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쓰레기

#113 아름다운 쓰레기

일인실

특실을 빌렸다

그냥, 6인실보다는 1인실이 나을 것 같아서

그냥 본능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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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왜 이지경까지 왔을까

잔뜩 몸에 줄을 감은 태형이 손을 꽈악 붙잡았다

그냥..뭐, 잡고..싶어서....

점점 의식이 흐려간다

눈꺼풀이 감기는, 딱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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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응....읏...으아아...

태형이다

태형이 눈을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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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태형,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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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형아?

이리저리 고갤 돌리던 태형이가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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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헤헤...형아다, 형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왜 날 좋아하지?

내가 너한테 어떤 짓을 했는데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냥 웃어보였다, 그게 맞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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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미안해, 그냥..다 미안해, 형이 잘못했어, 많이 아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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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응, 태형이 요기도 아프고, 요기도오...

이리저리 몸을 가리키는 태형에 더욱 미안해 졌다

백번을 사과해도 용서 될 수 없는데

그런데도 태형인 날 보고 웃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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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형아능, 더 예뻐졌네에? 그치,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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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 아니야, 형은 안이뻐, 그냥 쓰레기야, 그러니까..그런말 하지ㅁ...

내 말은 진실이였다

난 예쁘지 않았고

민윤기 그 자체가 쓰레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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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베에, 거짓말, 간호사 언니가 형아 예쁘다구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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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움...아름...답다였나? 어쨌드은! 헤헤..

난 뭘까

난 쓰레기었다

하지만 내가 아름답댄다

그럼 난 뭐지

한번 잘못을 뉘우쳤다고 용서받는건 아닌것 같은데

절대 그건 허락치 않았다

그렇다면 둘을 복합시킨다

쓰레기, 아름다움

그 둘이 공존하는 나는

하나의 아름다운 쓰레기였다

아름다운 쓰레기_fin_

(외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