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소년

32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1)

등장한 사람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또다시 의건이다!

심지어 자기한테 그딴 말을 또 해놓고,

또다시 의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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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병주고 약주고도 아니고 이게 뭐여?!'

혼란스러움은 덤!

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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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 어떻게 항상 이렇게 타이밍은 딱 맞추는데?'

항상 이렇게 극적인 타이밍에 등장한다. 이 정도면 짠 거 아닐까 하는 생각조차 든다.

그러다 갑자기 번뜩 떠오른 생각.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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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야이.. 깡슬!!"

역시나는 역시나 슬기가 있었다.

슬기가 나름 억울하단 듯이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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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야, 누가 봐도 수상한 사람이 20분간 널 쳐다보고 있으면 전정국 말고 내가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 또 누가 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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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아니, 애초에 저사람 번호는 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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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저, 저 사람?! 기껏 구하러 와 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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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시끄러! 니가 말할 자격은 있냐?! 너같은 거 도움은 필요없.. 꺄아악!"

셋이 별 짓거리 다 하고 있는 와중 윤기가 달려들었다.

빠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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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커헉!"

복부를 걷어차인 윤기가 외마디 비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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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필요없긴 개뿔! 조심 좀 해!"

윤기가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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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진짜, 별 같잖은 게.. 내가 누군지 알아, 이 씹새야? 나 슈가백화점 오너야, 이 개새끼야!"

그때 의건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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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웃어?! 웃었냐?! 경호원!!"

그때 경호원이 달려들어 의건의 팔을 붙잡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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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아, 너 슈가백화점 소속이었냐?"

씨익 웃는 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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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니 혹시 이세영 대표라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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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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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아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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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 미친년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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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어유, 미친년이라니. 우리 엄마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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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윤기의 표정이 심각하게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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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정 뭐하면 확인해 봐. 구라 아니니깐. 니가 슈가백화점 오너면 금방 들통나는데 내가 뭐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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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시발, 좆같은 새끼가 걸렸네, 어이, 걍 가자! 따라와!"

윤기가 그를 노려보며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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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 그 미친년이 도움이 다 되네."

그러자 갑자기 욕설을 중얼거리는 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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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 역시. 사이가 안 좋다는 소리가 맞는 말이었군.'

그러자 그걸 들은 슬기의 두뇌가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뭐에 맞고 멈추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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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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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깡..슬!! 됐으면 저 인간 데리고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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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야이씨, 나도 병문안 온 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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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그럼 강의건 너만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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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건

"도와줬는데도 뭐라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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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고마워, 정~말 고마워! 그니깐,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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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나가아아아아!!!"

그렇게 내쫓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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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머리 좀 식히다 올게!'

잠깐 나간 주현을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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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어이, 전정국."

당연하게도, 쓰러진 정국은 묵묵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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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어이."

그럼에도 계속 부르는 슬기.

그러더니 충격적인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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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왜 정신 못 차리는 척 하냐?"

그러자,

움찔!

정국이 움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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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이새끼, 숨기는 거 있구만?"

역시 눈치 빠른 슬기였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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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일어나, 살짝 조사 해왔어."

그리고 "병문안"온 슬기는 진짜 주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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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강의건, 그놈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