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오늘 더 예쁘네

56 . ' 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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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욱

살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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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욱

아주 살짝 건드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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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욱

뭐 어때 , 죽지는 않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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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 새끼가 진ㅉ....

타다다다닥 )

그때다 싶어 박지욱의 뒤로 검은 옷 차림을 한 녀석들이 줄줄이 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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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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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답다 , 박지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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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자기 힘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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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자리를 지킬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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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욱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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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안쓰럽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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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니가 진정 날 이기고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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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치사하게 굴지말고 1:1로 붙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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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욱

그래 ,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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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욱

대신 조건이 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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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욱

이 여자를 여기있게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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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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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장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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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욱

누가 장난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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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자는 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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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구차하게 굴지말고 .

그 때 , 여주가 지민이의 오른 팔 옷깃을 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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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난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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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다치지만 않는다면 상관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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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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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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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지금은 ... 아저씨라고 불러도..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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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그게 더 안 무서울 거 같아서 그래...

지민이는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

여주는 그 둘로부터 물러나며

지민이에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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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다치지 말아요 ..,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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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욱의 조건 하에 , 여주는 창고 구석진 곳에서 서있었고 ,벽을 보며 귀를 막고 눈을 질끈 감았다 .

퍽-)

퍽)

쾅-))

투둑)

쨍그랑 -))

• • •

여주에게는 1시간 같은 10분이 흘렀고 ,

점차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

이제 된걸까 .., 싶었던 여주는 뒤를 돌았고 .

난장판이 된 창고 사이로 서있는

지민이가 보였다 .

• • •

창고에서 나온 여주와 지민이는

거세게 내리는 비에 , 쉽게 발걸음을 내딛지 못했다.

그냥 ..,

서로를 안았다 .

그게 그나마 지금으로의 상황에선 가장 큰 힘이될 것 같았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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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많이 보고..싶었어요 .

지민이는 아무말없이 여주를 꽉 껴안으며

여주의 머리를 쓸어내리며 눈물을 삼켰다.

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

너는 얼마나 지쳤을까 .

여린 네가 . 어떻게 버텼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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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나는 정말 ..,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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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아저씨만 괜찮으면 됐어 ...ㅎ

이제 나는 알았다 .

너가 불러주는 ' 아저씨 ' 그 한 마디가

그렇게 힘이 되는 말인지 .

너에게 몇 배는 더 힘이 되는 말이였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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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아저씨 많이 지쳤죠 ..ㅎ

여주는 지민이로부터 떨어지며 ,

살짝식 긁힌 상처를 보며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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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주

집에 가요 , 이제 .ㅎ

어느덧 세진이가 차를 끌고 와있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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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타세요 , 두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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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와 여주는 뒷좌석에 앉았다.

체력이 없었던 지민이는 여주의 어깨에 기대 잠시나마 눈을 붙였고 ,

여주는 비오는 창밖을 내다보며

깊은 생각에 빠지는 듯 하다가 ..,

눈을 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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