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

어떻게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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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세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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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아, 예림아

교무실 쪽 복도 끝에서 여자가 봐도 너무나도 귀엽게 생긴 여자애가 총총 달려와 오세훈에게 웃으며 팔짱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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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여기서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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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교무실 갔다가 나라랑 잠깐 얘기하고 있었어

저 여자애 오세훈과 친한가 보다. 저렇게 팔짱까지 끼고 웃으면서 얘기하는 거 보면. 아니 근데 나라? 내 이름을 오세훈이 어떻게 알지? 난 내 이름을 알려준 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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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나..라..?

오세훈이 내 이름을 알고 있음에 혼자 골똘히 생각하던 중 예림이란 여자애는 달갑지 않은 목소리로 나를 위아래로 쭉 훑었다. 그리곤 다시 밝은 목소리로 오세훈에게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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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너 오늘 나한테 수학 알려주기로 했잖아~ 얼른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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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어? 어어 그렇지 참. 그전에 예림아, 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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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응?

다정한 둘의 모습에 괜히 뾰로통해져 있었던 때, 오세훈이 내 앞으로 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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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나라야, 미안해. 나 지금 교실로 가봐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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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어..? 아냐, 괜찮아. 얼른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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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고마워.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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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응, 나중에 봐. 아 맞다 그런데 너 내 ㅇ..

오세훈에게 나중에 보잔 말을 한 뒤 내 이름을 어떻게 아냐고 물으려 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예림이라는 여자애에 의해 말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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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세훈아, 가자가자! 나 물어볼 거 진짜 많아~

예림이란 여자애는 여전히 오세훈에게 팔짱을 끼고 그를 끌고 간다시피 데려가는 바람에 오세훈은 점차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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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허...

그 둘이 사라지고 나는 헛웃음이 나왔다. 이런 일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막상 실제로 당해보니 어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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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나 왔다! 미안, 오래 기다렸지

헛웃음을 지으며 혼자 복도에서 기다리던 중 박찬열이 교무실에서 나와 손을 흔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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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아냐. 아 근데 너 혹시 오세훈한테 내 이름 말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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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오세훈? 우리 반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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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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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아니? 왜? 근데 너 오세훈 어떻게 알아? 아까 점심 먹을 때까지만 해도 걔 내 친구냐고 소개시켜달라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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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아, 아까 너 교무실에 있을 때 어쩌다 보니까 오세훈이랑 말하게 됐어. 근데 걔가 내 이름 알고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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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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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응. 난 걔 앞에서 내 이름 한 번도 말한 적 없는데... 아, 몰라 그냥 나중에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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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ㅋㅋㅋ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