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쓰레기
#12 아름다운 쓰레기

☆준석민호짐태꾹
2019.05.05조회수 10149

어머니
태형아, 여기 좋지?


김태형
엄처엉! 좋아아 헤헤

두 팔을 활짝 벌린 태형이가 헤벌레 웃으며 내게 안겼다


민윤기
.......


김태형
형아...? 화나써? 태형이 싫어?

울망울망한 눈이 나를 향했다


민윤기
아..그....

난 이제 태형이와 떨어지는데

불편했다

결국 어머니와 아버지를 바라보자

아버지
태형..태형아, 이제 이리와


김태형
으응..? 시러어..윤기형아랑 이쓸꺼야..

선생님
태형아 이제 여기서 선생님이랑 같이 살거야, 좋지?


김태형
와아! 징짜여? 좋아여!


김태형
형아, 우리 여기서 살꺼래!


김태형
여기 장난감 많다? 진짜 좋아!

또다시 다가와 내 손을 잡은 태형, 결국 엄마가 말을 꺼냈다

어머니
그..그, 태형아 형이랑 엄마랑 아빠는 갈꺼야..


김태형
응..? 시러어..나능 형아랑 이쓸ㄲ....으아앙!

강압적인 손들이 태형이를 감쌌다

두 팔을 붙잡힌채 울부짖는 태형

조그마한 손자락이 내 옷깃을 잡아끌다 떨어져버렸다


김태형
흐어엉, 형, 형아, 태형이랑, 같이..끅..끄윽...

난 점점 떨어졌다

뒷걸음쳤다

그럴때마다 태형의 울음은 더 세졌고

결국

난 부모님과 차를 탔다

주저앉아 울고있는 태형일 보며

우린 그곳을 빠져나갔다