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로하 : 빈아 너 먼저 가

빈 : ?

로하 : 나 윤호오빠랑 영화 보러 가야해서 데리러 온대

나의 한마디에 그가 얼굴을 찌푸렸다.

빈 : 도...윤호? 그 자식랑 아직도 사겨?

로하 : 그 자식이라니 너보다 선배거든! 그리고 사귄지 꽤 됐어! 아 왔다. 내일 봐!

윤호오빠에게 달려가자 오빠를 노려본 문빈이 집으로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